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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ony_55708
    작성자 : 슈헤르트
    추천 : 6
    조회수 : 463
    IP : 121.190.***.51
    댓글 : 5개
    등록시간 : 2013/11/19 21:55:45
    http://todayhumor.com/?pony_55708 모바일
    [BGM/자작/팬픽] 왕과 여왕 10 完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JbQwp


    왕과-여왕.jpg




    왕과 여왕 10










    by 슈헤르트 










     한 가드가 근무교대를 하기 위해 성벽위를 올라가있었다 . 
    하지만 그곳에 대장은 없었다 . 가드들은 쓰러져있었다 . 
    곧이어 캔틀롯엔 비상이 떨어지고 , 자다 일어난 가드들은 
    눈꼽을 뗄 시간도 없이 사라진 자신들의 대장을 찾기위해 
    이리저리 찾아다녔다 . 하지만 그는 보이지 않았다 . 



     비상은 곧 고위 간부를 지나 조화의 요소에게 닿았다 . 
    수색대의 발은 빨라지고 조화의 요소또한 그의 행방을 
    밝히려 고군분투 하였으나 , 샤이닝 아머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 



     그들이 눈치채지 못한 사이에 , 해는 지평선 너머로 
    모습을 비추었다 . 그리고 그들이 캔틀롯 성벽 입구에 
    모였을때 , 그들은 보았다 . 비추는 태양빛 사이에서 
    온몸에 격렬한 상처들을 지닌채로 절뚝이는 샤이닝 아머를 . 



     그리고 , 그의 뒤에서 마법에 끌려오는 , 
    그들이 잡고자하고 싶어했던 두 악당의 시체를 . 









     며칠후 . 










     " 혼자서 크리살리스와 솜브라를 상대했었다니 . . 
       만약 실패했었으면 어떻게 하려고 그래 ? " 



     " 결국은 이겼잖아 , 트와일리 . " 



     " 하여간 못말린다니까 . . 우리오빠 . " 



     " 너도 이 나라의 대장이지만 , 나도 가드의 대장이야 . " 



     " 밖에선 지금 오빠를 위한 축제를 열고있는데 . 
       당사자는 즐기지도 못하고 , 아쉽네 . " 



     " 난 괜찮아 트와일리 , 이만 가봐 . . 슬슬 졸리니까 . "



     " 알았어요 알았어 , 그럼 나 이만 가볼테니까 
       몸조심하고 ? 꼭 밥 잘챙겨먹고 푹 쉬어야해 ? "  



     " 응 , 잘가 . " 



     트와일라잇은 병실 문을 나서면서도 샤이닝아머에게서 
    시선을 떼지않았다 . 병실을 나서던 트와일라잇은 . 이내 
    복도에서 마주오던 가드와 실수로 부딪히고 말았다 . 



     " 아 , 죄송해요 . " 



     " 괜찮습니다 공주님 . 수고하십쇼 . " 



     " 아 , 네 . 수고하세요 . " 



     트와일라잇을 지나친 가드는 , 병실문을 열고 
    샤이닝 아머가 누워있는 침대로 다가갔다 . 창밖을 바라보고
    있는 샤이닝 아머를 바라보던 그는 , 이내 옆의 의자에 앉아 
    투구를 벗고는 , 갑갑했었는지 혀를 찼다 . 



     " 로열가드 갑빠는 왜이리 답답한거야 . " 



     " 그런건 또 어디서 줏어입고 온거냐 , 솜브라 . " 



     " 보는 눈들이 꽤 많길래 , 
       . . . 그보다도 , 몸은 괜찮나 ? " 



     " 내가 자초한 작전 아닌가 , 더 완벽하게 
       너희를 숨기려고 말이야 . " 



     " 나와 크리살리스와 싸운척 하려고 자신에게
       공격마법을 써서 자신에게 타격을 입히다니 . " 



     " 힘조절을 잘못해서 이지경이 됬지만 . . 딱히 후회는 없어 . 
       그런데 여긴 왠일이지 ? 이제 날 찾아올 일은 없다고 생각했는데 . " 



     " . . . 그냥 ,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싶었다 . " 



     솜브라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 그의 입가엔 
    옅은 미소가 번져있었다 . 그리고 그는 다시 투구를 
    쓰곤 조용히 문을 열고 샤이닝의 시선에서 사라졌다 . 
    다시 시선을 창밖으로 옮긴 샤이닝은 , 웃으며 읆조렸다 . 



