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인 운동을하면 다리에 무리가 많이 가는 하지정맥류를 가지고 있는 사람입니다. 헬스도 다녀보고 가벼운스트레칭을해봐도 꼭 다리 쪽에 무리가 가더군요 그래서 몸에 무리가 가지 않게 수영을 배우고자 초급반을 끊고 다니기 시작한지 3주째인데.. 멘붕인게 할머니들 아줌마들 텃세가 상상을 초월한다는거예요 ㅎ (이미 각오는 하고 간거였지만 사사건건 시비를건다는거죠..)
첫째날부터 여러명이 제게 시비를 걸었던 부분이 뭐였냐면 거의 20년만에 다시 배우는 수영이기도하고 대중목욕탕을 안 가본지도 10년이 넘었어요(아줌마들이 대놓고 위아래로 훑어보는거 너무 싫어서요..) 수영장이 집근처 3~4분거리라서 가깝습니다. 새벽4시에 일어나서 씻고 머리 말리고 안에 수영복을 바로 입고 갔어요...탈의실에서 옷벗고 수영모 쓰고 발 씻고 전체적으로 물샤워하고 갈려고 맘먹고 먼저 수영장 위치를 알고 싶어서 수영장이 어디냐고 어떤 어르신분께 여쭤보는데 한쪽 구석에서 대놓고 제 욕을 하시길래 처음엔 저를 향해 하는 욕이 아닌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여러명이 동시에 공격을하듯이 머리도 안감고 들어갈려한다고 욕을욕을....첨엔 욕인줄도 몰랐어요... 하도 억양이 쎄서 무슨 말을 하는지 못 알아 들었거든요..
울산에 남편을 따라 이사 온지 두달째입니다. 그래서 침착하게 저 집에서 감고 온거다.집도 여기서 3~4분거리라 가깝다.. 오해마시라했더니 내가 너 머리 감는거 직접 보질 못했는데 알게 뭐냐며 지랄지랄 ㅎ...말이 안 통해요
그들보다는 조금 더 젊은 아주머니 한분이 오셔서 여기 할머니들 아줌마들 장난 아니니까 씻는 척이라도 하라고 조언해주셔서 그렇게 하는데 진짜 10명이 넘는 사람들이 경상도 사투리로 공격을해대니 정신이 흔미해질 정도로 머리가 하애졌어요. 어디서 어른한테 따박따박 말대답을하냐며...어른들이 이야기하면 그냥 네하고 할 일이지 어디서 대드냐며...대체 어떤 부분이 제게 대든건가요??그래서 아~이 사람들은 대화가 안 통하는 사람들이구나하고 그냥 넘겼어요..
수영배우는 내내 죽일듯이 째려보는 눈빛도 그냥 대수롭지 않게 넘겼어요.. 이때는 먼저 욕을하고 여러명이 저한테 지랄지랄했어도 저보단 어른이라 최대한 참고 넘겼는데 갈수록 가관입니다.
그렇게 초급반 수영 첫날을 넘겼는데 하필이면 다음날 부터 마법에 걸려서 일주일동안 못 나가게 생긴거죠.. 그랬더니 강사님이 전화를 주셔서 아줌마 할머니들 아주 혼내놨다고 걱정말고 나오시라고 해주셨어요..
일주일 뒤 나갔더니 그새 진도가 나가서 따라잡기가 어렵더군요 ㅠㅠ 강습이 끝난 뒤 연습 좀 하고 갈려고하는데 할머니들 저를 마땅치않는 표정으로 다른레인에 가서 연습하랍니다...다른레인은 수영 잘하시는 분들이 차례대로 순서를 돌고있는데 이제 겨우 킥판 붙들고 연습하는 제가 방해될까 근처에 갈 생각도 못했는데...제 발길질에 물튀니까 저기가서 연습하라며...하아...
그냥 상대하기 싫어서 대꾸도 안하고 진짜 무슨 쭈구리처럼 구석가서 제대로 된 연습도 못하고 나왔어요..
ㄱ. 이후로도 샤워하고 있으면 제가 머리 감을 때 제 등위로 수영복 세탁후 물기를 짠다던지 어깨를 밀치고 간다던지 유치원생들도 안할 지랄맞은 유치스러운 행동들을 다하는 할머니 아줌마들보고 기겁했네요..
