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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4살, 그냥 흔히 길거리에서 마주치는 키가 약간 큰 대한민국 청년입니다.
늦게나마 건축학 개론을 보고, 문득 예전 그아이가 떠올라서 주저리주저리 글을 써봅니다.
어리디 어린 나이였던 초등학교 2학년, 9살 시절..
한 아이가 전학을 왔어요.
똘망똘망하고 큰 눈과 약간 까만 피부는 누굴 좋아한다는 감정도 모를, 두근거린다는게 뭔지도 알지 못하는
9살 꼬마의 눈을 확 사로잡은 그 아이가.
세월이 많이 흘러 자세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그 아이와 같은 피아노 학원을 다니고, 거의 항상 같이 놀았어요.
피아노 학원 이름과 그때당시 학년 반, 그 아이의 이름까지 모두 기억하지만
제가 중간에 이사를 하고 전학을 가버려서 그렇게 연락은 끊겨버렸네요.
그 어린 나이에도 누군갈 좋아한다고 느꼈던거는 분명한가봅니다. 아직까지도 기억하고 있네요.
정말 생생하게도.
이 글을, 푸념을 누가 볼지는 모르겠지만
혹시나 그 아이를 아는 분이 계시다면..
그럴일은 없겠죠?
감상에 젖는 밤입니다.
대전 대덕구 덕암동에 있는 새x초등학교 2학년 6반 조xx양, 같이 다녔던 피아노 학원 기억나니?
넌 언덕즈음에 있는 주공아파트, 나는 그보다 조금 더 아래에 있는 삼x 주택에 살았었는데.
혹시라도, 그럴일 없겠지만 이 글을 보게 된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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