     " 여전히 표현이 어색하구만 , 솜브라 . . " 



    그들은 행복하겠지 , 아무도 찾지않는곳에서 . 










     한 포니가 우두커니 앉아 하늘을 바라보았다 . 
    새파랗게 개인 탁트인 하늘이 마치 자연과 하나된 느낌을
    주는듯 , 서늘한 바람이 그녀를 감싸며 머리카락을 흩날렸다 .
    눈을 감고 숨을 크게 들이쉬자 , 신선한 공기가 그녀의 안에 
    들어왔다 . 마음이 편해지는듯 했다 . 



     눈을 뜨고 시선을 다시 앞으로 옮기자 . 그가 멀리서
    걸어왔다 . 그를 향해 웃어주니 , 그도 나를 향해 웃어주었다 . 
    나에게 다가온 그는 , 말없이 자신의 옆에 털퍼덕 , 하고 앉았다 . 
    살며시 그의 어깨에 머리를 기댄다 , 들려오는 심장소리가 , 
    느껴지는 그의 체온이 기분좋았다 . 


     
     " 어디 갔다왔어 ? " 



     " . . . 그냥 , 친구좀 만나러 . " 



     " 샤이닝을 말하는거야 ? " 



     " 아마도 . " 



     " 질투나네 . " 



     " . . . 그것보다 . . . " 



     " 괜찮아 , 그일은 . 
       슬프긴 했어도 , 지금은 행복하잖아 ? " 



     자신의 어깨에 기댄 그녀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 
    아련히 웃는 모습이 , 왠지 그녀에게 더 미안해졌었다 . 
    자신은 아직도 그때를 기억한다 . 우리의 죽음을 위장시키려 
    그녀를 죽어있는 체인질링들에게로 대려갔을때의 그 표정 . 
    그 시체들을 자신들의 시체로 변신시키고 , 샤이닝 아머가 
    자신에게 인위적으로 상처를 입힌후 , 그것을 끌고갔을때 - 



     " 난 , 지금 행복해 . 
       . . . 고민 하나 있는것 빼고 . " 



     " 고민 ? " 



     " 요즘 , 너무 배가 불러 . 예전엔 사랑을 그렇게 
       많이 먹어도 허기만 찼지 , 이렇게 배부르진 않았어 . 
       . . . 하지만 상관없어 , 기분이 좋아 . " 



     " 살찌는거 아닐까 . " 



     " 음 , 운동을 해야하나 ? " 



     그들은 잠시 웃었다 . 그리고 행복했다 . 
    이런 소박한 말한마디에도 웃을수 있다는게 . 
    부와 명예같은것이 없어도 , 서로가 있다는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마음 한구석이 안심이 되었고 , 또한 녹아들어가는 기쁨이 
    모든것을 다 가진듯한 만족감을 주었다 . 



     " 솜브라 . " 



     " 응 ? " 



     솜브라가 크리살리스를 향해 고개를 돌리자 , 그녀가 
    시야에 가까이 들어왔다 , 이내 입술에 따스한것이 닿았다 . 
    부드러운 그녀의 입술은 자신의 정신을 매혹시키는데에 충분했고 , 
    자신또한 눈을 지긋이 감고는 , 그녀를 천천히 느꼈다 .  



     사랑하는 포니와 하는 키스는 , 어느것보다도 달콤하다고
    누군가가 그랬었지 , 두 연인은 이제 그말을 이해할수 있었다 . 
    지금 이 시간이 영원토록 멈춘다 하여도 , 이런 사랑이 내게 
    존재한다면 , 자신은 그 온기속에서 , 한순간을 영원처럼 살리라 . 



