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시간에 무서운 이야기를 하고 놀았다-_-;;
선생님 : 무서운 얘기 해줄까?
애들 : 눼!!
선생님 : 어느 대학에서 MT를 갔는데, 산에서 길을 잃어버린 거야. 그런데 날을 저물어가고 잘 곳을 못 찾아서 산 속을 헤메고 다녔지. 그런데 어느 좋은 산장을 발견한거야. 이제 사람들이 '아 다행이다'하면서 산장 안으로 들어갔어.
그런데 산장 안에 들어가보니까 되게 좋은거야. 막, 잘 꾸며져있고. 그리고 벽 여기저기에 굉장히 멋진 사람사진들이 걸려있는거야. 그래서 '와, 이것 좀 봐봐' 하면서 사진을 감상하고, 만져보기도 하고 그러면서 산장 안에서 밤을 지샜대.
근데, 아침에 일어나서 방안을 둘러보자마자 학생들이 너무 놀란거야.
방 안에는 사람사진이 없고 온통 창문밖에 없었어..
애들 : ㅇ_ㅇ...(오싹오싹)
선생님 : 자 이제 수업하자
애들 : 어으어으~~
나 : (그래..부반장으로써 이런 위기를 그냥 놔둘 수 없어...)선생님 저 무서운 얘기 아는데....(-_- /
애들 : 오옷
결국...교탁에 나가서..내가 제일 싫어하는 무서운 이야기를 애들 앞에서 했다...ㅠㅠ;
그것도 내가 아는 것 중에서 가장 강력한 얘기를...ㅠ0ㅠ
내가 첫타를 날리고; 곧이어 애들이 나와서 무서운 얘기를 막 하기 시작했다...
다들...어떻게든 문학 수업을 하기 싫었던 것이다;
근데...흐미..어떻게 그렇게 무서운 얘기들을 잘 알고 있는지;
거의 다가 학교에 관련된 얘기였다.
그래서....간단한 줄거리를-_-;(흐흐흐...나 이틀째 형광등 켜놓고 잠자고 있다;;;)
후유증이 두려우신 분들은 어서 속히 뒤로 버튼을 누르길 요하는 바다; 특히 여고생들! 이 얘기들은 압도적으로 여고에 관한 얘기다;
일단 1편 나간다-_-*
어느 고등학교에 미술선생님이 있었다.
근데 그 미술선생님이 어느 날 학교에서 숙직을 하게 되었다.
미술선생님이다 보니까 심심해서 미술실에 올라가 그림을 그리기로 했다.
미술실에 들어가보니 별로 재미난 것도 없었다.
그런데 보니까 저 구석에 왠 전신거울이 있었더랜다.
그래서 미술선생님은 신기해하며 '이런 곳에 거울이 있었네' 하며 거울 앞에서 여러가지 포즈도 취해보고 장난도 쳐보고 그러면서 밤을 보냈다고 한다.
다음 날, 학생들이 선생님보고 '선생님 무섭지 않았어요?' 해서 선생님이 '아니~ 하나도 안 무서웠어, 미술실에 거울이 있어서 그거 보고 밤새 놀았지'
그랬더니 학생들이 말하길...
'선생님, 미술실엔 거울이 없어요!'
2탄이다 -_-
이건 선생님이 말해준 얘기다. xx여고에서 얼마전에 있었던 실화라고 한다.(학교 이름 썼다가 지웠다; 왠지 명예훼손 될 것 같아서;
xx여고에서 학생들이 야자를 하고 있었다.
근데 그 중에서 어느 학생이 너무 화장실이 급했던 거다.
그래서 옆에서 퍼질러 자고 있는 친구한테 '야, 나 화장실 가려고 하는데 무서워, 같이 가자' 그랬단다.
그래서 그 자고 있는 친구는 '우웅=ㅅ=알았어 뒤따라갈께' 했다.
화장실이 너무 급한데 친구는 안 일어나고, 할 수 없이 그냥 혼자 화장실에 먼저 가있겠다고 했다.
교실을 나가니까, 밤이 되서 전기세가 아까워서 복도랑 화장실의 불이 다 꺼져있었다고 한다.
그래서 무서워서 빨리 화장실에 들어가 볼일을 보고 있는데, 어디서 '다래, 다래' 하는 소리가 들려왔다는 거다.(다레 다레 인가;)
그래서 그 학생은 친구인줄 알고 '야, 너 왜그러냐?' 그랬단다.
근데 계속 '다래, 다래' 소리를 멈추지 않는 것이다. '야, 너 계속 왜 그래? 무섭게..너 그러면 절교한다?' 뭐 이러면서..계속 뭐라뭐라 했더니 더 이상 소리가 안 나는 거다.
