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이거 썼던 유저입니다.
설정덕후 스토리덕후입니다.
이번 백청산맥 리부트에 따라 현재 수정 중에 있습니다.
전체적인 틀은 다 올린 후에 보시면 되겠지만 전체적으로 스토리 바뀐 걸 적겠습니다.
아래부터는 스포가 되므로
보기 싫은 분들은 뒤로를 눌러주세요,
아주 강력한 스포입니다.
1. 마도가 삭제됨에 따라 무신의 종 노릇을 하며 악인으로 살던 주인공은 이 악인의 길을 벗어납니다.
오히려 개연성이 좋아졌죠. 풍객 시절 여러 악행을 저질렀던 주인공이 영웅이라고 칭송받는건 아무래도
문제가 있는 스토리였죠. 그 당시 막내가 어떤 심정이었던 간에요.
실제로도 무고한 사람을 죽이거나(황보석 독살미수사건 당시 독을 노예에게 먹여서 확인시킴. 그것도 안먹겠다는 애 패서)
멀쩡한 사람들 협박하거나 때리는 등이 있었지요. 개연성이 상당히 떨어지는 스토리였습니다.
백청산맥 리부트에 따라 이러한 내용들이 대거 삭제되었습니다.
백청 초반 스토리에서 여전히 복수를 위해 노력하지만 개연성이 유지되게끔 그리고 왜 그래야 하는지가 들어갑니다.
강류시에 바로 들어가려 한다-> 소양상 때문에 강류시 문을 닫았다-> 그럼 소양상을 잡자.
단순명쾌하게 진행됩니다.
겉으로는 나쁜 것처럼 굴려고 하지만 속마음은 여전히 착함.
당여월이 대놓고 "넌 겉모습은 바꼈지만 속은 그대로군"이라고 말할 정도.
2. 일단 풍객과 황보석이 사라졌고, 자연스럽게 개국공신이었던 황보석의 아버지도 사라졌습니다.
이 자리를 제국의 방패라 불리는 유천이 차지하게 되는데, 이 부분은 조금 아쉽기도 합니다.
황보석은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그리고 제국의 간신배들을 처리하기 위해 어떤 더러운 술수든 쓰고 올라가되
실제로는 황실에 대한 충성에 불타는 다소 입체적인 케릭터였습니다.
진서연과 마족들이 등장할 때도 어떻게든 황족을 지키려고 노력했었죠.
주인공과 상당히 맞는 부분이 있었고 아마 nc에서도 그걸 의도했겠죠.
황보석이 사라져서 전 조금 아쉽네요 유천도 좋긴 하지만...
아 그리고 풍객은 사라졌지만 풍객모와 옷은 그대로 줍니다.
그리고 메인퀘 도중 과거 풍객들이 운림사를 습격하던 부분이 제국군 추격대로 바뀌었는데
이때 동자승들 대사를 보면 음 자세히는 기억 안나지만 대사창에는 "제국군들이 쳐들어왔어요" 이러는데
음성은 여전히 "풍객들이 쳐들어왔어요" 이런 식입니다.
3. 소양상과 당여월의 사랑 이야기는 원래 공식 설정에서는 당여월이 소양상에게 비무를 신청했으나
소양상은 대충 상대했고 이 도중 당여월의 이기어검을 튕겨내다가 그 파편이 당여월에게 날아가 눈을 잃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설정에서는 소양상과 당여월이 기존부터 연인처럼 지냈고 당여월은 소양상과 함께 있던 중 눈을 잃습니다.
근데 여기서 설정 오류가 나오는게 당여월 말 "소양상은 날 버리고 딸을 택했다"라고 하는데
(막내가 친딸이 아니라고 해명은 해줌)
그렇다면 대사막 시절 당여월이 소연화를 알아보지 못한건 대체...?
게다가 소양상이 딸 때문에 자길 버렸다고 소양상과 딸을 동시에 증오하고 있던데 왜 대사막에선 별말 없었지
4. 군마염 등장. 과거에는 끄트머리에나 나오고 정하도에 의해 발견되던 군마염이 이번엔 일찍부터 등장합니다.
과거 시나리오에선 왜 아직까지 얘가 살았지? 싶었는데 이번엔 옥새 때문인듯.
진작에 진서연의 음모를 깨닫고 도주하려 하지만 실패하고 호위무사 등을 모두 잃고 잡힘.
상당히 인상적이고...군마염이 계속 황제로 있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그냥 물러주네요 군마혜한테.
그냥 나라 다 망해가고 개판이니 던져놓고 간다는 인상이 엄청 깊음...
주인공하고 의형제지만 형과 동생의 관계도 없을만큼 가깝다는 안다의 의식? 이란걸 합니다(후에 뭔가 복선으로 될듯).
