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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스맛폰에 입문하셔서 제가 사용법 알려드린다고 만지다가
전화 번호 저장 한 걸 보게 됐어요.
제가 장남이고 밑에 여동생이랑 남동생 있는데 여동생은 '딸', 남동생은 '아들'로 저장 되어 있더라구요.
헐, 그럼 난 뭐라고 저장 되어있는 거지? 큰아들?
스크롤 내리니 ㅋ에도 제 번호는 없더라구요. 그래서 제 번호로 찍으니 나오는게
'김민수' ㅋㅋㅋㅋㅋㅋ
이름, 그것도 성까지 붙여서 ㅋㅋㅋㅋㅋ
웃기기도한데 좀 서운해서 아부지한테 투덜거렸어요. 이게 뭐냐고ㅋㅋ
아부지는 제가 군대에서 전역하고 폰 생긴담에 등록하려니까 동생 폰번호로 '아들'이 이미 등록 되있어서
걍 이름으로 하셨다고ㅋㅋ
뭐 암튼 이건 좀 오래 전의 일이고
오늘 어머니가 친척 어른분 번호가 없다고 알려 달라길래 제 폰에서 찾아서
어머니 폰에 직접 찍어 드렸죠.
울 어머니 아직 슬라이드 피쳐폰 쓰시는데, 암튼 아부지 일이 생각이 나서
동생들 번호 찍어보니 '딸' , '아들' 이렇게 등록 되었더라구요.
어머니도 날 걍 실명으로 저장해 놓으셨나 싶어 좀 서운한 맘이 들더군요.
암튼간 확인 해보려고 제 번호 찍으니까 뜨는게
'내 희망'
진짜 한참을 멍하니 핸드폰 액정만 바라 봤네요. 속에서 별별 감정이 드는데 참...
죄송한 마음도 들고 잘해야겠다는 생각도 돌고...
아 쓰고 나니까 다른 사람이 보기엔 별일 아닌일 같네요ㅋㅋ
어머니한테 잘해야겠어요ㅋㅋ 어제 보니 겨울옷이 낡았던데 따숩게 입을 만한 옷이라도 사드려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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