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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가서 많은 분들이 보게하셔도 좋아요.)
긴글이어도 잘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여러 연예인 사건을 보면서 청소년 여러분을 위한 성교육이 절실히 필요한 것 같아
짧은 성지식이지만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오류는 댓글로 지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0^
안녕하세요? 이 글을 보는 청소년 여러분.
저는 여러분과 별로 나이차가 나진 않지만
제 짧은 성지식으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요.
제 이력을 간단히 소개하자면,
저희 부모님은 이혼하셨어요.
아버지의 경제력과 외도, 고질병으로 인한 분노조절이 힘드셔서 자주 싸우셨거든요.
그리고 저는 두번의 낙태경험이 있습니다.
이력만 보면 참.. 한숨이 나오죠? ㅎㅎㅎ
매체를 통해, 어린나이임에도 책임감을 가지고 생명을 지우지 않고
키우는 친구들을 보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러지 못했으니까요.
경제력, 유전 질병이 있었으면 피임이라도 잘했어야 하는데
2번의 실수라니.. 어떤 변명으로도 용서받지 못하는 죄죠.
제 이력은 여기까지 하고, 사람과 동물들은 왜 섹스를 할까요?
종족 번식 본능과 쾌락 때문이겠죠?(동물도 쾌락이 있는진 모르겠어요.)
흔히들 성행위에 엄청난 환상을 가지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막상 해보면, 자위보다 쾌락이 떨어지거나, 무지 아프거나
하고나서 후회나 걱정이 들기도 해요.
특히 원나잇이나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 하면 더 그렇겠죠?
성행위의 방법은 어떻게 하는지 다들 잘 알고 계실거에요.
본능적으로도 그렇고 야동을 통해서도 그렇고 ㅎㅎ
그런데 야동에서의 성행위가 섹스의 다라고 생각하진 ㅇ않으셨으면 합니다.
저도 야동을 보구요. 자위도 해요.
이게 나쁜건 아니고, 본능이니까요.
야동은 스토리가 없고 가학적이에요.(배려가 없고 폭력적)
쾌락을 주기위해 시각적으로 엄청난 자극을 주죠.
그런데 막상 사랑하는 연인과 하게 되면,
대부분의 여자분은 불을 끄길 원할거에요. 그러면 시각적 자극이 일부 차단되어서
쾌락이 좀 덜할 수 있어요.
그리고 똘똘이에 가해지는 압력이 아무래도. 손 압력에 비해 질의 압력이 떨어지죠.
충분한 애무와 사랑하는 사람과의 성관계는
여자분의 질수축을 자극하고
서로 사랑받는 느낌을 받을 수 있지만
단지 호기심과 충동에 의한 성은 허무함과 성에대한 뒤틀린 시각, 죄책감을 느끼게 합니다.
미성년자가 성행위를 하는 것은 불법이 아니에요. 무려 몇십년 전만하더라도
평균 결혼 연령이 18세 였잖아요.
단지, 지금 세대는 아이를 낳아서 책임을 질 수 없는 나이니까..
저같은 경험 하지 말라고.. 어른들이 걱정되어서 하시는 말씀입니다.
피임만 잘하시면
사랑하는 사람과 즐기는건 숨겨야하는 죄가 아니에요. 부끄러운 것도 아니구요.
둘만의 아름다운, 사랑 나누기에요.
낙태 수술에 대해 써드릴게요.
여학생분들 잘 들으세요. 남학생들도 물론이구요. 길어도 읽어주세요.
낙태는 불법입니다.
낙태는 살인이에요. 아이가 고통을 느낄 때 죽이든지 아니든지
평생 그 죄책감은 따라다녀요.
처음 중절수술을 하고 엄청난 죄책감에 자살시도도 하였으나.. 실패로 돌아가
이렇게 글을 쓰고 있으니 차라리 잘 된 일이겠죠? ㅎㅎㅎ
임신테스트기를 하고 두 줄이 보이면,
막막하고 떨려요.
자신에 대한 한심한 생각과 공포심, 막막함 따위의 감정들이
폭포같이 파도같이 밀려와요.
전날 남자친구한테 안겨 폭풍 눈물ㅇ을 쏟았어요. 제가 태어나서 지금까지중에
가장 운 것 같아요.
배에 뭔가 생명의 느낌이 나고 그 생명이 나와 사랑하는 사람을 닮은 것인데
죽여야 한다는 것..
병원에 가서 질안으로 길고 차가운 쇠로 된 내시경을 밀어넣습니다.
(처음엔 안 아팠는데, 두번째 수술할 땐 미친듯이 아팠어요.)
아기집이 생기면
수술을 할거냐고 묻고 수술하겠다고 하면
산부인과 뒷 계단을, 간호사를 따라 기다시피 올라갑니다.(어두운 뒷 계단,, 범죄를 은밀히 저지르는 것 처럼)
(남자친구는 병원에 꼭 같이가야 수술할 수 있어요. 수술실은 혼자가야 하고요)
무섭게 생긴 철문을 열면 온돌방같은 곳이 있고 커텐이 드리워져 있어요.
신발을 벗고 치마로 갈아입고 오라는 지시를 받고 조금 기다리면
이름이 호명됩니다.
깊숙히 들어가 철문을 열면 다리를 벌릴 수 있게 생긴
수술대가 있어요.
그곳에 누우면 따끔한 정맥 주사를 맞고 (포폴?인지 마취약이에요)
눈을 감고 있으면
잠시후 일어나서 나가라는 간호사 목소리가 들려요.
내가 방금 수술을 한건지, 뭔일을 당한건지
아무 일도 없었던 것 같은.. 그냥 누워만 있다 온 것 같은 착각이 들어
일어나는데, 많이 어지러워요. 아랫배는 생리통 심한 날 처럼 아프구요.
약간 배변감도 느껴지고 토하고 싶은 생각도 듭니다.
온돌방에 들어가 누워있으면 옆 커튼으로 통곡하는 여자의 소리가 들립니다.
비참함.
죄책감.
남자친구 손을 잡고 병원을 빠져나오면
빈혈처럼 어지럽고 눈앞이 깜깜해져요.
(영양제는 비싸서 못 맞거든요. 수술비도 비싼데.. 40정도)
전 사랑하는 사람과의 성관계는 후회하지 않아요.
그런데
책임감없는 성관계로 인한 살인은 죽고싶을 정도로 후회합니다.
야동 보는 건 죄가 아니에요.
(아청물은 예외)
하지만 정말 사랑하는 사람과의 성관계는 아름답게 생각하시고
피임 꼭 하세요. 두번하세요.
여기 까지 읽은 사람은
아름다운 사랑 할거에요. ㅎㅎ
제가 댓글은 못쓸거 같은데 .. 혹시 부족한 건
성지식인(?) 께서 댓글 남겨주세요 ㅎㅎ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