그 학생은 친구가 좀 얄미워서 볼일이 끝난 후 교실로 들어가 자고 있는 친구를 깨웠다.
'야, 너 왜 자꾸 다래 다래 그래? 무서워서 진짜...'
그런데 그 자고 있던 친구는 '무슨 소리야? 나 화장실에 안 갔어. 깨고 나서 보니까 니가 화장실 갔다길래, 그냥 여기 있었는데?' 이랬다는 거다.
그 학생은 의아스러워서 다음 날 국어선생님한테 '선생님, 다래가 무슨 뜻이에요?' 그러니까 국어선생님이 '다래의 뜻은....
.....'위에''
자...3탄이다. 이건 오늘 문학시간에 선생님이 해준 얘기다..
문학선생님이 나온 모교에서 있었던 일이다. (이것도 학교 이름 밝힐까? 후훗-_-;;xx여고다;)
문학선생님이 고1이었을때..담임선생님이 자기한테 해준, 그 선생님이 직접 겪은 일이라고 한다.
그 선생님이 문학선생님 반을 맡기 전에, 자기 반에 간질환자가 있었다고 한다.
원래 간질환자들은 보통 땐 멀쩡하지만, 뭔가 쇼크를 받거나, 하면 그렇게 발작을 하는 거라고 한다.
원래, 한 10년 전에는 정말 밤 10시, 11시까지 강제로 야자를 했다고 한다. 그래서 담임들이 전부 다 교탁에 앉아서 감독하고 그랬다고 한다.
그 날도 어김없이 야자를 하고 있었는데, 문학샘의 담임선생님이 잠깐 일이 있어 교무실에 내려가있었다고 한다.
근데, 그 때 간질환자가 발작을 한 것이다. 여학생들이니까 갑자기 그러니까 막 무서워서 담임선생님 불러오고 막 그랬단다.
그래서, 담임선생님이 교실 문을 열고, 딱 들어가는 순간,
교실 저편에 어떤 여자애가 서 있었다는 거다..
학생들은 간질환자 주위에 막 웅성대고, 정신없어서 정말 혼비백산이었다고 한다. 근데, 그것이 환영이 아닌 증거가, 그 정신없는 와중에서 몇몇 저편에 앉아있는 애들이 있지 않은가? 그 애들도 그 여자애를 봤다는 거다..
그 선생님은 너무 이상해서, 교무실에 가서 주변 선생님들한테 그 얘기를 했다.
너무 묘해서, 인상을 잊지 않고 있어서 그 애의 인상을 얘기하는데, 그 중에서 어떤 선생님이 '혹시, 걔 이러이러해서 이렇게 생기지 않았어?' 하는 거다.
그래서 그 선생님이 맞다, 어떻게 알았냐고 하니까, 그 주변선생님이 하는 말씀이,
그 여자애는 일주일 전에 교통사고로 죽은 아이라는 것이다....
제 4탄!
이건 좀 은근히 떨리는 얘긴데...이것 역시 어느 여고에서 있었던 일이다.
어느 여고 교실에서 시험을 보고 있었다.
그 중에서 어느 학생이 열심히 문제를 풀고 있었는데, 왜...다들 시험을 보면 고개를 푹! 숙이고 시험지에 열중하지 않는가? 그렇게 되면 자연히 앞뒤좌우가 제대로 보이지 않게 된다..
근데, 그 학생이 계속 문제를 풀고 있는데, 옆으로 뭔가 까만 물체가 쓱 하고 뒤로 지나갔다고 한다. 그래서 그 학생은 '선생님이 감독하는가보다' 하고 계속 시험을 쳤다고 한다.
시험이 끝나고, 애들이 수군거렸는데, 그 까만 물체를 그 학생만 본게 아니고 그 주변에 있던 모든 학생이 다 본 것이다.
그 학생들은 전부 다 '선생님 아니었을까?' 하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래서 그 시간의 감독선생님을 찾아가, '선생님, 저희 반에서 감독하셨죠?' 그랬는데, 감독선생님이
'응? 아니, 난 너희 반 안 들어갔어.'
(설명 - 원래 시험시간에 선생님들이 잘 안들어가시기도 합니다...컨닝 같은 거 잘 안하는게 사실이거든요. 그럼 그 까만 물체는 뭐였을까요?)
흐흐흐;;
이틀째 형광등 켜놓고 잠자는 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생각나는 거 있으면 계속 추가하죠(-_-;
-_ㅜ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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