수영이 새벽6시라 5시50분에 오픈을하니 45분쯤 가서 줄을 섭니다... 여기서 오늘 일이 발생한게 줄을 제가 제일 먼저 섰어요~ 그럼 제가 먼저 들어가는데 상식적으로도 맞는 일인거죠 그러나 할머니들 논리는 자기네가 먼저 와서 대기실 의자에 앉아 있었기때문에 넌 절대 우리보다 먼저 들어갈 수 없다고 ㅎㅎㅎ
사실 저번주에도 제가 제일 먼저 줄에 섰는데 아줌마 할머니들이 슬금슬금 제 곁으로 오더니 저를 뒤로 밀어버리는겁니다. 그땐 너무 당황해서 어버버한 상태에서 밀려난거라 어처구니없다는게 이런거구나하고 당하기만했어요..
그 다음날엔 그래서 적당한 위치에 서서 그들을 먼저 들여보내고 제 순서를 기다리는데 그날따라 데스크에 계신 직원분께서 열쇠따로 수건을 따로 주시더라구요 정말 몇초도 안 지났는데 제 뒤에 할머니가 왜 이렇게 안가냐며 저를 또 밀어버리는겁니다...(참을 인 여러번 새겼습니다....)
오늘도 제가 줄을 먼저 섰으니 들어갈려는데 할머니 여러명이 제 옆으로 줄을 따라 서면서 절대 넌 먼저 못 들어갈거라고...저를 막 미는거예요 그래서 제가 제 몸에 손대지 마시라고했어요 저번주엔 제가 뭘 몰라서 그냥 넘겼지만 이번엔 안 참을거라고...ㄱ.랬더니 니가 안 참으면 뭘 어쩔거냐 자기네들이 비웃고 난리를 치더군요 데스크 직원분한테 자기들 먼저 열쇠 수건달라고하는데 직원이 봐도 너무 우스운 상황인거죠 결국엔 직원분이 제게 수건 열쇠를 먼저 챙겨주셨는데 여기서 터진겁니다. 탈의실 입구로 들어갈려는데 여러명이 길을 막고 안 비켜주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
제가 빙 돌아서 빈틈으로 들어갈려는데 또 막네요 비집고 들어갈려고 최대한 정중하게 비켜주세요하는데도 절대 안 비켜주고 똘똘 뭉쳐서 입구를 가로 막는겁니다. 그러면서 제가 먼저 밀었다면서 갑자기 여러명이 동시에 수영가방으로 때리고 팔꿈치로 밀고 난리도 아니였네요 저도 너무 갑작스러워서 같이 밀고 그랬는데 미×년ㄷ.ㅇ등등 아주 별의별 욕이 다 튀어나오고 진짜 멘붕이 오더군요..그렇게 탈의실로 들어가는ㄷㅔ 상스러운 욕부터 시작해서 부모욕까지 나오니 제가 이성을 잃게 되더군요...그래서 저도 너같은 할머니 어미 둔 적 없다고 ㅆㅂㅆㅂ대꾸해버렸어요..
탈의실에서 멘붕인 상태에서 남편한테 전화해서 와달라고하고...
어떤 할머니들은 주동자격인 할머니한테 조언이랍시라고 제게 들리라고하는 말이 드러눕지 그랬냐고 병원에 입원해서 합의금 뜯지 그랬냐고 ㅎㅎㅎㅎ 이런 미×.....제가 먼저 드러누울걸 그랬네요
저도 도저히 못 참겠어서 데스크로 나가서 씨씨티비 보여달라했습니다. 저 먼저 밀치고 때린 할머니들 가만두지 않겠다고...
강사 한분이 나오셔서 아줌마 할머니들이 너무 기쎄서 자기들도 힘들다고 저 첫수업때 있었던 일들도 다 아신다면서 그때 한차례 경고줬었다고 이렇게 신규회원한테 단체로 몰아가셔서 그 회원 그만두게되면 손해배상 청구할거라고 강하게 이야기하셨다하더군요..
남편이 뛰어오고 눈물을 글썽인채 걱정인 눈빛으로 달려와줘서 너무 고마웠습니다...탈의실에서 남편한테 전화했을 때 휴대폰 너머로 여러명이 저한테 하는 욕을 다 들었다고 ㅠㅠ
강사분과 거의 20분을 대화하고 오늘은 도저히 제가 수영을 못할거같다고하고 나왔습니다.
