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딴 말 다 필요 없이 정말 간단하게 실생활을 예를 들어서 소개할께.
직장생활 뼈빠지게 해서 아파트 분양을 받았어. 마누라랑 토끼같은 자식 두명이 행복하게 살 집이지.
근데 앞집에 이상한 놈이 살고 있는거야. 뭐하는 놈인지도 몰라. 이웃들과 교류도 별로 없는 놈이야.
문제는 이놈이 어느순간부터인가 아침에 등교하는 우리 자식들을 보고서는 인상을 팍 써. 장보러 가는 마누라를 보면 씨익 웃어.
한밤중에는 술을 먹고서는 늦게 들어와서 우리집 현관문 손잡이를 돌리면서 열려고 해.
나는 너무 불안해서 아내에게 얘기를 해. "이거 아무래도 불안해서 못살겠다. 디지털 도어록으로 달고 잠금장치랑 보안장치를 더 달자."
근데 아내는 그래. "아니, 왜 지금 당장 효과도 못보고 일어나지도 않을 일에 대해서 돈을 쓰는거야? 차라리 그 돈으로 외식이나 하자." 라고.
이거 때문에 아내랑 몇날 몇일을 싸워도 효과가 없어. 그러다가 어느날 앞집 또라이가 우리집 현관문을 발로 차고 자전거를 부쉈어.
나는 너무 불안해서 밤마다 현관 옆 거실에서 잠을 자기로 했어. 차가운 거실바닥에서 이불을 깔고 자면서 항상 감시를 해.
근데 그걸 보고 아내와 아이들은 이런 얘기를 해. "가정을 지키는 것은 남자들이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인데 뭐가 고생스럽냐고."
순간 화도 나고 열도 받지만, 내가 사랑하는 가족들이기에 그냥 아무말 안하고 "편히 자~" 라는 한마디만을 해.
앞집또라이는 택배를 시켜서 뭔가를 구입하는데 보니까 삼단봉, 전기 충격기 같은 호신용품이야. 나도 아무래도 안되겠다 싶어서 마음 같아서는 호신용 스프레이를 사고 싶은데 아내와 아이들이 또 반대를 해. "언제 쓸지도 모르는 물건, 괜히 사서 돈들이지 말고 우리를 위해 투자를 해달라." 라고. 할 수 없이 헬스장을 다녀서 몸을 만들려고 하는데 아내와 아이들이 또 반대를 해. "왜 헬스장을 다니고 그런 호신용품을 구매해서 자꾸 앞집 사람을 자극하려고 하냐. 우리에게 시간을 내달라. 그리고 사람이 변했다. 폭력적인 성향으로 변했다." 라고.
어느정도 이 얘기가 와닿았으리라 생각을 하고싶어. 무엇을 의미하는지, 무슨 상황을 의미하는지 알아줬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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