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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공 들어간 당시 심정은..
1) 포수 미트에 똵 들어가는거 보고 순간 '아! 빠졌네!!' 한탄하다가
2) 갑자기 심판이 스트 판정 들어가길래 어?? 이게 들어갔어?
3) 그래도 어쨌든 끝났다ㅠㅠ 만세!!(상황이 상황이니만큼 극도의 긴장감이 확 풀어졌으니까요..ㅠㅠ)
딱 요 순서로... 삼팬인 제가 봐도 솔직히 마지막 공은 빠진거 맞다고 봤었습니다.
유인구로 바깥쪽 살짝 빠지는 공을 던진 걸 박진만이 참아낸 거..
만수옹의 가벼운 어필로 넘어가며 경기가 그대로 끝난건 맞지만 오심은 오심이라고 봐요.
그것도 2사 주자 없는 상황이라면 또 모를까, 아무리 천하의 오승환이라지만 1점차에 3루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공 한개 한개의 결과가 어찌 나올지는 알 수 없는 법이니 마냥 해프닝으로 웃어넘기기도 좀 꺼림칙한 오심이었죠.(노쇠한 만두대장이 오승환 빠른 속구에 배트 스피드가 전혀 못따라오는 상황이었다고는 해도 야구란게 그런 상황에서도 빗맞은 안타도 나오고 실책도 나올수 있고 그런거니까요)
피를 말리는 치열한 승부의 마무리가 이렇게 허무하게 끝난건 좀 아쉽네요.
스크팬분들이 충분히 아쉬워할 만한 상황이라고 생각하고,
삼성팬들로서도 오승환의 구위로 만두대장이랑 충분히 승부해서 이겨낼 수 있었으리라 자신하고 있었는데 그게 이렇게 이상하게 끝나버려서 뭔가 좀 미안하고 허탈하고.. 서로간에 찝찝하게 되어버렸네요. 극적인 동점타가 터지던, 오승환이 만두대장을 깔끔하게 잡아내고 위기를 벗어나던 어쨌든 모두가 납득할만한 결과가 나왔더라면 속이 시원했을 것을...
그래도 온 힘을 다 쏟아낸 양팀 선수들의 노력이 폄하되어서는 안 될 일이니 너무 싸우지 말고 계속 좋은 승부 이어가며 좋은 응원 펼쳤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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