앞으로도 한달넘게 남았는데 초급이라 반을 옮길수도 없고 무엇보다 절 가르쳐주시는 선생님이 친절하고 잘 가르쳐주셔서 좋아요 욕하는거야 그래 개가 짖는다하고 생각하고 그냥 넘겨버리면 그만이지만 목욕탕 안에서 밀치고 제가 머리를 감고 있을 때 제 등위에서 수영복을 세탁한다던지 등등 여러번 저를 도발 시킨 적이 있기 때문애 걱정 아닌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그 수영장 안 가는게 제일 편한 방법같지만 가깝고 오래 다닐 곳이면 정화시킬 필요도 있을 것 같은데요... 욕할 때 녹음하고 경찰서 한번 가서 모욕죄로 고소하는 상황 한번 가주시면 다들 정신차리지 않을까요?; 여러사람 있는데서 그럴테니 모욕죄 공연성도 성립하고요. 실행하실 땐 본인은 맞욕하시면 안되겠지만.. 뭐 실제 고소까지는 본인도 귀찮은 일이긴 하니 일단 고소 직전까지 해서 합의하더라도요. 그쪽도 일단 합의 얻으려면 사과라도 해야 할테고 경찰서까지 다녀온 일 생기면 아무래도 주춤할것 같은데요..
물리적 폭력이 있으면 그것도 그것대로 고소감이네요;; 녹음할 때 말로 소리 들어가게 하시는게..? '지금 밀치셨어요! 때리는데 다들 말리지를 않으세요?' 같은 내용 녹음되면 정황증거 될수도 있을것 같은데.. 그리고 생각해 보니 충분히 불쾌한 취급 당하신 것 같은데 수영장을 계속 다니고 말고 상관없이 고소해버리시는 게 정신건강에도 좋으실 것 같아요.. 저런 취급 욕 먹고 그냥 조용히 나가는 것도 억울할것 같은데요..
새벽부터 지금 이 시간까지도 불쾌함이 가시질 않아요...똥이 무서워서 피하는게 아니라 더러워서 피하는게 맞지만 절 계속 신경 써주시는 강사님을 봐서라도 계속 다니긴할텐데 저런 행동을 아무렇지않게 하는 집단 이기주의땜에 경악스러워요..한번만 더 이런 일이 발생한다면 주저없이 고소할려구요..
???무슨, 할머니 조직폭력단;; 같은 건가요?? 정말 저 상황이 너무나 이해가 안 가네요ㅠㅠ 아니 운동하러 가셨다가 이게 뭔 봉변이세요?ㅜㅜ 이건 센터쪽에 강하게 항의 해야 할 것 같은데요..;; 저 할머니들 때문에 심리적 육체적으로 너무 힘들다, 그렇다고 당신들이 해결을 해 주지도 않으니, 그냥 내가 그만 두는 수 밖에 없지 않냐, 내 돈 내놔!! 해 보세요.. 그리고, 동네에 이미 소문이 파다하더라, 저 수영장은 가지 말라고. 이런 소문까지 도는데도 대책 안 세우실거냐, 고도 하시고요...
저도 상상도 못할 일을 겪고나니 이게 오늘 내가 겪은 일인가싶기도하고 그런데 저도 어른한테 맞받아쳐서 욕한게 맘에 걸리기도하고 하지만 여러명의 팔꿈치와 수영 가방으로 가격 당해서(패딩을 입고 있어 큰 충격을 받진 않았지만 정신적인 충격이 가실질 않네요...)
센터쪽에선 이미 손을 놔버린거같더라구요..강사님께서 말하기를 아줌마들 텃세가 어느 정도냐면 자기네들끼리 수영장 레인도 정해놓고 난장판을 만든다며 오히려 적방하장식으로 나와서 제대로 연습하는 사람들에게 본인들이 수영을 할 수가 없다고 이래서 강사님이 그런 부분이 불편하면 나가시라고 강력하게 말했다네요..그래도 그때뿐이라며... 한사람이 진상이면 또라인가보다하는데 이건 뭐 열댓명이 또라이다보니 수영장입장에선 골칫거리인거같아요...윗분께서 조언해주신것처럼 녹음기를 대비하고있다가 또 다시 그런다면 바로 고소할려구요 더불어 오늘 아침에 수영장 데스크 입구에서 찍힌 씨씨티비도 증거가 될테니까요..여러명이 동시에 저 밀치고 가방 휘두른거요
씨씨티비 관리팀이 9시 이후에 출근한다고 강사님께서 말하면서 그때까지 기다릴 수 있냐는 뉘앙스를 걱정스럽게 풍기시더라구요 ㅠㅠ (관리팀에 씨씨티비확인이 들어가면 수영장쪽에 패널티가 가나보더라구요..)남편도 저한테 달려오면서 저 때리고 밀친 할머니들 바로 경찰 부르고 고소할거라구했지만 수영강사님의 입장도 있고 강사님이 6시 강습 끝나면 주동자격인 그 할머니를 단단한 주의를 주겠다하셔서 분노한 마음을 조금은 가라 앉혔어요..남편은 계속 앞으로 너에게 물리적인 접촉은 없어질지라도 인신공격이라던지 직접적인 욕이 아닌 둘러대는 욕을 할텐데 견딜 자신이 있냐고 ㅠㅠ 수영시간을 피하면 그만이지만 할머니들이 꽤나 오랫동안 수영장에 머물고 연습핑계를 대며 하루 종일 계시는 분도 있어서 멘붕입니다..
