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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isa_556167
    작성자 : 고철의분노
    추천 : 2
    조회수 : 297
    IP : 175.210.***.46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4/10/13 21:21:04
    http://todayhumor.com/?sisa_556167 모바일
    출근전에 이런저런생각이 들어서 그냥적어봅니다.
    지잡대다니다가 자퇴하고 지금은 중소기업다니고있는 한 25세 남징어입니다.
     
    일단은 주5일제에 3교대로 돌아가고있네요. 고시원에서 출근하면서 실제론 운나쁘면 토,일은 일나가고
    뭐 들어온지얼마안됐을땐 2교대로했다가 불만들이 커져서 결국엔 3교대로 다시바꿔서
    돌아가고 있습니다만.  어쨌건 월 150정도 받으면서 살고있습니다.
    오늘은 11시에 출근이네요. 아 출근하기 시르다..
    솔직히 돈 어느정도 때이는것도 알고있고.. 뭐 그래서 출급체크표도 월급전날에 찍어두고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현재 최소임금으로 따졌을때
    주 5일제에 8시간근무로만 계산한다고 했을경우. 2014년 5210원으로 계산했을경우..
    41680원이 나옵니다. 그리고 일주일을일할경우 208400원이 나옵니다.
    그리고 한달정도라면.. 공휴일을 제외한다 치면  4주가 833600원에 그때그때 달리 208400원이하로 붙을수있다군요
    사실상 많이받아야  1042000원이죠.(물론 식사시간을 제외한다면 더 감소할겁니다.)
    그리고 그외에 세금을 제외할경우... 90만원정도군요.
    사실상 제 월급의 50만원은 특근수당과 야간 추가수당으로 나온다고 할수있습니다.
    한달의 소모를 볼경우 30만원정도가 월세로 빠지고 그외에 5~6만원정도가 휴대폰가격으로 빠지고..
    그외에 식비를 하루 7000원으로 잡는다고했을때.(회사식당을 운용할경우를 생각해서 하루2끼로 생각했습니다.주말은 3끼)
     일주일에 5만원가량을소모하니 거의 20~30만원정도를 소모하는군요. 물론 가끔먹는 취킨은 제외했습니다.물론 고시원에서 생활해서 반찬을
    직접해먹을경우 가격은 좀더 내려가겠습니다만. 일단은 그렇습니다. 라면만먹을경우 가격은 좀더 내려갑니다.
    그러니까 한달생활비의 경우 50~60만원정도가 소모되는군요.
    이걸 매달 저금했을경우 한달에 40만원. 일년엔 480만원정도가 모이는군요.
    솔직히 말하자면 저는 가정상황이 좀 개판이라서 집에서 나온것만으로도 만족하고 오덕후라서 굿즈몇개사고 하는데도 만족하는 생활을
    하고있습니다. 징어라서그런가 여자친구도 없구요 ㅋㅋ 특별히 돈나갈곳도없어서 굿즈나사고 하면서 보내고있습니다.
    하지만 적어도 결혼하게된다면 문제가 되겠군요.
    즉 최저임금상승없이 근무시간만 줄인다면 오히려 빈부격차가 늘어날거라는것을 볼수있죠. 사실상
    임금의 부족한부분을 특근 야간근무로서 대체한다고 할수있습니다.그러면서 근무시간만 줄인다는것은
     IT직종처럼 야근수당조차 제대로 챙겨주지않는곳은 더더욱 힘들거같군요.
    뭐 이민...가고싶긴하지만 학창시절에 멍청하게보내서 외국어도 못하고 특별한 능력도 없어서 생각도 안하고있습니다.
    적어도 굶고 살진않고 집에와서 컴퓨터하는 시간정도는 보낸다는게 좋아서말이죠. Carpe diem이란말이 제 좌우명입니다.
    저금도 하곤있지만 그다지 큰비율로 하지않습니다. 개미가 열심히일을해도 겨울에 얼어죽을거라면 배짱이처럼 놀기라도해야지 라는
    제 생각이 있으니까 말이죠.어찌보면 제가 나약해서 도망치고 그래서 그런지 이제와서  인생을 어느정도 포기한듯한 기분이네요.
     