     이내 자신의 입술을 누르던 온기가 아쉽게 떨어져갔고 . 
    솜브라는 부끄럽다는듯이 자신을 바라보는 크리살리스를 
    바라보았다 . 얇게 남겨지는 솜사탕같이 달콤한 그 여운에 , 
    어쩐지 , 자신도 사랑을 먹고사는 체인질링이 된듯한 느낌이 들었다 . 



     " 고마워 . " 



     " 어 . . 어어 . . " 



     " 그 검은얼굴이 빨갛게 되니 , 볼만하네 . " 



     " 시 . . 시끄러 . " 



     자신을 보고 마냥 좋다는듯이 해맑게 웃는 그녀의 모습에 , 
    이내 그만 , 그도 픽 - 웃었다 . 



     " 솜브라 . " 



     " 응 ? " 



     " 사랑해 . " 



     " . . . 음 . . . " 



     " 뭐야 , 너도 사랑한다고 말해줘야지 . " 



     " 나도 . . 그 . . 그러니까 . . " 



     시선을 땅바닥에 둔채 우물쭈물 하고있는 
    솜브라의 모습을 보며 , 크리살리스는 히히 웃었다 . 
    이제 슬픔도 , 고난도 , 지나쳐온 가시밭길에 모두 
    내려놓았다 . 이제 남은것은 그와 함께할 , 평화롭고 행복한
    미래뿐일지어다 . 새파란 하늘을 다시한번 바라보며 그녀는 생각했다 . 



     이것이 , 진정한 해피엔딩일거라고 . 










     ( 에필로그 ) 










     멍하니 쉬고있는 샤이닝 아머의 병실 , 
    고요하던 그 공간의 평화가 깨지듯 병실문이 열리고 
    이내 셀레스티아가 샤이닝을 향해 다가왔다 . 
    공주를 보고 일어나려던 샤이닝을 , 셀레스티아는 제지했다 . 



     " 몸은 , 괜찮나요 ? " 



     " 아 , 괜찮습니다 . 몆일 쉬면 나을꺼라고 의사가 그러더군요 . " 



     " 그렇군요 . " 










     " 그럼 그들은 , 괜찮나요 ? " 



     " . . . 네 ? " 



     셀레스티아가 자신을 바라보며 말하는 순간 , 
    샤이닝 아머의 가슴이 철렁 했다 . 아무리 끝이 
    좋게났어도 로열가드 군대의 대대장으로써 , 자신이
    한짓은 왕궁에 대한 반역수준의 행동이였다 . 



     " 그 . . 그게 무슨소린지 . " 



     " 솜브라와 , 크리살리스 . " 



     " . . . " 



     자신을 매섭게 바라보는 셀레스티아 앞에 , 샤이닝은
    눈을 내리깔았다 . 그리고 곧 , 눈을 감았다 . 그래 , 
    자신은 두 악당을 구원했다 . 그것만으로도 된거다 . 
    라며 체념했다 , 자신은 어떠한 벌도 받을 준비가 되어있었다 . 



     " 정말 . . 죄송합 . . . " 



     " 그대에게서 , 공주로써 하나 배웠네요 . " 



     " . . . 네 ? " 



     " 악당을 무조건 잡기보단 , 그들의 입장에서 
       이해해주고 , 그들을 올바르게 이끌어주는게 정답이라는걸요 . " 



     셀레스티아는 그말을 끝으로 , 유유히 병실문을 지나 
    사라졌다 . 그녀가 알고있었단것에 놀란건 둘째치고 , 그들을
    이해했다는것에 , 샤이닝은 , 왠지 모를 안도감이 들었다 . 










    그들은 , 그들만의 해피엔딩속에서 행복할것이다 . 영원히 . 





    END




    --------------

    연애물은 첫시도라 저 미친듯한 키스신만 3번정도 수정한듯 . 
    여하튼 마지막화였습니다 . 봐주신분들 감사하고 곧 차기작으로 또 뵙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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