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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스포 안 넣겠다고 이상하게 적었는데ㅋㅋ
캡이 토니 부모가 살해된 것을 말하지 않았다는 것으로 욕먹는 것 때문에 뭔가 이상한 오해가 있는 거 같아 적어봅니다.
윈솔에서 캡이 토니 부모가 살해되었을 거라는 것을 추측할 수 있는 장면이 나오는데
말 그대로 확신은 없고 듣기만 한 거니 그 당시 굳이 토니에게 그 사실을 말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울트론 사태도 있고, 토니에게 이 사실을 말했다간 더 위험한 무기를 만들어 더 큰 재앙을 몰고 올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을 지도 모르죠
게다가 이 당시만해도 토니 부모를 죽인 것이 버키인 것을 캡은 모르고 있었고요.
그러다 시빌워 막판에야 깨닫게 되었고 그걸 "알고 있었다, 하지만 말하지 않았다"식으로 말해 토니를 야마 돌게 만든 거죠
그럼에도 캡은 편지에 자신이 미안하다고 깔끔하게 사과까지 하며
나중에 머리가 식고 자신이 필요하면 언제든 달려가주겠다고까지 하죠
토니도 은연중에 그것이 캡의 탓이 아니란 것을 알고 있을 겁니다
부모가 살해되는 영상을 본 뒤엔 이성을 잃어 캡이고 버키고 죽이려 들었지만
머리가 식고 생각해보면 나쁜 건 버키를 조종해 하워드를 살해한 하이드라지 캡이나 버키 탓으로만 돌리기가 힘들거든요.
만약 그 영상을 보기 전에 대화를 했다면 그런 극단적인 싸움이 나지 않았을 지도 모르는데
문제는 제모가 그 작은 틈을 파고들어 토니를 조종해 캡과 버키를 공격하게 상황을 만들었단 거죠
이후에 캡이 버키를 죽이려는 토니를 필사적으로 막은 것 또한 버키를 살해한 뒤에 올 결과로
토니가 더 고통받을 거란 걸 알기 때문이었을 겁니다.
토니는 이성을 잃어 살인했다는 자괴감에 미쳐버릴 거고 캡은 버키를 죽인 토니를 절대 용서할 수 없을 것이고
이념을 위한 전쟁이 서로에 대한 증오로 번질 수 있는 결과를 낳을 것이고
토니를 위해 버키를 위해 캡은 둘 다 지키려고 싸웠다고 봐도 무방한 거죠.
그래서 토니도 캡이 교도소에 들어가 나머지들을 구한 것에 눈 감아 준 거고
결국 토니는 캡을 이해하고 받아들이게 될 미래가 올 거란 걸 영화 결말에 다 담은 거라고 생각해요
물론 버키를 받아들일 수 없겠지만요...조종당했다 해도 부모의 피를 묻힌 버키의 존재를 수용할 수 없겠죠
여튼 캡이 처음부터 버키가 하워드를 죽였는데 그걸 알고도 묵인한 게 아니라는 겁니다
처음엔 캡도 몰랐는데 영상을 보며 확신을 가지게 된 거였죠
그리고 그런 셋을 제모가 조종해서 그런 결과를 만든 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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