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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죽기 전 하고 싶은 것을 적는 <엔딩노트>,
'엔딩노트'가 궁금한 무한도전 멤버는?’이라는 제목으로 네이트 폴이 올라왔다
역시 1인자, 유재석의 엔딩노트가 제일 궁금하다는 반응이 가장 많고!
(헐 이거 뭐지 귀여워..)
(수트간지 핡핡)
그 다음이 절세미녀 박명수
똘기로 가득찬 노홍철,
(괜찮은걸까..)
(그래서 멋있는 사진 한 장 더ㅋㅋ)
그리고 정형돈.
사람들이 유재석의 엔딩노트를 가장 궁금해 하는 건
그러니까 다시 말하면 어떻게 살아온 인생이냐에 따라
엔딩노트도 달라질 거라는 말이겠지?
새삼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실제로 일본은 ‘엔딩노트’라는 것이 대 유행을 했다고.
알고보니 <엔딩노트>라는 다큐멘터리가 흥행하면서
이런 유행이 번졌다고 한다.
<걸어도 걸어도>,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제작을 맡아 더 화제라는 이 영화!
주인공인 아빠, 스나다 도모아키는 감독의 친 아빠라고 한다.
43년 샐러리맨으로서 살아왔던 아빠는 정년퇴직 후
가족들과 제2의 인생을 보내려 하지만
수술 불가능한 암 4기가 발견되고 만다.
보통 사람들이라면 삶에 대한 의욕을 잃고
눈물로 하루하루를 보냈을 텐데..
이 분 진짜 대단하다.
무려 손수 ‘엔딩노트’를 준비하는 꼼꼼함!!
(주의: 데스노트 아님)
손녀들과 더 힘껏 놀아주기,
가족들이랑 전복 여행 떠나기,
장례식에 초대할 사람 리스트 만들기 등등
소박하고도 아기자기한 목표들을 세우고
얼마 남지 않은 삶을 누구보다 더 알차고 건강하게 꾸려나간다
그러고 보면 ‘나’보다는 일에 더 집중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가족들에게 사랑한다는 말은커녕
같이 시간도 거의 보내질 못하는데
이런 ‘엔딩노트’가 기회로 다가와
그동안 못했던 일들도 하고 표현 못했던 감정들도 전할 수 있으니
꽤 기발하고 좋은 선택 같다.
‘죽는다’는 말만 들어가면 뭐든 다 부정적으로 들리겠지만
결국 누구나 맞이해야하는 것이니
오히려 더 준비해야 맞는 거 아닐까?
한번 뿐인 인생, 하고 싶은 것과 해야 하는 것 충실히 해야 후회가 없지!
아직 나의 삶은 많이 남았지만,
무엇을 해야하는 지를 나의 엔딩노트에 적어보는 건 어떨까?
뭐든 끝까지 잘 해야 완성이 되는 것인데
그렇게 치면 우리 삶도 마무리를 잘해야 진짜 완성이 되는 셈이니까!
당신은 엔딩노트에 무엇을 적고 싶으세요?
이런거 말고 ㅋㅋ
그럼..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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