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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은 동물에 관한 가슴아픈 이야기가 있으신가요?
우리 어머니께선 강아지를 잘 쳐다보지도 못하시고 절때 키우고 싶지도 않다고 하십니다.
외갓집에 정말 큰 황구가 있었는데 이모가 황구랑 노는 모습을 멀리서 지켜 보시곤 하셨습니다.
어렸을 때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커서 애완동물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서 계속 묻자 옛날 이야기를 하나 들려주십니다.
자신이 어렸을 적 동네 아저씨께 똥강아지 한마리를 받았다고 합니다. 어렸을 때부터 함께 커왔고
학교 갔다 와서도 강아지랑 노느라 시간 가는줄 몰랐다고 합니다. 하지만 엄마께서도 점점 커가고 황구도 나이가 들기 시작했죠.
어느날 학교를 마치고 돌아와 보니 황구가 사라졌더랍니다. 마을을 온통 뒤졌지만 결국 찾지 못했는데 알고 봤더니 할아버지께서 파셨었죠.
황구는 다른 지역으로 멀리 팔려갔습니다. 엄마께선 할아버지가 미워 밥도 마다하고 울기만 했습니다.
보름이 지나고 그 황구가 마당에서 짖고 있더랍니다. 몇십키로를 달려 길도 모를텐데 집으로 찾아왔더랍니다.
어머니는 물론이고 삼촌이며 이모까지 펑펑 울었다고 합니다. 몇일이 지나고 할아버지는 파셨던 사람에게 다시 돌려줄 수밖에 없었고
어머니께선 그 날 이후 지금까지 강아지를 보면 꼬리를 흔들며 달려오던 황구가 생각나 가슴이 아프시다고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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