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r></p> <p>"개인 성향"</p> <p><br></p> <p>제가 생각하는 이민의 성공을 좌우하는 가장 큰 요인입니다.</p> <p><br></p> <p>음식도 입에 맞아야 먹듯, 그 나라에서의 삶의 양식 자체가 나와 맞아야합니다. 이게 안맞으면 엄청난 스트레스입니다.</p> <p><br></p> <p><br></p> <p>한가지 예 - "여유있는 생활"</p> <p><br></p> <p>- 이민을 생각하면서, 여유있는 생활을 꿈꿉니다. 9시 출근, 5시 퇴근, 매년 4주간의 휴가, 2주간의 병가, 야근 없고, 가족과 함께..... </p> <p><br></p> <p>내가 이렇게 여유있게 생활하고 있다면, 다른 누군가 역시, 나아가 사회 구성원 모두가 이렇게 여유있게 생활합니다.</p> <p><br></p> <p>다시 말하면, 한국에서 착착착 진행되었던 서비스가 이나라에선 그렇게 안된다는 얘기입니다.</p> <p><br></p> <p>인터넷 연결을 신청하면 그날로 기사가 나와서 착착착 연결 짠! 이런거 업습니다. 이사 할때마다 보통 2주는 기다려야합니다. </p> <p><br></p> <p>가전제품이 고장나면 바로 Samesoon서비스 센터 전화해서 기사 바로 나와서 착착착 무상수리 짠! 이런것도 없습니다. 며칠 후 와서 보고 바로 수리 안되고 부품 주문해서 기다리고 다시 와서 수리하고.... 부품값 + 시간당 노임 charge. 보통 이렇습니다. </p> <p><br></p> <p>이런걸 받아들이기 힘든 분들은, 이민간 나라 욕을 하기 시작합니다. "한국은 착착착인데 여긴 뭐 이러냐 ㅆㅂ!"</p> <p><br></p> <p>내 여유를 즐기고 싶으면 남의 여유를 인정해야하고, 내 소득을 원하면 남의 노동에 대한 댓가도 정당히 인정하고 지불해야합니다.</p> <p><br></p> <p>이런 것을 받아들이기 힘드시다면 이민은 다시 생각해보십시오. "나한테만 좋은나라" 는 지구 어디에도 없습니다. </p> <p><br></p> <p><br></p> <p>다른 예 - "사회 생활"</p> <p>- 아마 주로 남자분들께 해당하는 얘기일 듯 싶네요. 흔히 말하는 한국식 사회생활 - 인간 관계 중시, 음주에 기반한 만남, 서로 나이 묻고 서열화 등,- 포기할 생각 없으시면 이민은 다시 생각하세요.</p> <p><br></p> <p>이민 와서 저렇게 할라면 할수도 있겠습니다만 (실제로 많은 분들이 그렇게 하시고...), 그럴거면 그냥 한국에서 그렇게 하는게 더 재미집니다.</p> <p><br></p> <p>30대 이상, 한국식 사회 생활을 즐기다 오신 분들에겐 이거 안되는 나라는 너무 재미없는 나라입니다. 퇴근후 한잔이 그렇게 싫어서 한국을 떠났다가, 퇴근후 한잔이 너무 그리워지는 사태가 벌어집니다.</p> <p><br></p> <p><br></p> <p><br></p> <p>마무리</p> <p><br></p> <p>다른 나라는 모르겠고, 제가 살고있는 호주의 경우, 제가 생각하는 이민에 적합한 개인 성향은 다음과 같습니다.</p> <p><br></p> <p>-남이 뭐라건, 내몸에 걸레쪼가리를 걸치건 말건, 나만 편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p> <p><br></p> <p>-친구보다 아내, 아이들과 노는게 좋은 사람</p> <p><br></p> <p>-굳이 매년 한국에 안가도 될거같은, 한국에 큰 미련 없는 사람</p> <p><br></p> <p>-조직생활 보다는 개인 업무를 선호하는 사람</p> <p><br></p> <p>-조금 느리게 살고싶은 사람. 얼핏 생각하면 발전이 없다고 생각될 정도로.</p> <p><br></p> <p>-술 이외의 것들도 너무나도 재미있는 사람</p> <p><br></p> <p>더 있는거 같지만... 생각나면 쓸게요,, 제가 하고싶은 얘기는, 이민을 알아보실 때, "그 나라가 좋은가" 도 중요하지만, "나에 대한 파악" 도 그만큼 중요한 것 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