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 막 방문수 2자리 수 채운 신입 오유인입니다
사실 요즘은 필름카메라를 여러가지 이유로 잘 사용하지 않지요
그래도 혹시 필름카메라에 흥미를 느끼거나
저처럼 가지고 계신데 언젠가는 사용하실 분들이 계시면 도움될까 해서...부족하지만 소개해봅니다
일단 이 녀석은 하프카메라라고 위 사진처럼 필름 한 면(?, 장?)에 두 컷이 찍힙니다
올림푸스 펜 ee3 류와 친구인 녀석이에요 (가격은 이 녀석이 훨~~씬 비싸요)
36장 짜리 필름 한롤 넣으면 72장 찍을 수 있어요
와우 한롤에 72장이라니 많이 찍히네~ 경제적일 것 같죠?
후훗~ 저는 그 한롤에 사계절 다 담아봤습니다
그러고보니 이 글을 쓰는데 불현듯 옛 기억이 떠오르네요
처음 이녀석 사고 기쁜 마음에 바로 필름 넣고 2롤인가 찍었는데
예...필름이 안감겼어요...빈 셔터질만 170회...
캐논 데미 시리즈의 생산년도는 1963년부터 시작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제가 가진 녀석은 1967년인지 1969년인지 그렇습니다
캐논 데미 시리즈의 맨 마지막 시기 모델입니다 (훗~ 고급이에요)
요렇게 생겼습니다
아주 작고 단단하고 쬐~끔~ 무겁습니다
앞에 AUTO 어쩌고 숫자는 조리개 숫자에요
조금 위로 초록색 숫자는 거리를 조절하는 것이고요 (눈으로 거리를 짐작해서 찍는 목측식)
붉은 색 B가 있는 곳은 셔터스피드입니다
완전 수동이 가능하지요
렌즈는 30mm 단렌즈에 밝기가 1:1.7입니다
실내에서도 무난한 촬영이 가능해요
렌즈가 밝아서 셔터스피드가 빠른데가가 똑딱이라서 흔들림이 없거든요 (수전증 있으신 분 제외)
윗 부분을 조금 가까이 찍어본 사진입니다
숫자 바로 위에 눈알 같은 것은 빛의 양을 측정하는 측광부이고요
오른쪽으로 네모난 곳이 뷰파인더입니다
맨 위에는 플래시 꽂는 부분인데...예..플래시 꽂는 부분입니다...
피사체와의 거리를 녹색 숫자를 돌려가며 맞추고 초점을 잡는 방식입니다
초점이 맞았나 안맞았나 어찌 아냐고요?
예..필름을 한롤 다 써봐야 압니다 ㅎ
그래도 사람 눈이 굉장히 정확해요
몇 번 사용하다보면 굉장히 빠르고 정확하게 거리를 잡을 수 있습니다
요즘은 장식장에 한자리 차지하고 몇 년 머물고 있어서
최근 사진이 없습니다
그냥 저 카메라로 찍으면 저렇게 나오는구나 하고 봐주세요
예제 사진 몇 장 덧붙입니다
성북동동, 2007
성북동, 2007
성북동, 2007
삼선동, 2007
삼선동, 2007
삼선동, 2007
삼선동, 2007
삼선동, 2007
신두리, 20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