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빌워 쿠키 영상이 2개 인걸 모르고 1개만 보고 나와서

그 핑계로 한번 더 봤습니다.

제가 원래 한번 본 영화는 2번 잘 안보는데, 2번 째도 만족스럽네요 ㅋㅋ

하지만 2번 보다 보니 처음 볼 땐 몰랐던 몇가지 의문이 생기네요.

1. 버키는 왜 탈출 할 때 가방을 들고 도망 갔을까요?

그 긴박한 상황에서 굳이 나무 바닥을 부수고 가방을 갖고 도망 갔습니다. 대체 왜? 가방에 뭐가 있었길래??

보통 그런 장면에서 짐 같은건 잘 안챙기잖아요. 챙긴다면 그만큼 귀중한 물건인 거고,

하지만 가방에 대한건 아무것도 안나왔어요. 가방안에 1991.12.16 파일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세뇌 시키는 수첩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나머지 슈퍼솔져와 관련된 자료가 있었던 것도 아니죠.

대체 그 장면은 왜 넣은 걸까요?? 가방안에 뭔가 하이드라 관련 중요한 파일이 있었는데, 잡히면서 지모가 갖게 됐다 뭐 그런식으로 이어지면 모를까..

궁금하네요.

2. 버키의 팔과 블랙펜서의 반지는 왜 반응한 걸까요??

감옥에서 탈출할 때, 블랙펜서랑 버키가 싸우는 장면에서 버키의 팔과 블랙펜서의 반지 (국왕인 아버지가 끼고 있던 그 반지)가

뭔가 반응을 일으키는 듯한 장면이 나왔습니다. 지잉~ 하는 느낌? 그걸 보고 비브라늄과 비브라늄이 만나면 무슨 반응이 일어나는 건가?

버키팔이 비브라늄이고 와칸다랑 뭔가 연결고리가 있겠구나 생각했는데, 아이언맨 광선에 뽀사지는 걸 보니 전혀 그런건 아녔네요.

비브라늄은 아니지만 와칸다와 연관있는 희귀 광물이라든지 하는 연관성이 있지 않는 이상, 그 장면이 왜 있었던건지 모르겠네요.

내후년에 상영될 블랙펜서 단독 영화에 뭔가 연관이 될라나요?

와칸다의 우수한 기술진이 하이드라에 납치되서 슈퍼솔져 프로젝트에 관려 했다든지, 와칸다의 비브라늄 말고 뭔가 특별한 물질을

하이드라가 훔쳐가서 윈터숄져 팔에 장착 시켰다던지 말이죠.

3. 대체 빌보베긴스(또는 왓슨박사)는 왜 출연 한 거죠?

빌보베긴스가 출연한다고 해서 어떤 배역일지, 생각지도 못한 빌런일지 기대 했는데,

딱히 활약한게 없어요. 헐크에서 나온 그 장군보다 더 비중이 적구요.

사실 그 정도 배역이면 별로 몸값 안비싼 흔한 배우 써도 될 거고, 그냥 빼도 별 상관 없을 배역이에요.

후속작에서 뭔가 활약을 할 예정이라 미리 살짝 선보인 걸까요?? 궁금하네요.

4. 뭐 이건, 억지로 끼워 맞춘거 같긴 한데,

아이언맨은 스파이더맨의 정체를 어떻게 알았을까요? 그리고 왜 미성년자에게 그런 부탁을 했을까요?

차라리 인공지능 슈트를 몇개 더 갖고 오지~

완다한테는 어리다고 보호해줘야 된다 해놓고, 능력 검증도 안된 스파이더맨 한테 같이 싸우자 부르고,

근데 뭘 하면 되냐고 물으면 그냥 거미줄이나 쏘라 그러고 ㅋㅋㅋ

굳이 스파이더맨이 껴야 될 상황은 아닌데, 억지로 끼워넣은 티가 나요~

덕분에 더 잼있었지만, 맛있는 요리에 참기름 한숟갈 추가한 기분이랄까??

5. 공항에서 전투 후,

캡아랑 버키는 바로 시베리아로 향했습니다.

아이언맨은 워머신을 병원에 데려다줬고, 나머지 캡틴 쪽 애들 수중 감옥에 가두고,

그뒤에 아이언맨이 수중감옥 방문해서 팔콘한테 캡아가 어디로 갔는지 물어보죠.

근데 어떻게 캡아랑 버키가 시베리아에 도착하고 곧바로 아이언맨이 따라올 수가 있었을까요??

캡아랑 버키가 탄 비행기도 나름 최신형이라 속도에선 안꿀릴텐데,,

이상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