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토니도 로저스에겐 남다른 친구입니다.
현대시대로 넘어와서 초반엔 충돌이있었지만 전우에 아들이고 같이 싸웠고 무엇보다 캡틴을 존중해준 친구입니다.
시빌워만 봐도 토니가 캡틴을 놀리고 하지만 캡틴에 대한 존중이 섞여있다는걸 알수있습니다.
토니의 아버지가 캡틴에게 반했던 이유를 토니도 알게 된거겠죠
'난 니가 너무 싫었어'라고 얘기하죠 그건 하워드가 캡틴을 찾는데 혈안이 되어서 가족을 신경안썼던 부분도 분명히 있을겁니다.
하지만 그렇게 만났던 캡틴이 이래저래 산전수전을 같이 겪고보니 너무나 멋진 친구였던거죠
어벤져스2에서 보면 토니가 '어느 늙은이의 말처럼 우리 모두 같이'라는 대사를 치는데 그건 토니가 그만큼 캡틴을 신뢰하고 있다는거고
캡틴도 토니에대한 신뢰가 남다르다는걸 시빌워에서 보여줍니다.
어벤져스는 캡틴과 토니가 이끄는 겁니다 토니는 캡틴의 능력을 알기에 진짜 리더자리를 내준거고 캡틴은 토니가 있기에 어벤져스가
제대로 흘러가고 있다는걸 알고있죠
그렇기에 초반에 의견 충돌이 있었을때도 그렇게 비극적인 싸움은 아니었던 겁니다.
아마 로저스는 초반에 법안에 의견과 윈터솔저에 대한 의견에대해 자기가 아무리 설명하고 변명해봤자 소용없다는걸 알았을겁니다.
그렇기에 그걸 증명하려고 뛰었던거고 토니는 그걸 이해해주리라 믿었던거였죠 결국 토니는 그걸 이해했고 그래서 캡틴을 찾으러 갑니다.
친구니까요
마지막 싸움 역시 토니는 믿었던 캡틴에게 순간적으로 터진 감정선에 의해 배신감을 크게 느꼈을겁니다. 그는 은연중에 캡틴을 존경하고 있었으니까요
캡틴은? 그걸 알기에 토니를 막은겁니다. 말하죠 '토니 이렇게 해봐야 변하는건 아무것도 없어'라구요 캡틴은 버키만을 지키려고 토니를 막은게 아닙니다. 토니도 같이 지켜야 하기때문에 막은거에요 만약 버키가 세뇌가 아닌 본인의 생각으로 한 행동이었다면 버키를 막는건 캡틴이었을 겁니다.
캡틴의 잘못은 너무 자기 스스로만 떠안으려고 했다는 겁니다. 그는 버키가 세뇌로 인해 한 행동도 스스로 떠안으려했고 실제로 떠 안았어요 토니의 잘못은 필사적으로 막고 제모남작의 음모도 막으려했고 여러가지가 복합적이었을 겁니다.
소통이요? 이미 법안은 토니가 마음을 돌린다해도 막을 수 없는 사태였습니다 그리고 캡틴은 토니의 입장도 존중한거고 행동으로써 보여주려 했던겁니다 공항씬은 왜 싸웠냐면 법안 반대하니까 싸운게 아니고 그것보다는 막아야하는 사태가 있었기때문에 싸운거고 캡틴은 '분명히'싸우기전에 토니에게 말했습니다 그걸 듣지 않은건 토니 스타크에요
물론 토니가 잘못되었단게 아닙니다 캐릭터로써 아니 하나의 인간으로써 토니는 히어로이자 인간으로써 자신이 해야할 가장 최고의 선택을 했습니다. 그 중 최악이 될수있는 상황은 캡틴이 친구로써 막은거구요
시빌워는 제모남작이 100% 승리할수있는 상황을 캡틴이 막은겁니다. 마지막 편지를 읽으며 토니의 표정을 보면 토니도 감정적이었던 부분에서 어느정도 벗어났다는걸 알고있고요
시빌워는 직접적으로 상황으로써 캡틴을 표현하지 않지만 상황이나 행동 그리고 대사로써 캡틴이 어떤 마음인지를 초반부터 끝까지 계속해서 보여줍니다.
시빌워는 제모남작의 50%승리 그리고 어벤져스의 50%의 승리이며 사실상 가장 불쌍한건 토니도 윈솔도 아니고 바로 캡틴입니다.
결국 캡틴은 페기, 토니, 버키 전부 다 잃었으니까요
그래도 캡틴은 언제든 토니를 위해서 달려가겠다고 했습니다. 캡틴아메리카라는 히어로가 히어로로써 얼마나 책임감있게 선한지를 구구절절이 보여준 영화가 바로 시빌워고 토니스타크라는 캐릭터가 그 전에 보여줬던 모습과는 다르게 책임감과 성숙했다 라는걸 구구절절이 보여준 영화가 시빌워입니다.
토니도 캡틴도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닙니다. 그건 시빌워에 나온 모든 캐릭터가 같다고 생각해요
소코비아 사태가 진짜 어벤져스의 잘못입니까? 물론 울트론을 낳은건 토니지만 의도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서였고 그게 실패해서 일어나긴 했지만 울트론은 '인공지능' 즉 스스로의 길을 스스로 선택하는 캐릭터입니다 토니의 잘못은 아니지요 뉴욕사태는 '로키'가 일으킨거고 워싱턴 D.C는 '하이드라'가 완다가 시빌워 초반에 일으킨 사건은 '럼로우'가 일으킨겁니다 그걸 막으려다 실패한것 뿐이지
버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걸 일으킨건 하이드라지요 근데 버키는 스스로의 잘못도 있다는 걸 알고있고 짊어지려했습니다.
누구의 잘못도 없어요 전부 피해자고 그 최악의 상황을 막은게 캡틴아메리카입니다.
시빌워는 정말 멋진 영화에요 다크나이트에서 배트맨이 모든걸 떠안은것처럼 시빌워에 마지막에 캡틴이 모든걸 떠안는듯한 그림
너무 마음에 들었던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