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22살이 되는 여자이고 어린아이들이 이용하는 키즈카페에서 근무하고 있어요
오늘 어떤 어머님과 7살정도로 보이는 남자아이,그 남자아이의 동생인 3살?정도의 여자아이가 왔는데요
처음엔 어머님이 그냥 남자아이에게 동생 잘챙겨라라고만 말씀하셨어요 소리지르진 않고 그냥 좀 짜증내는 말투로요ㅠㅠ
그런데 사실 3살짜리 아이들이 가만히 앉아있는게 조금 이상할 정도로 막 뛰어다니고 여기저기 돌아다니지 않나요?
여자아이가 좀 뛰어다니니까 어머님께서 정말 알바생, 이용고객들이 다 쳐다볼정도로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면서 남자아이에게 왜 동생 안챙기냐고 그러시더라구요 
듣는 제가 놀라서 움츠라들 정도였으니까
남자아이는 진짜 울먹거리면서 동생 손 잡고 가더라구요
근데 정말 나가실때까지 남자아이에게 소리지르고 
여자아이에겐 제발 가만히좀 있으라고 그러시는데
둘다 되게 주눅들어있고 다른사람 눈치보고 그러더라구요
보는내내 마음이 안좋고 불쌍하기도 하고 그랬어요ㅠ
저야 애기가 없어서 잘은 모르겠지만 그래도 내 자식이니 예쁘고 좋은말만 해주고싶은거 아닌가요?
집이라면 모를까 정말 사람들이 얼마나 많았는데 
다 보는 앞에서 소리지르고 짜증내는지 한참이나 
이해가 안가고 그래서 그냥 이렇게 글 남겨봐요ㅠㅠ
이 세상 모든 아이들은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는 말이 맞는말인것 같고 그 말을 세상에 많은 어른들이 알고있었으면 좋겠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