헬스장다니면서 스피닝 배울때도 온 순서대로 앉는 방식이였는데 아줌마들 자기 자리라며 비키라고 ㅎㅎ (암묵적으로 미리 와서 기구에 수건을 걸어놓으면 그 자리는 피하는데 그런것도 없었거든요..)남편과 같이 그 자리에 있길 망정이지 아마 저 혼자였다면 여러명이 쫓아냈을거예요...어딜가나 그런 사람들이 있다는건 미리 각오를 했지만 이번 수영장 일이 젤 충격이예요...
탈의실에서 수많은 욕을 먹고 저도 욱해서 욕하고나와(이 부분은 저도 잘못했어요 참었어야하는데 부모욕하니까 도저히 못 참겠어서ㅠㅠ) 경찰부를려고 데스크로 나갔었어요..강사님도 급히 나오시고 동시에 남편도 뛰어와서 상황설명하고있는데 데스크직원분이 강사님께 주동자격인 할머니 회원증을 내밀며 확인시켜주셨더라구요...요주의 인물이었던거같아요. 저에게도 확인시켜주셨는데 그 할머니가 맞았고 다른 할머니들한테도 맞았다고 이야기했어요. 제 이야기를 듣고 다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시던.. 진짜 앞으론 참지 않는게 이런 일이 공공연하게 지속적으로 벌어져왔다는게 끔찍한거죠..
진짜 ㅋㅋㅋ 간혹가다 텃세부리는 이야기 나오면 '지성을 가진 사람이길 포기하고 짐승으로 돌아간다' 라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저런 행동을 하는 분들은 사리분별력이 떨어져 그런건지 자신이 사람이라는 정체성을 잊고 살아가는 느낌이에요... 왜 많은 사람들이 정당한 대가를 치르고 이용하는 장소를 마치 짐승새끼들이 영역표시, 무리활동을 하는 것처럼 행동하는데 지성을 갖춘 사람이라면 남에게 피해주고 본인이 욕먹을 짓 좀 안했으면 좋겠어요
저희 어머니께서도 평생 집에만 계시다가 집안 사정이 나빠져서 공장에 나가시게 되셨거든요. 물론 장소라던가 지역, 환경은 다르지만 어머니께서도 공장 나가셔서 무슨 중2병 여학생들이 하는 그런 유치한 짓들을 당하셨다는 말씀을 듣고 가슴이 아팠는데 글쓴이님께서도 마음 추스르셨으면 좋겠네요.
근데 일단 수영복입고 샤워장가면 다들 싫어하기는 해요 ㅠㅠ 특히 할머니나 아주머니들은 수영장물 더러워진다고 그런거 겁나 눈치주거든요 씻고갔더라도 또 샤워장에서 다 씻어야 아무도 뭐라안해요... 처음 수영장 오시는 젊은 여자분들은 잘 모르고 수영복 집에서 입고 와서 쿠사리 먹는거 종종 봤네요 그래도 그렇지 거긴 정말 심했네요 너무 놀라셨겠어요 ㅠㅠ 수영장 할머니들 너무 막무가내에요 .. 저희 수영장은 아예 할머니들만 모아서 한 레인을 줘버렸어요 강습도 제대로 안하고 그냥 걸어다니고 뒷사람 막고 이래서 난감한적이 한두번이아니에요 수영장측에서 따로 조치가 없으면 회원 다떨어지겠네요...
넵 그 부분은 저도 잘못을 깨달았어요 그 이후론 무조건 수영장 샤워실에서 씻었어요 ㅠㅠ 저한테 조용히 오셔서 조언해주신 아주머니께 하소연을하며 이렇게 말씀해주셨으면 저도 알아듣고 행동했을거라 이야기했었어요...근데 ㄱ. 사람들은 본인 분이 풀릴때까지 저 들어라고 계속 욕을하니까 저 모습이 사람들인가싶더라구요...첫 날 수영 끝나고 샤워실로 돌아와서도 끝이 없었어요...하다못해 제가 가져온 큰 타올로 몸을 감고 있었는데 그것도 들어라는 듯이 비웃음거리로 삼고.. 1시간을 그렇게 참다가 데스크러 나와서 직원 분 앞에서 이야기하다 눈물이 터지더라구요..직원분이 절 위로해주며 하는 말이...본인들은 잘 씻지도 않는거 같은데 저런다며..ㅎㅎ
원래 샤워 후 수영복을 입는 게 맞긴 하지만 처음이고 모를 수도 있지 좋게 말하면 될 걸 그거 가지고 트집 잡고 괴롭히는 건 텃세 맞네요. 초보고 혼자 다니는 젊은 여성 분한텐 유독 더 그러더라고요. 더러워서 피한다고 수영장에서 그런 아주머니 할머니들께 찍히면 좋을 거 없으니 최대한 어르신들 많지 않은 늦은 저녁 시간에 다니시길 추천합니다. 사실 수영장 주 고객층이 아주머니, 할머니 분들이라 입김이 세서 그런지 강사들한테 얘기해도 별로 달라지는 건 없을 거예요. 사립이 아닌 구립, 시립 등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수영장일 경우 홈페이지에 민원이라도 넣어보세요.
