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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559781
    작성자 : 익명ZWptb
    추천 : 0
    조회수 : 224
    IP : ZWptb (변조아이피)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3/01/23 23:03:06
    http://todayhumor.com/?gomin_559781 모바일
    제 피해망상이랑 의심증 때문에 죽겠네요.

    제목 그대로 제 심신이 피곤해질 정도로 계속 그런 생각들을 하네요..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요


    긴글이고 제 푸념이지만 읽어주시면 감사해요. 그리고 의견이나 말씀을 댓글에 적어주신다면 더 감사하구요.


    어떤식이냐면요.. 어제일을 얘기 해 드릴께요


    일단 제 친구들이 남자2여자4 총 6명이거든요(저포함해서요. 전 남자)


    이제 21살 올라왔는데 2일전에 친구들이서 놀다가 남자애 하나랑 저만 남고 먼저가게 되었어요.

    그래서 둘이 있었는데 남자애가 "계좌번호에 어떻게 돈 넣어주지?" 라며 카톡에 적힌 계좌번호를 보여주면서 방법을 물어보는거에요.

    그래서 보면서 "내가 카드를 안써서 잘 모르곘다"고 말하는데 친구들 이름이 보이더라구요. 그런데

    그룹채팅 5명인데 저 빼고 친구들 5명이더군요.

    그래서 대답하고 순간 멍.. 하고있는데 이야기는 끝나고 다시 카톡답변을 하더라고요

    제가 한 3초간 말을 못하다가 "어? 근데 그거 무슨카톡방이야?" 하고 물으니까 남자애가 얼버무리는거에요 '모르겠는데?' 이러고

    그래서 거기서 더 못따지고(따져서 나온 답이 나혼자 남게되는 답이 나올까봐) 그냥 넘어갔어요.


    그리고 집에가서 한참동안 고민하고 생각했어요.

    '뭐지? 왜 나만빠졌지? 따로 할얘기가 있나? 근데 왜 따로할 얘기가 있지? 그것도 나만 빼고? 왜? 그냥 넘어가야하나? 어차피 못물어보겠지.. 물어볼 용기도 없는데 혹시 그런게 아닐 수도 있잖아. 5명이라고는 적혀있었지만 A랑B밖에 안보였는데 대화이름에는... 그래도 5명이면 내친구들 아닐까? 우리 6명말고 따로 만들만큼 친한애들 없는데 ? 그래도 아닌걸까...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나만 빠져있는건 기분이 안좋은데'

    하면서 굉장히 스트레스 받으면서 있었어요.

     사실 그렇잖아요? 나만빼고 친구들이 단체카톡방이 있는건? 그렇지만 어떻게 할수가 없어서 그냥 잤어요. 다음날에 여자애 집들이를 하러 가거든요.


    다음날(어제)가 되어서

    점심때 쯤 만나서 친구집으로 가기로 했는데 여자애 하나랑 같이 지하철에서 만나가다가 버스정류장에서 딴애들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집들이할겸 빵도 사고 잇었는데 나머지애들 어디쯤인지 물어보자해서 카톡을 하는데 카톡을 5명 단체카톡에 하는거에요. 이번엔 5명의 이름이 다 보였어요 공지떠있는것 까지도..

    순간 마음이 무너지는 ㅠㅠ 느낌을 받으면서 "어디쯤이래 애들?" 하니까 친구가

    "A는 00역이고 B랑C는 **역이래" 라고 하길래

    "아 그래? 근데 그거 왜 나만빼고 단톡이야"
    "응?" 하면서 얼버무리는거에요 또.. 말안하고 그래서 

    "뭐야 왜 5명이서 카톡해~ 나 왕따시켜? ㅠㅠㅋ" 라고 말했는데

    '아니야' 라는 말이 안나오더라구요.

    그냥넘어가더라구요.

    정말... 버려지는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나머지 친구들이 다 모였는데

    집주인은 집에있고 저빼고 2명 2명 얘기하는데 저혼자 거기서있으면서 되게 슬프더라구요...

    버스타고 친구집가는데도 자꾸그게 생각나고.. 그래도 웃으면서 계속 같이 있었어요.

    집에 놀러가서는 또 6명이서 즐겁게 놀았어요 진짜로 웃고 떠들고 재밌게 놀았거든요?(우울하게 안있고요)

    그리고 해가 질때쯤 근처 대학로에 놀러가서 노래방을 들어가려는데 갑자기 친구 3명이서 "먼저가봐라"그러고 귓속말하고 얘기하는거에요.

    근데 나머지2명은 걍 가자 하면서 저 데리고 가고.... '뭐하는거야?'하고 옆에 친구한테 물으니까 "글쎄? 나도 모르곘는데 먼저가있자" 하는거에요. 근데 제 다른쪽 옆에애가 "뭔데??" 하니까 옆에애가 "아.." 하더니 친구한테만 귓속말을 하는거에요. 저를 앞에두고

    그 순간 화나고 되게 안좋았는데 다같이 있는거니까 옆에서 걸어가는데  죽겠더라구요.. 표정도 관리안되고

    그래서 3명이서 노래방 갔는데 노래 예약 안하고 2곡부르고 있다가 한명 또 화장실간다고 나가고... 

    친구들이라고는 얘네들밖에 없는데(대학친구) 어떡하지 하면서 막 우울해하면서.. 있었어요.

    근데 곧 나머지애들이 다 들어오더라구요.


































    -------------------그런데-----------------

    갑자기 펑 하더니 애들이 하는말이

    "생일축하해!"




    .... 제 생일 일주일 전날이었거든요.





    순간 엄청 놀라고 기뻣어요.


    문열면서 초에 불 붙인.. 제가 정말좋아하는 초코 케이크랑 선물과 편지를 가지고 들어오고,

    친구들은 들어오면서 생일 축하 노래부르고,

    저는 촛불을 껐어요. 여러번 불어서.


    그리고 친구들이 "선물확인해봐!!" 하면서 주는걸 받으니 전부터 갇고싶어했던 목도리랑 니트더군요.

    "야 그렇게 앞에다 대고 폭죽 터트리면 어떡해!! 맞으면 어쩔려구"

    "(작성자)야 생일 축하해~ 목도리 사자고 한거 나야 ㅋㅋㅋ 잘했지?"

    "초코케익 내가 사자고 했어 ㅋㅋㅋㅋ 빨리 잘라 먹자"

    하면서 축하해주더군요. 집들이하는겸 모인김에 깜짝생일 선물이라고, 생일날 모이면 눈치채니까 라면서.



    좋았어요. 오랜만에 행복감이 들더라구요.

    그런데.. 기쁜데 참 제 자신이 싫어지더라구요. 저 위에쓴글들처럼 혼자 생각하고 고민하고 슬퍼하고 왜곡한게


    이런 생각과 스트레스가 한두번도 아니고 뭐 족므만 잘못되면 상처받고 버림받을꺼라 생각하고 이러는 제가 싫더라구요.


    길어 질까봐 더 못적겠지만 생일 축하하는 저것도 의심했어요 한순간.

    저 왜 이럴까요? 정말 최근들어(1년쯤) 이런게 더 심해진거같아요..  사실 제 이런 피해망상적인것도 이야기하고싶었고

    위에 쓴 일도 얘기하고 싶었어요. 적당한 예시이면서 좋은친구들인걸 말하고싶어서.. 그런데


    이런식으로 가면 저의 이런점때문에 친구들을 잃을꺼같아요. 힘들어요 어떡해 해봐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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