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리나라는 지도가 안나옵니다.
체육관과 포켓스탑의 위치를 알 수 없습니다. 게임에서 저 멀리 포켓스탑이 보이는데 저기가 어딘지 몰라요...
찾아가려면 화면 오른쪽 위에 있는 나침반을 보고 무작정 걸어가야합니다. 포켓스탑에 달린 사진을 믿지 마세요 ㅋㅋ
만약 방향치이신 분이 계시다면... 그냥 주변의 동료 플레이어분께 여쭤보는걸 추천합니다. 정말 많이 계세요 ㅎ
발품 팔아서 한 번 어디인지 알아두셨다면 반드시 외워두셔야 합니다. 잊어버리시면 다시 찾기 위해서 빙빙 도셔야 해요;
속초에 처음 가신다면 인터넷에서 포켓스탑 지도(있...나?)를 찾아놓으시고 속초에 가시는걸 추천합니다.
물론 걸어다니면서 포켓몬 잡는 것엔 그리 큰 문제가 없습니다.
간혹 도로 위에서 나오는 바람에 잡으려면 빙빙 돌아야 하는 문제가 있지만 주변 잘 살피면서 플레이 한다면 괜찮아요.
2. 몬스터볼이 생각보다 모자랍니다.
1번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덮어놓고 잡답보면 거지꼴을 못 면하...ㅠㅠ
포켓스탑에서 죽치고 앉아서 잡는게 아니라 관광하면서 겸사겸사 포켓몬 잡으시는 분들은 더 몬스터볼이 부족해집니다.
여기에 진화라도 해보려고 같은 애들 보일 때마다 잡기 시작하면...ㅂㄷㅂㄷ
결국 돌고 돌아 결국 엑스포 공원(포켓스탑 3개가 한 곳에 있는 성지)에 계속 머무시게 되는 사태가 생깁니다. 아껴쓰시거나 포켓스탑 위치를 외워두세요 ㅎ
몸이 달아서 결제하려고 해도 한국에서 미국 게임 결제하는건 결제도 어렵습니다...(아이폰 기준)
이거 덕분에 괜히 포켓몬GO가 앱스토어 유료매출 1위가 아니란 것을 깨달았죠... 마음껏 포켓몬을 잡고 싶으세요? 지르세요!!
난 속초에 있는 빠듯한 시간동안 보이는 대로 다 잡고 다니겠다!! 하시는 분들은 유료결제 준비를 해두시고 가는걸 추천합니다.
3. 게임에 렉과 오류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포켓몬GO하면서 가장 속터졌던 부분입니다.
같은 장소에 있는데 옆 사람은 뜨는 포켓몬이 같이 안뜨거나
나타난 포켓몬을 잡으려고 터치하는데 빨간 오류 메세지 뜨면서 사라지거나
몬스터볼을 던져서 잡았는데 갑자기 로딩이 걸리면서 게임이 멈추거나 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이 생깁니다.
특히 세번째 오류는 기간 한정 플레이하시는 속초 관광 플레이어 분들껜 제일 치명적입니다.
잡혔는지 안잡혔는지 보려면 재접속해서 박스나 히스토리를 확인해야하는데
게임 로딩도 길어서 재접속하는데 한참 걸리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시간을 왕창 잡아먹습니다;;
게다가 들어가서 확인해보니 안잡혀있거나 도망갔다는 히스토리만 남아있을땐 진짜... ㅂㄷㅂㄷ
이 경우엔 몬스터볼을 다시 던질 수도 없기 때문에 희귀한 포켓몬이거나 갖고 싶었던 포켓몬이 나타나면 기도를 두 번 하세요
포켓몬에게 한 번, 포켓몬GO에게 한 번... 제발 잡혀줘 + 제발 멈추지 말아줘...
그래도 이런점 다 감안해도 포켓몬 좋아하시는 분들껜 충분히 재밌는 게임입니다 ㅎㅎ
특히 멀리 속초까지 가시는 분들께는 더더욱이요 ㅎ
다들 원하는 포켓몬 많이 잡으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