말도 안되는 일을 겪으셨네요. 강사분이 용감하게 나서준 겁니다. 아주 드문 경우입니다. 강사자리도 박봉에 파리목숨인지라 보통은 기존 회원들 편을 드는데 말이죠. 수영장에서 샤워는 집에서 하고 오는 건 안됩니다. 어떤 수영장에서도 마찬가집니다. 헤어용품이나, 오일들을 바르고 오는 사람들 있고 별의별 사건들이 많습니다.
와.. 수영 동호인으로서 여자분들 텃새 부리는 사람들 있다는 거 듣기도 하고, 제가 다닌 수영장도 그런 부분 좀 있는 거 알지만, 이렇게까지 막나가시는 분들은 첨 들어보네요. 특히, 수영 초보자들은 원래 샤워장에서 실수 잘하기 때문에 한 두번 점잖게 타이르면 되는 건데 뭐 그리 잘나셔서 저리 행동하실까요? 하여튼 작성자분 너무 안타깝습니다. 부디 마음 고생 더 없으시길 바랍니다.
CCTV위치와 찍히는 부분을 미리 확인을 해 놓으시고 다음에 또 물리적 폭력을 동반해서 시비가 붙을꺼같으면 잘 찍힐 위치에서 (잘 찍힐 액션을 동반해도 좋고요...) 폭행을 당하시(?)고 나서 바로 CCTV를 확보하고 경찰을 부르세요. 경찰이 오고 하는 동안 조서 꾸밀때와 병원 응급실에서 할 얘기도 머리속으로 정리해 놓으시구요. 밀치거나 맞거나 잡히고 긁힌 부분, 넘어졌다면 넘어진 부분이 아프다/움직이기 힘들다/등을 응급실에서 다 차팅해달라고 얘기도 덧붙이고 해당 부위 응급실에서 권하는대로 촬영하고 검사 다 하시구요. 제가 그렇게 해서 파출소에서는 홀어머니 수발하며 힘들게 사니 봐달라던 어린 주폭이 다음날 그놈 아버지가 부활해서 합의보러 오시는 기적을 일으킨 적이 있습니다...
울산이라면 혹시 아산 스포츠 센터 이신가요?? 만약에 그렇다면 시간대를 옮겨보시는것도 괜찮으실거에요 새벽 아침대는 보통 연령대가 높아요 저도 수영 다니면서 그런얘기 많이들었었네요 남자 탈의실은 그런일이 전혀 없는데 여자 탈의실에서는 종종 일있는 일이라 그분들 텃세에 밀리지말고 자기가 하고싶은 취미라고 생각하면서 무시하세요! 그리고 시간대 바꾸는것도 괜찮은거같습니다!
넵..남편이 말하길 씨씨티비볼려면 경찰이 와야지 안 그럼 관리실 직원 짤린다고 이번엔 강사님도 난처한 상황일거같고 너도 탈의실 들어갈려고 본ㅇ 아니게 힐머니들 몸에 터치한거니 고소해도 쌍방과실일거라고...우리나라 법이 그렇게 거지같다면서ㅠㅠ 일방적으로 여러명한테 맞은 사람은 저인데 말이죠 .. 하지만 이 수영장을 계속 다닐 마음이 있기 때문에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녹음기등 챙겨놓을려구요.. 불안한게 언젠가는 또 저를 도발시켜 어떤 식으로든 곤란한 상황이 만들어질거같아서요...
와저랑 진짜 비슷한 경험하셨네요 저도 2년전인가 광주에 파견가서 광주시내 구경다니다가 무슨 개천있고 개천따라 시장이 형성된 곳이였는데 뜬금없이 건물하나만 높게 세워진 암튼 잘 모르겠지만 그런곳에서 와 여긴 광역시지만 아직도 80년대 같아요 이랬다가 잘 알아듣지도 못하는 사투리로 광주지점분들이 험한말 하기 시직하는대 미치겠더라구요 뭐 제가 틀린말도 아니고 상무지구나 뭐 신도시쪽은 번화가도 많고 여기만 낙후된거다 뭐 이렇게 좋게 말해도 될것을.....
