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개인적으로 생각해본 의견이므로 얼마든지 의견을 내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일단 '식스맨'을 통해 맴버를 뽑으려한 이유가
겉으로는, 기존의 6인체제를 유지하기위함이고,
속으로는, 알게 모르게 해온 노홍철의 보조진행의 부재로 인한
유재석의 진행부담을 덜기위한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여기서 광희라는 인물은 중간에 맴버로 뽑히는 과정은 둘째치더라도
위의 두가지 목표에 모두 해당되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라고 봅니다.
1. 군대문제가 있습니다.
아직 시간의 여유가 있기때문에, 입대연기를 하던 말던 큰 상관은 없습니다.
하지만, 8월이후에, 입대를 해도, 안해도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일단 입대를 하게된다면, '식스맨' 특집으로 뽑은 맴버는
사실상 4개월짜리 게스트였다!가 되는것이고,
연기한다면, 불법입대연기 의혹으로 또 난리가 날것입니다.
이렇게되면, 기존의 6인체제유지? 어림없다고 봅니다.
2. 보조진행, 과연 가능한가?
솔직하게 말해서, 지난날 노홍철이 있을때의 진행과
노홍철 하차 후 진행들을 보면 확실히 뭔가 김이 빠진듯한 느낌이 듭니다.
중간중간 치고 들어오는 멘트, 거침없이 날리는 공격적인 입담
자신이 공격받는 상황에서도 주눅들지않고, 빠져나갈 구멍을 만드는 순발력 등
유재석을 제외한 그 누구에게도 지지않는 캐릭터였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캐릭터와 능력으로인해서 자연스럽게 보조진행자와 같은 역할을 수행하게됐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딱 지정해서 '너는 이제부터 보조진행자야' 라고 해놓고 한것은 아니지만,
노홍철이 쌓아온 진행&예능 내공과 자신의 캐릭터 및 능력이 자연스럽게 발휘되면서
보조진행자와 같은 역할을 알게 모르게 해온것이겠죠.
여기서 갑작스럽게 노홍철이 하차하면서 생긴 생각지도 못한 구멍을 매꿔야하는데
광희는 이런 역할을 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광희에게는 노홍철이 가지고있던 능력이 많이 부족합니다.
가끔 그나마 만만해보이는, 그리고 잘받아주는 정준하에게 톡쏘는 식으로 공격을 하지만,
단발성으로 끝나고, 아직은 재치와 순발력이 부족해 보입니다.
만약 광희가 이런 능력들을 잠재적으로 가지고 있더라도,
그 잠재력을 키우기위한 시간이 턱없이 부족합니다.
왜냐하면 1번에서 말한 문제때문이죠.
물론, 광희가 노홍철이 되야하는것은 아니지만, 현재로서는
노홍철이라는 인물이 빠진 그 구멍을 메꾸기위한 대체인물로 뽑은것이니,
당연히 노홍철이 해왔던 역할 및 능력과 비교할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솔직히 광희에 대해서는 불호쪽에 좀 더 가깝습니다.
그래서 안좋은 시선으로 바라봤을지도 모르지만,
현재 당면한 문제들로만 봐도, 광희는 무도 멤버로서는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이 드네요.
(물론 터뜨릴 수 있는 잠재력이 있고, 그것을 여물게할 시간이 충분하다면, 다를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