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이 이글을 올리는 이유는 ㅠㅠ
주위에 거의 만년 솔로인 오빠나 남자 (그냥)친구분들이 몇분 있는데
전부 왜 나는 애인이 없을까? 도대체 내가 뭐가 문젤까 하고 저한테 상담을 엄청 많이 하는데

다들 친한 친구나 오빠, 선배들이라서 대놓고 이렇다고 말은 못하고
ㅠㅠㅠ 그냥 타이밍이 안좋거나 눈이 너무 높은게 아니냐고 대강 이야기만 들어주다가
도저히 답답해서 ㅋㅋ 임금님 귀는 당나귀귀를 외치는 심정으로 글을 써봅니당.........
;;;저는 별볼일 없지만 그냥 연애를 햇수로 5년째 하고 있는 20살 중반의 여성입니다ㅠㅠ
다른 커뮤니티는 아이디가 없고 활동도 잘 안하는데 그나마 뽐뿌는 가끔 글도 쓰고 해서 ㅋㅋㅋㅋㅋ
여기밖에 쓸곳이 없어요 ㅠㅠ 거슬리는 분들은...뒤로가기ㅠㅠ

뭐라고 시작하지...그냥 두서없이 시작합니다ㅜㅜ


1. 입냄새남 (or 뭔가 알수없는 냄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거 진짜 말로 할 수 있었으면 좋겠음
아아.....대놓고 너님 입새야......이렇게 말도 못하고 오빠들한테는 더더욱 그렇고 ㅠㅠ
...........게다가 은연중에 냄새나면 싫어할수도 있어~ 이렇게 말해줘도
자기 입냄새 같은건 특히 잘 모르잖아요.....
절대 자기한테는 입냄새따윈 나지 않는줄암ㅋㅠㅠㅠ으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비염도 없고 후각이 예민한 편이긴 해도
근데 진짜 만날때마다 이야기 들어줄때마다 바로 옆에 있기 너무 힘든 분들... 그분들은 후각 안발달한 여자분들이라도 다들 알듯...
자기 입냄새 알고싶으신 분들은
손가락으로 혀 안쪽을 살짝갖다 대고
꺼내서 냄새 맡아보세요............잘 모르겠다...그럼 스킨이나 로션 가져다 놓고 그거 맡았다가 바로 손가락으로 옮겨타보세요
대비되면서 입냄새 나는지 안나는지 알수있을거예요ㅠㅠ....... 예전 남자친구와 실험하다 알았음.........
담배피고 커피 마시는 분들은 백퍼 냄새 다 나신다고 보면 되시구요...........구강관리 잘하셔야함 ㅠㅠ
특히 위장에서 올라온것 같은 냄새 나는 분들 가끔계시는데ㅠㅠ 이분들은 양치질로 어떻게 안되세요ㅠㅠㅠ...
병원에 꼭 가시길......두번가시길........ㅠㅠ 
입냄새 나는 분들 대게 만년 솔로십니다 ㅠㅠ 거의 80프로이상 ㅠ...........


2. 콧털보임

ㅠㅠ.............제발.............
남자들이여............코털정리 좀해주세요ㅠㅠㅠㅠㅠㅠ
고민상담하는 그대의 코에 그 삐죽 튀어나온 코털 진짜ㅠㅠㅠㅠㅠㅠㅠㅠ아.......
어깨에 얹힌 머리카락 떼주고 싶듯 그 코털 뽑아드리고 싶어여ㅠㅠㅠㅠㅠㅠ
이성의 눈에 그게..........치명적 매력이 아닌 치명적 단점이 될 수 있어요...
어제 다듬어도 오늘 튀어나올 수 있으니 남성분들 ㅠㅠ 거울 볼때 특히 약간 옆으로 틀어봐주세요
정면에서 안보여도 측면에서 매우 잘 보이는 코털들이 꼭 있습니다ㅠㅠ


3. 단정하지 못한 스타일

안씻고 나온것도 아닌데
굉장히 누추한 느낌을 주는 분들.........
혹은 그 분을 생각하면 한계절당 거의 한두가지 착장만이 떠오르는............
그런 복장을 하시면.........
여자들이........ㅠㅠ 뭐 그냥 좋은 오빠로는 생각이 들지만 이성적으로는 생각 못할거예여
......물론 옷이 없는건 죄가 아닙니다ㅠㅠ 다만
깔끔한 인상을 주기 위해선 가끔 옷이 너무 꾸깃하면 다려도 입고
페브리?를 뿌려서 은은하게 좋은 향이 나면 좋습니다 ㅠㅠ
그리고 아무리 없는 옷이지만
최대한 돌려입는 센스를 발휘해주세요 ㅠㅠ
여친이 있으신분들은 이틀이고 삼일이고 일주일이고 같은 옷 입어도 상관없지만
없는데 만들고싶으신 분들은 그래도 최대한 평소에 깔끔하다는 소리 듣기위해 노력해주세요 ㅠㅠ
그런 노력없이 도대체 애인 안생긴다고 하시는 분들은 도저히 뭐라고 할 수가 없음...
특히 잘 꾸미고 다니는 여자분들에게 인기를 얻고싶으면 꼭............깔끔해지도록 해주세요
옷이 많은것보다 잘꾸미고 다니는 것보다 깔끔해보이는 착장이 가장 중요합니다.....!