월초에 새로운반 개강하면, 겉옷안에 수영복입고 오는 분들이 한두분씩 계셔요. 작성자님처럼 집에서 씻고왔다고들 하시고요. 근데 제3자 입장에선 진짜 씻고왔는지도 모를 뿐더러 오는길에 어떤 이물질이 어떻게 묻었을지 모르니.. 그냥 모두가 공평하게 샤워하고 수영복및 수모 착용하는게 맞는거라고 생각해요.
보통은 어르신들이 한마디 하곤하는데, 그센터의 멤버분들 반응은 좀 이상하네요. 애도 아니고, 왜 다른 사람한테 꼬장을 부리는지;;
만약 시나 구 등 정부에서 운영하는 센터면... 인터넷 게시판이나 사무실에 건의 해보시고, 대책이 별로다 싶음 신문고같은데 민원넣어보세요. 그런 민원에 민감하다고 들었거든요. 센터나 시간대 변경도 고려해보시구요ㅠㅠ 어떤 해꼬지를 당할까 걱정되네요...
전 7-8년 수영다니면서 텃세나 눈치받아본적이 없어서 이런글 읽으면 너무 안타깝고 맘아파요ㅜㅜ 정말 좋은 운동이긴한데, 같은 운동하는 사람들끼리 다독여주고 응원해주진 못할망정 왜 못살게 구는건지......ㅜㅜ 같은 지역이면 울센터 오시라고 하고싶을 정도로 저까지 속상하네요ㅠㅠ 제발 좋게 해결되서 맘편히 재밌게 운동하실수 있음 좋겠어요!
넵 처음에 말씀해주신것처럼 저도 몰랐어서 실수를한거같아요...그 부분은 잘못을 인정합니다. 그런데 한사람이 그렇게 화내면서 뭐라고했다면 아 내가 잘못한거구나 싶어 바로 제 잘못을 인정하고 고쳤을텐데 여러명이 욕까지하며 달려드는데 정신이 없더라구요...샤워하는 내내 수영하는 내내 끝나고나서도 수많은 눈초리에 구경 당하고..욕 듣고 정신을 못 차리게끔 사람을 몰아가는데 저도 사람인지라 욱했어도 참았어요 ㅠㅠ그래도 쭉 참고 그냥 무시하고 지냈는데 어제 그런 일이 터져버린거죠 ㅠㅠ 수영을 다시 배워보니 이 운동이 저하고 제일 잘 맞는 운동이라 너무 좋은데 많이 힘들기도하네요 ㅠㅠ
저도 울산에서 수영장 다니는데 정말 불쾌하셨겠아 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 저는 한번 버스 밀러서 좀 늦게와서 오자마자 머리부터 빠르게 감고 샤워하고 수영복 입었는데 아주머니들이 저보고 수근대더니 머리 안감았다고 뭐라하길래ㅡㅡ 저 오자마자 머리 감았는데요? 하니까 그냥 가더라구요ㅠㅜ 얼마나 기분나쁘던지.. 그래도 보면 저희 수영장이 그나마 텃새가 없는거 같아요 몰라서 두리번거리면 이렇게 저렇게 하라고 가르쳐주고, 강습 끝나고 연습하면 모르는 분인데도 자세 봐주고 그러세요 저는 수영장이 집에서 버스타고 40분 걸리는데 8개월째 여기만 다니고 있어요 마음 잘 추스리세요 토닥토닥..
할줌마들 텃세 없는 수영장은 본적이 없네요 특히 여탕안에서 젊은분들한테 심하게 구는데 일단 어딜가나 공통은 비누샤워 안하고 들어간다고 잔소리하는거는 모든수영장에서 있고여 (비누샤워가 에티켓은 맞지만 수영장레인에서는 기본도 안지키는 사람들이 여탕안에서만 그짓) 제가 다니는 수영장은 어떤 텃세가 있냐면 할줌마들마다 고정 샤워기가 있어요 사람들이 몰려서 줄서서 기다려도 그 샤워기는 자기꺼임 ㅋㅋ 무조건 다음차례는 자기임 ㅋㅋㅋ 암튼 잘 해결하시길 바래요 아, 혹시 수영장이 도시공사에서 운영하는거면 시에 민원을 넣으세요 그게 제일 효과적인듯
수영장이 있는 대형 스포츠센터를 운영중인 총괄책임자입니다. 우선 정말 괴로우시겠어요..그렇다고 참으시면 안됍니다. 사연을 보니 너무 황당하고 어이가 없습니다. 강사와 수영장측의 대응이 많이 서툽니다. 수영장의 운영에 있어서 저런 노인들의 행동은 절대 마이너스입니다.좋을게 없어요.. 차라리 안다니고 말지 하시면 다른분들이 또 피해를 보겠지요..수영장측의 강력한 조치가 필요합니다.수영장측에 항의 하시고 개인적으로는 증거를 수집하셔서 법적조치를 받으세요..경찰서 출두 명령 받으면 꼬리 내립니다..
