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ust 세계관의 중심이자, 설정의 근본. 독일군 주력 보행전차 "Luthe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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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ther 기본형, 대전차포와 네벨베르퍼 무장. 부무장으로 머신건이 있다.
외계인을 납치하여 신기술을 얻은 독일 군부는 이 오버테크놀로지, 일명 VK를 적용할 첫 병기로 보행전차를 만듭니다.
기존의 전차가 궤도를 이용한 기동 + 말그대로 "전차"와 같은 차체의 디자인이라면 보행전차인 Walker는 두 다리를 이용한 기동과 "인간"과 같은 디자인을 중심으로 설계합니다.
독일 육군 대다수의 장교, 장관 들은 2족 보행 전차는 너무 위험하며 쓸데없는 병기란 의견이 지배적이었습니다. 뭐, 상식적으로도 그렇잖아요-_-
여러 사정과 기대, 불안과 함께하여 일단 첫번째 프로토타입의 Walker인 "Luther"이 탄생합니다. 그리고 곧바로 전장에 투입되어 연합군을 상대하지요.
그리고 결과는 엄청났습니다. VK기술의 결합체로써 자동조준장치, 차체의 내구성, 화력, 기동 모든 능력을 균형있게 갖고 있는 루터는 말그대로 연합군을 학살하고 다닙니다.
2족 보행전차의 특징은 1/2인의 극소수의 인원이 조종을 한다는 점, 2족 보행으로 얻는 기동간의 이점(험지 기동 및 장애물 무시) 사격 지점이 고도에 있음으로써 적에게 엄청난 압박을 주는 강점이 있었죠.
결정적으로 연합군은 VK기술 자체를 처음으로 느껴봤으며 높고, 크고, 인간같으며 괴랄한 보행전차가 등장하니 정말 충격과 공포였습니다.
실제로 워커의 주된 능력은 "Panic"이었다고 합니다. 신기술을 뛰어넘어 "외경기술"이 인간의 모습으로 다가와 화염과 철을 뿌리고 있었으니까요.
-Luther 측면도
대전차 무기에 취약한 점과, 차체가 높다는 것은 양날의 검으로 적의 공격에 쉽게 노출되는 등 "보행 전차"로써의 단점도 많이 갖고 있었지만 그런 단점을 묻혀버리게 하는 장점들이 VK기술로 조화를 이뤄낸 전쟁의 예술 병기가 됩니다.
이후 독일은 루터를 양산, 개량하고 2차 세계대전의 종전 이후에도 꾸준히 생산과 개량을 거듭합니다.
덕분에 루터 역시 미국의 미키처럼 수많은 파생형이 있습니다만...그 근본자체가 다릅니다.
미키가 도저히 원판으로는 써먹지 못하니까 개량을 거듭해왔다면 루터의 경우 원판 자체가 너무 훌륭해서 업그레이드 / 변형까지 한 것이거든요;;
- 루터, 네벨베르퍼 2연장 장착형.
원거리 화력지원에 특화된 루터입니다. 안 그래도 훌륭한 다연장 미사일이 2개가 달려있으니...할 말이 없지요. 2족 보행 전차라는 특징을 살려서 생각지도 못한 지형에 엄폐하여 전문 발사, 화력을 쏟아내고 재빠르게 후퇴하여 연합군에게 지옥을 선사했습니다.
- 루터 대전차포 2문 장착형, 일명 "루드비히"
그것도 모자라서 이런 미친짓 까지 해냅니다. 대전차포를 2개나 달아버린거죠. 미키의 대전차포 개량형인 Pounder랑 비교했을 때 정확히 화력이 2배입니다;;
[Dust Tactics 게임속에서...]
- 루터 Dust Tactics의 기본형.
독일군의 최주력 보행전차입니다. 이후 수많은 업그레이드 버젼으로 나오시지요.
아무래도 게임 벨런스를 맞춰야 하다보니 기본형 루터의 무장이 바뀌었습니다!! A형 프로토타입 루터의 경우(양산형) 좌완에 대전차포, 우완에 네벨베르퍼로 화력지원 / 대전차전 / 대보병전 모든 능력에서 우위를 갖고 있는 만능 기체입니다만...이래선 도저히 게임 벨런스가 무너질 것 같아서 A형 루터의 무장이 바뀌었습니다.
대전차포는 유지하되 네벨베르퍼를 빼버리고 "대전차 집게"를 달아버린거죠(....)
사실 이 A형도 매우 우수합니다. 중거리 / 장거리 - 대보병 / 대전차에선 76mm 대전차포의 범용적인 화력으로 대응하고 초근접 및 백병전, 대전차 파괴 및 지형파괴시엔 대전차 집게를 이용하는 형식입니다.
- Luther 유닛카드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시 벨런스는 중요했기에 결국 게임에서의 기본 능력치는 미키랑 거의 비슷합니다(게임은 팔아야하니까!!)
그래도 기존 미키에 비해서 보유 무기 자체가 많고 선택지가 넓기에 전투 운용과 화력 지원의 작전 반경 자체는 미키를 압도합니다.
그 대신 미키 특유의 기동력은 없죠(미키처럼 점프능력이나 신속함 특기를 갖고 있는 루터는 없습니다.)
루터의 경우 소수 정예를 추구하는 독일 조차도 대량 생산을 하며 모든 보행전차의 기본이 되는 놈이다보니 물량과 부품이 엄청납니다. 그런 점을 반영해서인지 자가수리를 붙여준 점은 좀 고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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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편은 소련의 주력 보행전차 "KV"시리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