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글게시판에서 옮겨진 게시물입니다]
반론-김태은씨의 ‘전투경찰 1078부대의 성폭력’을 읽고
지난 12일치 왜냐면에 “당시 1078중대 부대원이 시위 여학생의 엉덩이를 주물렀고 ‘손을 떼지 않으면 고소하겠다’고 소리치는데도 불구하고 멈추지 않은데다 이를 문제삼았으나 책임자는 묵살했으며 이에 항의하자 방패로 찍고 도주했다”는 내용의 글에 대해 다음과 같이 반론하고자 한다.
지난 3일 청와대 앞 신교로터리에서 한총련 통일선봉대 학생을 포함한 시위자 300여명이 파병을 반대하는 기자회견 중 도로를 불법 점거하고, 청와대 방면으로 무단진출을 시도했다. 이에 대비 중이던 1078중대 등 수개 중대의 경찰병력과 몸싸움이 벌어졌다. 당시 1078부대원들은 섭씨 33도의 무더운 날씨에 가죽장갑과 두꺼운 진압복을 입고 있었다. 게다가 약 5㎏짜리 방패를 들고 열린시민마당에 있다가 시위대가 무단진출을 시도하자, 약 3㎞를 15분간 쉬지 않고 뛰어 땀이 뒤범벅이 된 상태에서 시위대와 10여분간 몸싸움을 하여 극도로 지친 상태였다. 시위대와는 서로 몸을 맞대고 대치한 것도 아니고 방패를 사이에 두고 격렬하게 밀고 밀리는 상황이기에 상식적으로 생각해 봐도 지속적으로 상대방의 신체 일부를 만질 시간적 공간적 여유가 있을 수 없었다.
또한 당시 피해자가 즉석에서 용의자들을 지목한 것처럼 주장하고 있으나 몸싸움이 끝나고 부대가 정렬될 때까지 일체 그런 주장이 없다가, 약 20여분 뒤 피해자도 없는 상태에서 스스로 목격자라고 자처하는 학생들이 정렬해 있는 1078중대의 앞자리 6명 정도를 지목하며 성추행했다고 시비조로 일방적 주장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시위현장에 있어 본 사람이라면 양손으로 방패를 들고서 손을 내밀 수 없다는 것 정도는 쉽게 알 것이고, 설령 방패 뒤쪽에서 누군가가 손을 내밀어 시위대를 만졌다고 가정한다고 해도 격렬한 몸싸움을 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방패에 가려 시야 확보가 안될 뿐 아니라 방패 사이에 손이 끼였을 것이므로 위와 같은 주장은 객관적으로도 납득하기 어렵다.
시위대들의 위 주장에 대해 관할서 경찰간부가 “고소를 하여 정식으로 수사, 법적으로 정확하게 시비를 가리자”고 했고 3분 만에 도착한 순찰차가 현장에서 피해자를 찾으려 했지만 확인하지 못했다. 목격자라고 자처하는 사람은 있어도 현재까지도 피해 당사자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
이후 1078중대는 지시에 따라 다시 열린시민마당으로 이동하려 하자, 시위대는 이를 피하는 것으로 오해하고 이동을 막아섰다. 부대의 임무가 있어 이동하는 것이라고 설명을 해도 막무가내로 책임자가 사과하라며 버텼다. 또한 여학생 5~6명은 땀 범벅이 된 대원들 얼굴에 담배연기를 내뿜으며 반말과 욕설로 대원들을 고의로 자극했다. 또 이를 참고 견디며 침묵하고 있던 대원들을 일방적으로 성추행범으로 몰아세우며 방패와 옷을 잡고 늘어져 대원들의 옷이 찢어지기도 했다. 위와 같이 의도적으로 대원들을 자극하는 시위대에게 현장 책임자의 지시로 일체의 물리력을 행사하지 않고 참고 견뎠음에도 방패로 찍고 도주했다는 주장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현장 촬영 자료로 명백히 반박할 수 있다.
위 사안과 관련해 1078중대에서는 당시의 사진 수십장과 캠코더 촬영 내용을 면밀히 확인하고 전 중대원을 대상으로 심층조사를 하였음에도, 위와 같은 성추행 사실을 전혀 확인할 수 없었다. 당시 언론사 및 각 방송사와 파병반대쪽 채증자 10여명이 사진기, 무비카메라 등으로 지속적으로 현장 촬영을 했고 어느 곳에서도 성추행 사실이 확인되지 않고 있음에도, 막연히 목격자라고 자처하는 사람들의 일방적 선동적 주장에 의해 1078중대원들이 성추행범으로 매도당하는 것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다. 진실은 반드시 밝혀지리라 믿으며, 국가인권위 조사는 물론 수사가 진행되면 적극 협력하겠다.
김재수/1078부대 소대장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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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대에 유리하게 편파적으로 작성된 동영상을 보셨다면
경찰쪽 입장도 한번 들어보는게 옳다고 생각함니다.
판단은 오유인들이 직접 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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