헛....제 고향이 울산인데 제가 다 부끄럽네요. 수영저도 올해부터배우기 시작한 사람이라 더 공감이 가네요. 저는 새벽반은 아기가있어서 힘들고 오전반에 강습을 다녔었는데요. 작성자님께서 겪은 일보다는 아니지만 알게모르게 아주 약간의 텃새를 느껴본적이 있습니다. 혹시 시간대를 변경하실수는 없으신가요? 제가 시간대별로 강습을 들어봤는데 한시간 차이라도 구성원(?)이 어떻게 모여있냐에 따라 분위기가 정~~~~말 다르거든요. 물론 작성자님께서 피할이유는 절대 네버없지만!! 똥이 더러워 피하는거지 무서워 피하는건 아니잖아요.. 꽤 오래 다닌 회원들은 강사들이 한마디는 할수있어도 그이상 별다른 조치를 못하더라구요.....ㅠㅠ
그리고 음.. 여러 수영장 돌아다녀보면서 느낀 공통적인 룰? 같은걸 느낀게있는데 외부에서 샤워하고오더라도 수영장 입장전에는 필히 샤워실에서 샤워를 하는게 매너로 인식돼있습니다. 수영장이 같이쓰는 공동환경이니 만큼 민감한부분이라 더 그렇더라구요. 실제로 수영복에 거품묻혀입고 나가는사람중에 비누거품 남아있는채로 나가는거 보고 깜놀했었거든요 ㅠㅠ 그게 다 수영장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마시게되는거라.. 처음와서 모르는사람에게 그리 대하는건 참 안타깝네요.
그래도 시간대옮기면 좀 덜한 분들이나 훨씬 좋으신분들이 있지않을까싶어서 댓글달아봅니다..!!
이상한데서 패거리 꼬장 문화가 되는게 참 많은가 봐요. 여자 목욕탕의 경우 달목욕이라고 해서 한달권을 끊어서 거의 매일이다시피 찜질방에서 회합을 가지는 아주머님 (50~60대 정도)들이 계신데, 이분들도 엄청나거든요 집에서 아주 냉장고를 탈탈 털어오셨나 싶게 먹을거리들을 잔뜩 사오셔선 큰 소리로 떠들며 먹고 놀고, tv도 독점하고 매점 아줌마하고도 아주 안면을 튼건지, 아니면 매점 아줌마가 포기한건지 식혜 무한리필로 자기들이 직접 떠다 먹기도 하고, 멋모르고 그 아줌마들이 암암리에 찍어둔 자리나 매트를 가져갔다간 이거 원래 우리가 쓰던거라고 하시고 (그냥 쌓여 있었는데?? 내가 눈으로 맘속으로 점찍으면 그게 곧 진짜로 내꺼가 되는 신기한 마법이???) 아주 목욕탕 유세가 대단해요.
수영뿐만 아니라 주민센터 수업들도 주로 연세 있으신 어르신들이 참여하시는데, 요가 초급반 갔다가 구석탱이에 요가 매트 깔았는데도 알아서 찾아오셔선 여기부터 저기 저기는 다 임자 있는 자리이고, 첫날엔 음료수 사서 돌리는게 예의이고, 자기가 반장이니 점심 값 1만원씩 내라고 하고...왠 점심이요? 했더니 분기별로 강사님하고 밥먹는건데 다 좋게 좋게 가야지? 하면서 삥뜯는 분위기고.....일찍 가도 제가 원하는 자리에 매트 못깔고 할머님들 다 깔고 나서 강사 잘 보이지도 않는 자리에 어정쩡하게 깔아야 하고...
전 수영은 안배워봤지만 리플들보니 수영 새벽반도 전국적으로다 이런 분위긴가 보네요...하아..