    사실상 제 정치적 사상에 따라선 사회주의 노선을 지지합니다. 적절한곳에 적절하게만 쓰인다면 세금을 더 낸다는것에 동의할수도있습니다.
    (물론 지금상황은 세금을 걷어서 엉뚱한데쓰기에 별로 찬성하는 봐는 아닙니다.)
    현재 대한민국은 자유 민주주의국가 밑 자본주의이며..그외에 트렌드는 사회주의라고 할수있겠지요. 물론 신자유주의로 바꿔나간다고 해도
    반대가 많기에 결국엔 사회주의노선을 어느정도 갈수밖에없는 입장일겁니다.
    그런데 지금 정부의 경우는 신자유주의가 아닌 담합을 강조하는것같은 기분이듭니다. 신자유주의의 경우 어느 한기업이 망한다고 했을경우
    특별히 보조하진않습니다. 뭐. 결국엔 서로 끼리끼리 지켜줄뿐이지요.
    중소기업을 살려야한다. 중소기업이 잘되야 우리나라가 잘된다. 라고하는데 솔직히 제가 중소기업에 다니고 있는봐로는
    적어도 제가다니는곳은 양심적으로 느껴질만한것은 아니더군요. 설비 투자할곳은 있어도 적어도 직원복지를 신경쓰진않습니다.
    다른 파트의 인원은 인원이적어서 거의 한주를 12시간이상 일하는것도 본적 있습니다.
    중소기업이라고 선이아닙니다. 다만 대기업이라는 갑에 눌려서 선처럼 보일뿐이지 노동자에게있어서는 갑이 맞습니다.
    그것을 제제 할것은 결국 정부가 될것이구요.
    마르크스의 공산주의나 아담스미스의 국부론이나 둘다 사람을 너무 좋게 봤다는점에 의해서 둘다 크나큰 문제점을 들어냈지요.
    공산주의의 경우엔 작업효율의 악화(그리고 공산당과의 빈부격차) 자본주의의경우엔 아동,여성등의 노동학대와 빈부격차.
    과연 현재 한국에서 모든 부를 각자 공평하게 나눴을경우엔 얼마만큼의 여유가 있을까-라는 생각도 해봤습니다만..
    뭐 전 인구가 집을 가진다던가 그런것은 좀 힘들거같군요.
     
    뭐 결국에 가진생각은 전 인구가 성숙해져야한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군요.
    너무 현실성이 없는소리지만..그게 가장 빠른 해답인거 같습니다. 적어도 많은 비율이 성숙해지는것이라도요.
    서로 끼리끼리 파벌을 만들어서 싸우고. 살아남은자가 져버린상대에게 무언가를 빼앗고.
    이기심이라는것이 인간을 움직이는 원동력이지만 그것이 다른인간들을 괴롭게 만드는것인만큼...
    양날의 검을 잘 통제할수있는 시민이 되어야할거같습니다.
    물론... 성숙한인류 사이에서 이기적인 인간이 나올경우 그것을 막아낼 결단력과 행동력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아직 성숙해지지못한 상태에선 어떨지 모르겠네요.
     
    그냥 두서없이 한번 써봤습니다. 그냥 지나가던 사람이 싼 똥이라고 생각해주세요. 뭐..그전에 묻힐거같지만 말입니다.
     
    내일 퇴근하곤 술이나 한잔 먹어야겠습니다. 친구 만나기엔 다음날 출근과 아침이라서 먹기도그렇고
    고시원에서 맥주캔 한잔이나 걸쳐야겠네요.어쩄건 오늘 월요일 다들 수고하셨고.
    조금있다가 푹 주무시고 내일 업무는 편히 할수있으시길. 저는 이제 곧 출근준비나 해둬야겠습니다.
    뭐 어쩄건 적어도 직업에 귀천이 없이 노동자가 대우받는 시절은 왔으면좋겠습니다.
    그럼 이만
     
     
     
     
     
     
     
     
     
     
     
     
    고철의분노의 꼬릿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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