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 매일 드나든지는 좀 되었지만 눈팅만하다가 글한번 남겨봅니다. 

요즘들어 고민게시판이나 유머게시판에 
"돈이 없어 사는게 너무 힘들다. 자살하고싶다" 
는 뉘앙스의 글들이 눈에 띄게 많이 올라옵니다.... 
(좀 약하게 ~~가 너무 필요한데 돈이 없다. 던가 ~~가 너무 먹고싶은데 돈이 없다.. 등의 글)

저도 처음에 접할땐 안타깝고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만.
하루가 멀다하고 2~3건씩 올라오니 사실 눈살이 좀 찌푸려 지네요. 

특히나 사람들이 많이 드는 '유머' 게시판에 그런글을 올리는건
'많은사람들이 봐주고 나에게 도움을 주겠지' 라는 마음이 깔려있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근데 또 오유인들은 너무 -ㅅ- 맘씨가 고와서인지 그런글들 댓글마다
계좌번호좀줘봐, 얼마 안되지만 보내줄께. 어디사세요 밥사줄께요. 등등... 돕고싶다는 댓글을 다시니까 
촘 답답하네요 ㅠ.ㅠ


물론 진짜로 힘들고 고생하시는분들이 올리는 글일수도있어요. 힘내요. 격려하는건 괜찮아요.
재기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것도 괜찮아요. 하지만 물질적으로(혹은 돈으로) 자꾸 도움을 주다보면 나쁜사람이 나쁜마음먹고 도움좀 받아보고자 글을 올릴수도 있어요.
제가 선비라서 이런 이야길 하는게 아니라.. 
그런분들을 돕다가 정작, 정말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도움을 주지 못할수도 있어요. 

진심으로 안타깝고 도움을 주시길 원한다면 기부를 하시거나 댓글에 이메일 주소등으로 연락을 주고받아서 
도우셨으면해요. 다같이 보는 오유 댓글에 달아놓으시면 괜히 악영향을 끼칠까봐 걱정이네요.

하여튼 오유분들은 착해서 문제임 ㅜ.ㅡ 걱정시키지 마셔요.
마무리를 어찌하지

흥 어차피 오유사람들 착해봤자 안생겨요. 
이 글 읽고 알아서 잘들 하겠지 흥칫핏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