수영 처음 배우신다니 도움말 드리고 싶어서 글 올립니다. 수영 정말 좋은 운동입니다. 가까이에 수영장이 있다니 운이 좋으십니다. 일단 강습 포기하시는 게 좋을 듯 싶네요. 진도 나가야하니 계속 그 사람들과 엮일 수 밖에 없습니다. 비용이 좀 들더라도 개인강습 받으시길 권합니다. 할머니들과 강습이라면 답 없습니다. 나이드신 분들은 근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제대로 폼을 만들 수 가 없어요. 특히 킥. 다리힘이 없어 노인들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러니 강습 진도 안 나갑니다. 게다가 수영은 폼이 중요하기때문에 좋은 폼 보는 게 큰 공부인데 헤메는 할머니들하고 강습받으면 배우는 것도 없고 괜히 자신이 잘 하는 듯한 착각이 들어 더 나쁠 수 있습니다. 개인강습을 일주일에 한 번정도 받고 나머지 날들은 자유수영하시면서 연습하세요. 강습이란 게 처음에 폼 가르친 뒤 그걸 강사가 보는 앞에서 연습하는 겁니다. 단체로 하면 연습시간도 적어지고 강사가 체크해 주는 것도 한계가 있지요. 혼자 연습하다가 막히면 물어보세요. 자유수영하시는 분들 중에 은근히 고수가 많습니다. 그리고 연습하는 거 다 보이나 봅니다. 그렇게 하는 거 아니라면서 먼저 가르쳐 주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정 없다 싶으면 안전요원에게 물어보세요. 그 분들 자격증 가지신 분들입니다. 단체 강습으로 하면 접영 2달 걸린 다던데 개인강습을 받으니 3시간에 되더군요. 말이 3시간이지 자유수영으로 연습한 것까지 치면 3주입니다. 강습으로 사람들과 엮이면 편하게 수영 하실 수 없습니다. 수영장의 사람들과 인사도 하지 마시고 안면 끊고 다니셔야 편하게 다닐 수 있습니다. 저는 직원들에게만 인사하고 다니는 데 매일 계시는 청소하시는 분도 똑같은 말씀 하십니다. 강습생들 말 많다고. 혹시 혼자 자유수영 하는 데도 텃세 부리는 일이 생기면 개무시하세요. 그래도 OO하면 미안하다고 무조건 사과하세요. 그러면 뒷 말도 없고 그 쪽도 나 상대 안합니다. 나는 조금 큰 공설운동장이지만 6년째 평화롭게 다니고 있습니다. 도움 받으실 때 남자 분들이라고 괜히 내외하실 필요 없습니다. 수영장은 어차피 다 하고 나면 샤워하러 따로 나가니까 엮일 일이 없습니다. 맨스프레이션이라고 더 잘 가르쳐 주십니다. 나도 처음엔 샤워실에서 큰 소리로 떠들어대는 강습생들에게 한 마디 했다가 거의 조리돌임을 당했습니다. 그래서 위의 방법을 썼더니 효과가 있더군요. 물론 6년째 보는 사람도 꽤 있지만 절대 아는 척 안합니다. 그래야 평화롭게 수영을 즐길 수 있나봅니다.
저도 수영 처음 배울 때 집앞에 수영장이라 집에서 씻고 가면 바로 옷입고 들어가니까 아주머니가 언질을 해주시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암묵적인 룰이구나 그래서 그냥 씻고 왔어도 한번 더 씻고 그랬어요. 그런데 머리는 다들 실리콘으로 된거 써서 머리 젖을 일이 없어서 수영 끝나고 샤워할 때 머리 감던데 다들 그리고 뭐라고도 안하구요. 거기는 좀 다른가 보네요. 근데 그쪽 텃새는 너무 심하네요. ㅠㅠ 그냥 깔끔하게 시간을 옮기던지 안되면 시설 옮기는 거 추천합니다ㅠㅠ. 마음고생만 더해요. 큰센터 다니면 끼리끼리 모여서 나이 많은 주축들이 소근소근대고 쳐다보는 것도 어쩔 수 없고. 씻고 나서 머리 말리려치면 드라이기나 선풍기 기다리고 있는데도 자기 친한 사람한테 넘겨버리기도 일쑤입니다. 저는 별로 텃새 없는 곳에서 조용히 다니는 데도 이정도인데 윗글처럼 심한 텃새에서 글쓴이 분이 겪으실 마음고생 생각하면 그냥 맘편히 돈 버리더라도 옮기는 게 나을 거 같아요
수영장 텃세 저희 동네만 그러는게 아니군요. 아예 처음부터 엮이지 않아야 하는것 같아요 전 시간이 없어서 자유수영 시간대에 가는데도 레인 하나를 할줌마들이 수다떨면서 걷고 진로방해하고 난리예요 정말.. 왜들 그러나 몰라요.. 다음부터는 참지마세요. 정말 힘드시겠어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