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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oda_556
    작성자 : 퍼렁병아리
    추천 : 12
    조회수 : 5390
    IP : 218.37.***.207
    댓글 : 23개
    등록시간 : 2015/08/17 20:22:06
    http://todayhumor.com/?soda_556 모바일
    날 우습게 보던 전적대 친구들에게 일침 가한 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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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저는 지방에 있는 전적대를 다니다가 수도권에 있는 학교로 편입한 학생입니다.

    전적대에 있었던 친구에게 일침을 가한 썰을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때는 바햐흐로 2012년도, 지방에 있는 전적대의 한계를 느끼고서 더 높은곳으로 나아가고자 편입을 결심하게 됩니다.

    하지만 군입대라는 문제가 걸렸고, 군대를 미루고서라도 편입을 하고 싶었지만 집안의 반대로 군입대를 미룰 순 없었습니다.

    결국 편입준비를 하면서 군입대를 하였고, 군생활 중에도 연등을 통해서 계속 공부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전적대 친구들(그당시 같은학교 같은과 친구들)은 절 무시했었어요

    "편입은 아무나하냐"

    "니가 그래봤자 편입 못한다"

    식의 시기를 동반한 질투, 무시를 했었습니다.

    저는 굴하지 않고, "그럼 편입하는거 보고도 그런말이 나오나 보자" 라고 말하고서 열심히 했었죠.

    14년 군대를 전역하고, 미리 휴가때 등록해뒀던 영어학원을 전역날부터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방학기간을 영어에 올인하였고, 편입조건(4학기 이상 수료)를 만족시키기 위해서 전적대로 복학을 하였습니다.

    전적대로 복학을 하여도 수업이 끝나면 학교 도서관에 가서 부족한 영어 공부를 하였고, 학교 행사라던가 시시콜콜한 술약속은 정말 중요한 자리가 아니고선 참여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공부를 하면서 참여 할 수 있었지만, 스스로와의 약속을 했고, 군생활로 인해 남들보다 준비기간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아서 자제하였습니다.

    친구들은 전역후에 자기세상을 만난 마냥 열심히 놀고 술을 먹었고, 공부에 매달리는 저를 탐탁치 않게 보았습니다.

    "어짜피 안된다" "편입 붙은사람 주변에서 못봣다" " 너 다시 돌아오게 된다" 등으로 비아냥 거렸지만,

    저는 " 나 편입 실패해도 자퇴하고 다시 준비할꺼야" 라고 못을 박고 공부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저도 두려웠습니다. 어려운 영어 난이도와 부족한 준비기간 때문에 붙을거란 자신감이 없었어요.

    떨어지더라도 내년에 다시 준비하면 된다고 생각을 하고 딱 4개학교만 지원을 하였습니다.

    면접에 강점이 있다고 생각해서 면접을 보는 학교들을 지원했고, 막판스퍼트를 달리며 정말 열심히 준비하였습니다.

    결과는 4개학교중 3개학교 합격

    3개 학교중에는 서울 중상위권에 드는 학교도 있었습니다.

    노력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였고, 그 어느때보다도 감격스러웠어요.



    기쁜마음으로 전적대에 자퇴서를 제출하러 가게 되었습니다. 자퇴서를 내러 가는 도중 친구 한명을 만났는데 저를 부러워 하더라고요.

    뭐 이전의 마음은 잊고 친구에게 열심히하면 길이 생긴다 정도의 조언만 가볍게 해주고 자퇴를 했고, 서울로 상경하였습니다.


    서울은 새로운 세상이였습니다. 모두가 열심히 했고, 뒤쳐지지 않을려고 1학기 정말 열심히 다녔던거 같아요.

    결국 장학금이라는 큰 쾌거를 얻었고, 실제 회사 인턴, 대외활동 등 지방에서는 하기 힘들었던 활동등도 많이 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한명의 친구로부터 전화가 옵니다.

    친구 : "잘지냈어? 다름이 아니라 혹시 너네 부모님 회사에 나좀 소개시켜줘서 취업좀 할 수 있을까? "

    ....................

    저희 부모님은 공기업 임원 이신데 저런 얼처구니 없는 전화가 왔습니다.

    당장 나도 취업걱정때문에 어려가지 걱정하고 노력하는데 맨날 술만마시던 놈이 취업할떄 되니까 저런 전화가 오는겁니다.

    저 : "너 지금까지 해논거 말해봐"
    친구 : "어떤거?"
    저 : "너 여기 회사 들어올라면 자격은 아냐?"
    친구 : "잘모르겠는데? 그냥 소개시켜주면 되는거 아니야?"
    저 : "SKY대학을 나와도 떨어지는 판국에 니가 뭐라고 소개시켜줘 ㅋㅋㅋㅋㅋ"
       : "너 토익은 있냐?"
    친구 : " 한번도 안봤는데 필요해?"
    저 : "자격증은? 경력은? 한국사능력시험은? 한국어능력시험은 봤어? 이게 다 시험 통과가 아니라 시험 응시 조건이야"
    친구 : " 그렇게 복잡해?"
    저 : " 쫌 찾아보고 니 스스로를 바라보고 양심이 있으면 전화를해"

    결국 친구는 부들부들 거리며 통화를 끝냈고, 저는 저를 무시하던 친구한테 복수? 현실을 바라보게 해주어서 매우 뿌듯했습니다.

    요즘에도 편입후 잘 활동하고 노력하는 저가 부러워서 편입은 어떻게 하는지, 대외활동은 어떻게하는지 물어보는, 찔러보는 연락이 많이 옵니다.

    남들은 제가 유명회사에서 인턴하고 대외활동하니 다 쉬운잘 아나본데.

    저도 1, 2개 활동하기 위해서 30군대가 넘는 자기소개서를 쓰고 포트폴리오를 만들었는지를 모릅니다.





    이거 어떻게 끝내야 되는지 모르겠지만........

    친구야 인생은 실전이야 X만아 너처럼 맨날 술먹고 탱자탱자 논다고해서 아무나 취직이 되는건 아니란다.








    -------------------------------------3줄요약-----------------------------
    1.전적대에서 편입한다고 무시받음
    2.서울중상위권 학교로 편입해서 유명 회사 및 업체에서 인턴, 대외활동을 함
    3.부러워 하던친구가 낙하산을 부탁함 -> 개소리 집어치우라고 일침 날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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