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가위 눌린 경험을 올려 볼 게요..
저는 귀신을 보고싶어했었어요. 귀신을 본다는 친구나 가위 눌려봤다는 친구 경험담 들으면 무섭기도 했지만 신기하기도 해서
귀신 한번 보고싶다 진짜 무서울려나 하는 마음이 더 컸죠
그러다 처음 가위를 눌리게 된 경험부터 최근 가위를 눌리게된 얘기까지 해볼게요.
첫번째, 군 전역후 새로 이사온 집에서 처음으로 혼자 있게 되었습니다.
부모님은 시골에 가셨고 동생은 제가 전역하고 1개월있다 입대를 한 상태여서 그날 밤은 혼자 집에 있게 되었죠
당시 침대는 안방에만 있어서 침대에서 자야겠다 생각하고 안방에서 잠을 잤습니다.
그러다가 가위를 눌리게 되었는데 진짜 몸은 움직이지도 않고 소리도 안나오고 신기하게 느끼고 있었어요.
무서워서 눈을 뜰까 말까하다가 눈을 떳는데 바로 앞 장농 위에 틈에서 귀신과 눈이 마주쳤습니다.
무서워서 눈을 감으려해도 안감겨지고 목을 돌릴 수도 없었죠.. 근데 그 귀신.. 양쪽 눈이 없어요.. 양쪽눈이 없는데 날 보고 있다는게 느껴지더라고요
너무 무서워서 발악을하면서 잠에서 깻습니다. 이게 가위구나 하고 느끼다가도 무서워서 거실로 나가서 티비켜고 잠을 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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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그렇게 가위 눌린게 잊혀질때 쯤 다시 안방에서 티비를 보다 잠이 들었는데 가위를 눌렸습니다.
이번에도 장농위에 있나? 하고 눈을 떳는데 장농위에 없었어요. 어디있지 하고 눈알만 이리저리 굴리는데
옆에서 뭔가 움직임이 느껴졌습니다. 옆에있나..? 하고 오른쪽으로 눈동자를 억지로 돌리는데 침대 밑에서 뭔가가 스믈스믈 올라오는게 보였습니다.
검은 물체가.. 그렇게 스믈스믈 보이더니 서있더라고요 날 보면서.. 그러더니 ㄱ자 모양으로 허리를 90도로 숙여 제 얼굴 바로 위에 딱!
스는 겁니다.. 너무 놀라 눈 안볼라고 왼쪽으로 돌리는 순간 왼쪽옆은 왠.. 똑같이 눈이 없는 남자귀신이... 절 보고 있었습니다.
기절할뻔한거 발악하며 가위를 깻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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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뒤로 한 2년간 안방에서는 무서워서 잠을 안잤습니다. 그러다가 동생이 전역을 했고 제가 가위눌린 경험을 모른채 안방에서 잠을 잤는데
이번에는 동생한테 가위가 눌린겁니다.
동생이 가위눌린 얘기해주는데 같은 귀신을 본거더라고요..
동생이 두번째로 가위 눌렸을때 잠을자다가 소리를 지르면서 제방으로 오더라고요. 가위눌렸다고 너무 무섭다고;
그래서 뭔 가위길래 그렇게 소리지르면서 오냐고 얘기를 들어보니..
안방 문쪽에서 중얼중얼 거리는 소리가 들리더랍니다. 그 소리는 점점 가깝게 들리기 시작했고
바로 귀옆으로와서 속삭이더랍니다 "눈 내놔.. 눈 내놔.." 너무 소름이 끼쳐서 깨려고 발악하려는데 갑자기 귀신이 손으로
동생의 눈을 할퀴더랍니다. 기절초풍 상태에서 소리지르고 발버둥쳐서 겨우 가위를 깻고..
소리지르면서 제방으로 온겁니다.. 안방..너무 무서워요 ㅠ
문제는 이 다음 부터입니다..ㅠ
여름에는 너무 더워서 제방에서 안자고 거실에서 창문을 활짝 열어놓고 자는데요..
거실에서도 가위를 눌립니다. 근데 가위를 눌리면..
다리쪽에서 뭐가 스믈스믈 오더니 제 양 발목을 잡고 (잡는게 느껴짐..ㅠㅠ) 그러더니
어디론가 끌고 갑니다.. 바로 .. 안방으로... 정말 미치겠어서 안방 문턱에 골반이 걸쳐지면 발악해서 깹니다
이런 가위를 3번째 걸리고 있어요.. 거실에서 자면 무조건 안방으로 끌고가요
제가 무슨 가벼운 깃털이 된마냥 그냥 힘없이 굳은채로 안방으로 끌려갑니다.
괜히 끌려가서 안방에 들어가지면.. 해코지 당할까바 무서워서 미치겠어요 ㅠ
주위에서는 굿 받아보라고.. 그러는데 .. 엄마한테 얘기했더니 무슨 말같지않은 소리냐고.. 되려 머라하세요 ㅋㅋ;
미치겠음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