바쁜 일이 끝나고 한가해 졌네요..
알바는 여전히 진행중 입니다
진상도 진행 중입니다................... ㅎㅎ
6. 판소리 아저씨
단골이라 자주 오십니다...
들어오자마자 딱 카운터 앞 자리에 앉습니다
- 음료 안시키고 코골면서 자기
- 특유의 기차 화통 삶아먹은 목소리로 전화하기
- 발 테이블 가까이 올려두기..
- 반말로 음료 시키기
- 귀가 먹으셨는지.. 온 까페 울리게 동영상 소리 높여 보기
뭐 얼마나 유명한 판소리 명인인지 모르겠지만 학생들 데리고도 자주 오는것 같아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하..
어제는 그나마 얌전히 커피만 마시고 가셨네여..ㅋ..
7. 똥싸튀..
저희 까페가 시외버스가 내리는 곳 바로 앞이기도 하구
버스정류장도 가까워서
간혹 화장실만 쓰고 가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들어오자마자 죄송한데 화장실 한번만 써도 될까요?~
라고 말씀해주시면 감사할텐데..
물론 민망해서 후다닥 왔다 가시는 분들도 있어요
근데..
공포의 똥싸튀
ㅠㅠ와 진짜 전 다행히 한번도 못봤어요
올해 첫날 1월 1일부터 그런 분이 계셨어요
다른 알바생이 화장실가봤다가 기절할뻔 했대요
온 바닥부터 변기까지 싹다 난리칠을..
사장님이 치우셨습니다..............
화장실 이용하실꺼면 깨끗히 ㅠㅠ제발..
8. 컵훔치기 족
저희 까페는 음료를 직접 가져다 드리고 있어요
아주머니 세분이 오셔서 2층 안쪽 자리에 앉으시더라구요
아메리카노 2잔을 시키시고 따뜻한물도 한잔 달라고 하셔서
컵을 세개 가져다 드렸죠
가실때 보니
뭐지 컵이 두개인겁니다
??? 어 분명 세개 드렸는데
씨씨티비 확인을 바로 들어갔죠
저희 가게 컵은 진짜 예쁘지 않아요!
그냥 하얀 싸구려 머그컵에 까페 로고만 들어가 있는데...
아줌마 두분이 사람 왔다갔다하는 통로를 몸으로 쓱 막더니
나머지 한분이 가방을 열어 잽싸게 담으시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
심지어 한번씩 자주 오시는분이 그러시니까
정말 정떨어지고 사람이 왜그러나 꼴배기 싫어요 ㅠ
아이스크림 떠먹는 삽 스푼도 지금 몇개 안남았답니다..
그런거 보고 엄마한테 어디 나가서 그러지 말라고 신신 당부하고있네요,,,...
아직 남아있는 진상분들은
다음 기회에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