4. SNS 왕

제 주위의 만년솔로남자분들은.............
몰랐는데요... 제가 얼마전에 facebook을 시작했는데 거기 다 계시더군요
ㅠㅠㅠ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기 사생활을 아주 적나라하게 실시간으로 올려주심...............
..............
ㅋㅋㅋㅋㅋ오늘 뭐먹었고 뭐샀고 누굴 좋아하고 있는데 답답하다 뭐 이런 속마음이나 외롭다 이런 말도 많이 적으시는데
그런거 적을시간에 자기계발이나 좋아하는 사람에게 개인적으로 어떻게 잘해줄까 생각하세요 ㅠㅠ
그렇게 다 적어주면 누가 궁금해합니까......... 그걸 떠나서
여자들은 남자들이 열심히 뭔가 하는것에 반할때가 많은데
하루종일 SNS로 뭐했는지 써놓으면 
대개 별볼일 없는게 많잖아요..........그걸 보면 아 이사람이 뭔가 열심히 하는게 아니라
이거 하루종일 붙들고 노는 사람이구나 이런 인상을 받을 수가 있을것같아요........
SNS는 적어도 자기 일상에 대해서는 이삼일에 한번 정도....가 적당한것같아요....
ㅠㅠ 혹시 너무 개인적인 의견일까 싶어 같다고 하지만
아무튼 많이 하면 그렇게 좋지 않은 인상을 주는건 확신합니다


5. 어디서 줏어들은 이야기는 많으면서 노력하지 않는 부류
ㅠㅠ
흔히 이야기하져..... 이론은 강한데 실전이 약하다고.........
주위 사람들이 여친 사귀어봐서 아는데 여친있으면 뭐가 좋고 안좋고........

그리고 여자 꼬실때는 꼭 뭐 어떻게 해야한다
그리고 요즘 여자는 남자들이 차있어야 좋아한다, 돈많아야 좋아한다
그래서 내가 여친을 안만난다, 여친 귀찮다
이런거 몇가지 계속 울궈먹는 분들 ............
그런거 다 필요없고
정말 좋아하는 분 생기시면 그 한분에게 최선을 다하세요...
그리고 여럿이 모여서 대화하는 자리에서
이여자 저여자 재보면서 괜찮더라 뭐어떻더라 발랑까진거 같더라 이런말 어디가서 하지마시구요 ㅠㅠ 정말... 
그런말 함부로 하시는 분들께 소개팅 절대 해주고싶지 않습니다.....ㅠㅠ
하더라도 몰래, 아주 친한분들이랑만 해주세요........그렇게 자기랑 관련없다고 말 막 하시는 분들 이미지 진짜 안좋습니다

그리고 먼저 여자가 다가와 주길 바라거나 다가려고 노력은 하지 않는거........
생기면 생기는거고.........라고 노력을 거의 안합니다ㅠㅠ............뭔가 굉장히 소극적이고
진취적으로 대쉬하는것에 대해서 아에 잘 모르거나 귀찮아함........그러면서도 자기가 솔로라서 외롭다면서 소개시켜달라는 말은 자주합니다
ㅠㅠ아니...소개팅만 시켜주면 생기냐구요.....................
후하...........! 이런분들은 답이 안나오져.............ㅠㅠ 어디부터 건드려줘야할지도 모르겠음 그냥 혼자사시라는 말밖엔 ㅠㅠ...


이게 몇가지 생각나는거 적어놓은 것들인데요

제 주위의 오랫동안 여친 없는 남자분들은 이중에 적어도 3가지 이상은 다 가지고 계시더라구요
ㅠㅠ 꺼진불도 다시보자고
나는 아니겠지 하고 ㅠㅠ 생각하는 것들.........알고보면 여친없는 이유는 다 가지고 있는것 같아요
ㅠㅠ 위의 것들만 하나도 해당 안되도
여성의 입장에서 그냥 괜찮다라는 생각은 들 수 있을 것 같은데...
물론 위에것 다 해당되더라도 여친 생길 수 있습니다. 생길사람은 생깁니다. 이걸 다 극복할 수 있는 다른 매력이 있으면요
위 내용은 제 주변의 모솔이나 오래된 솔로남들의 공통점을 몇가지 줏어다 모은것이니까요 ㅠㅠ
일단 위에 것에 해당되는지 자기자신을 돌아보면 어떨까합니다ㅠㅠ...그리고 절대적으로... 항상 나아지려고 노력하시길 ...!
저도 남친 있지만 매번 입냄새 나는지 안나는지 체크하구요 ㅠㅠ 단정하게 보이려고 노력합니다.  
여긴 일단 기본적으로 외모를 적었지만 외모 뿐만아니라 내면을 가꾸는것도 중요하겠지요 ㅠㅠ 하지만 첫인상은 외모이기 때문에...

ㅠㅠ 아아..... 아무튼 주위에 이야기 잘들어주는 동생이라고 볼때마다 내가 왜 애인없는걸까? 여자 소개좀 시켜달라는 말은
좀 자제해주세요ㅠㅠ............그분들에게도 말못할 이유를 가지고 계실지도 모릅니다.......
쓰고보니 엄청 기네요.........아무도 안읽으셔도 뭔가 전 속이 후련하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연말인데 애인 꼭 생기셔서 따뜻한 겨울 보내시길 바라요!

----------------
출처-뽐뿌 자유게시판 작성자 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