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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baby_5621
    작성자 : 아리숑숑숑
    추천 : 42
    조회수 : 2038
    IP : 14.45.***.56
    댓글 : 53개
    등록시간 : 2015/01/19 01:33:50
    http://todayhumor.com/?baby_5621 모바일
    잊을 수 없는 캐나다 애기들 심쿵썰
    이런 글 자주 써보지 않아서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잘 모르겠지만, 일단 써볼게요ㅎ 애인이 음스므로 음슴체^^...(ㅠㅠ)
    이 썰은 본인이 캐나다 초등학교에서 일할 때 있었던 이야기임. 워낙 심쿵한 썰이 많아서 우선 생각나는 것만 몇 개 적어보겠음.
     
      1. 본인은 부모님은 물론 그 어떤 누구와의 스킨쉽도 자연스럽지 않은(ㅜㅠ) 징어임. 처음 일하면서 가장 놀랐던 것은, 이 아이들은 스킨쉽에 굉장히 적극적이라는 것이었음. 처음에 익숙하지 않아서 깜짝깜짝 놀랐지만, 서서히 적응해가게 됨. 어떤 식이냐면, 어떤 아이 모르는 문제를 도와주다보면, 뒤에 와서 살포시 무엇인가 앵김. 뒤돌아보면, 저 뒤쪽 분단에 앉아있어야 할 아이가, 뒤에 와서 허리에 앵겨있음. 자리로 돌아가있으라고 하면, 또 말은 기똥차게 잘 들음. 허나, 5분 뒤에 다시와서 둘러져 있음. 보내면 딴 애가 둘러져 있고, 얘 보내면 또 딴애가.... 교대하면서 허리에 앵겨 있음. 흑.. 나도 꼬옥 안아주고 싶지만, 그러면 수업시간에 동시에 와서 앵길까봐 단호하게!! 돌려보냄ㅠㅜ
     
      2. 어쨌든, 평소에도 저런 아이들이었음. 하루는 일을 하고 쉬는 시간에 교직원 룸에 가서 이런저런 얘기를 하는 도중, 담임선생님이 어제가 내 생일이었다는걸 알게 됨. 왜 말 안했냐며 굉장히 섭섭해 하심ㅠㅠ 이런건 널리 알려야 한다고 그 교직원 룸에 모든 선생님, 교장선생님한테도 말함. 그게 끝인 줄 알았는데, 반에 돌아와서 아이들한테도 어제가 내 생일이었다고 말하고 생일축하 노래 부르쟈~하려고 하는데 아이들 갑자기 웅성웅성 하더니ㅋㅋ 갑자기 줄을 섬ㅋㅋㅋㅋ나도 읭?? 하고 담임선생님도 읭???하고 있는데 ㅋㅋㅋㅋㅋ 차례대로 나와서 한 명씩 축하한다고 한 마디씩 덕담도 해주고 나를 안아줌. 눈물 참느라 정말 애썼음. 뒤에 보니 담임선생님이랑 스쿨버스 운전하시는 분도 웃으며 구경하다가 맨 뒤에 줄서서 포옹 해줌ㅋㅋ 그렇게 잊지 못할 포옹 선물을 31개나 받았음.
     
      3. 또 한번은, 애기들이니까 필드트립 갈 때나, 어디 가까운데 이동할 때라도 짝꿍 손을 잡고 이동함. 맨 뒤에 애기들 인솔해가면서, 짝이 없는 남자아이 손을 잡았음. 손을 잡고 가는데, 나한테서 좋은 냄새 난다며 킁킁거리면서 감. ㅋㅋ 귀엽네 그러면서 가고 있는데 갑자기 코 느낌이 아니라 내려다보니 잡은 손에다 입술 뽀뽀를 하고 빵긋 웃고, 손을 더 꼭 잡고 이동함.
     
      4. 요렇게 사랑스러운 아이들도 각자만의 개성이 있음. 우리반에 츤데레 애기가 있음. 평소엔 시크한데, 끌어안을 땐 엄청 꼬옥 안아주는 그런 아이.ㅎ 나는 이 학교에서 보통 3시쯤 마치고 가지만, 아르바이트를 병행하고 있었기에 점심시간에 가야 할 때가 있었음. 그 날은 처음으로 애기들 점심시간에 가는 날이었음. 담임선생님께 간다고 내일 보자고 바이바이 하면서 나오는데, 끝에 'bye'만 우리반 츤데레가 듣고 오해를 함. 가려고 문을 나서는데 갑자기 밥먹다가 으앙 거리면서 뛰쳐나옴. 나도 놀라서 왜 그러니? 그러면서 돌려보내려 하는데, '**, 정말 오늘이 마지막이예요? 오늘 가요?' 울라그러면서 나를 보다가 가지말라며 꼭 끌어안고 안놔줄라고 그러는 거임. 알고보니까. 내가 그 날 마지막인줄 알고, 애가 식겁해서 따라나온 거였음. 걱정말라고, 내일도 모레도 계속 올거라고 겨우 안심시키고 교실으로 다시 보냄.
     
      5.  간식시간엔 김 가져온 애가 인기 짱이었음. 쉬는 시간에 간식을 챙겨와서 밖에서 놀면서 먹는데, 한 아이가 굉장히 익숙한 것을 꺼냄. 당당히 '김'이라고 한국어로 적혀 있는 것을!! (참고로 우리반엔 한국인이 없음. 한국계도 없음. 학교 전체를 통틀어서도 내 기억으론 없었음) 김을 꺼내자 마자 아이들이 몰려들어 거래에 들어감. 도시락용 김은 여러장 안에 있기 때문에 한 장당 자기 간식 한 알 이런식으로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었음.ㅋㅋㅋ 마치 수산물 시장에 경매하는 아저씨들을 순간 본듯. 그 이후로도 하루에 2~3명 씩은 꼭 김을 간식으로 싸왔고 그 날 쉬는 시간은 그 애들이 슈퍼스타 저리가라임ㅋㅋ 얘네들이 할 수 있는 한국어가 딱! 한 개 있음. 김 ㅋㅋㅋ 발음은 좀 부정확해서 '키미'라고 함. ㅋㅋ
     
     
    이거 말고도 많지만, 일단 생각나는 것만 적어보았음. 그 때 생각해보면 참 타향살이 하면서 내면의 치유가 되는 시간이었던것 같음. 그렇게 많은 사랑을 한꺼번에 받아본 적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요즘 유치원, 어린이집 아동학대가 뉴스에 종종 등장하는데 이런 사랑스러운 존재를 학대하다니 정말 화가 남!!!! 많이 남!!!!! 후아...... 아무튼, 이래저래 애기들이 많이 생각나서 적어봄.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다.@.@ 다들 안녕히 주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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