군마혜 스타일이 좀 바뀌었는데 지금이 더 좋습니다.
그리고 현담=흑귀설은 사실상 확정났고 현담이 뭔가 비밀을 더 갖고 있을듯.
현담=흑귀설은 첫스토리 이후부터 제가 줄곧 밀고 있는 설정인데
1) 현담이 주인공에게 충고할 때 과거에는 자신도 길을 잘못 들었다고 말함
2) 살수대장 흑귀와 싸울 때 흑귀가 "이제 살생도 지겹군..."라면서 자신의 삶을 후회하는 말이 언급
3) 도천풍이 살려주는데 이후 해무진과 계약을 맺고 서락으로 가려다가 흑룡교 애들과 마주침(이때 전교주 이름이 언급)
4) 현담할때 현은 玄이고 흑귀의 흑은 黑임. 둘 다 검다는 뜻.
5) 흑귀는 자신이 지금까지 했던 짓을 속죄하기 위해 서락으로 가려고 함. 현담과 비슷한 이유.
5. 과거에는 백청파 장문인이 건야행이고 건마가 그 아들이었는데 건야행은 사범이 되고 장문인 백무기가 등장.
예전 스토리에서는 어떤 이유에서 다시 비월봉에 올랐는지 모르지만 산을 오르려는 진서연을 다굴치다가 몰살당하는데
이번 스토리에서는 황제로부터 무구를 받은 백무기를 쫓아 백청파까지 오네요. 개연성 부여한듯.
건야행들에게 진서연을 막으라 지시하고 비월봉으로 혼자 오르는 백무기...
원래라면 비월은 제자를 받지 않겠다 했지만 유일하게 받은 제자 진서연이 비월을 죽였다 소문 났기에
비월을 웃어른으로 받드는 백청파 입장으로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상대...
근데 백무기가 말한 의미심장한게 "왜 진서연이 여기까지 올라오지 않았을까" 였음.
백청파를 몰살시킨 진서연이면 얼마든지 비월봉에 올라갈 수 있었는데 비월봉으로 도망간 백무기를 쫓지 않음.
대체 왜 진서연은 올라가서 부상당한 백무기를 마저 잡지 않았을까...
그리고 건마는 여전히 진서연을 믿었으나 아버지한테 한대 맞고 기절함.
게다가 백청파 경우 비월 나이를 고려해서 생긴지 아주 오래되었다고 보는 경우가 많았음
(팔부기재 들어갈 정도였고 강인한 검문이라고 했으니)
근데 이번 설정에서 백무기가 초대 장문인이라고 함. 즉 백청파가 생긴건 30~50년 전 근처라고 봐야할듯.
6. 강류시 결전이 격화됨. 필드 맵까지 생길 정도.
7. 과거 풍 제국 내부의 적은 북방의 반란군, 해방을 위한 수인연합, 운국 출신 군인이나 신하 등이 모인 복운회, 그리고 경천맹 등이었음.
하오방주 이오락, 녹림도 소양상, 복운회주(조승우)가 제국삼적으로 이걸 주인공이 잡는게 풍객의 주요 이야기엿는데 풍객 시나리오 사라지면서
동시에 제국삼적도 사라짐. 하오방이 수도 강류시에서 하던 잡다한 범죄행위가 사라지므로써 하오방주 이오락은 범죄자가 아니라 강류시 명사임.
그리고 복운회와 경천맹을 몰래 지원하던 조승우의 경우 이번에 경천맹만 지원함. 왜냐면 복운회가 녹림도로 흡수되었기 때문임.
메인퀘스트 내용을 보면 운제국의 군인이나 그런 사람들이 녹림도로 가서 녹림도 덩치가 커졌다는 이야기가 있음.
복운회 시나리오가 녹림도로 들어갔음을 암시함.
그래서 과거엔 복운회가 있던 자리에 녹림도가 있거나 혹은 제국군, 또는 조승우 사병들이 존재함.
8. 원래 진소아는 동방대륙에서 손꼽히는 격사였는데 기존 스토리에선 이오락과 별다른 관계 얘기가 없었음.
하지만 이번에 소개되길 이오락의 제자가 진소아. 설인들에게 붙잡힌 진소아를 이오락이 구해주고 제자로 삼음.
근데 대사막에서 홍석근에 의해 진소아가 구원받았다는 내용이 있는 걸로 보아
진판관댁 망함->진소아가 설인에게 잡힘->이오락이 진소아 구출하고 제자->성장한 진소아가 조승우 암살시도->실패
->홍석근이 진소아 도와줌 이라는 식인듯함(승상을 저격하려던 진소아는 범죄자가 아닌가 싶지만...)
진소아는 이오락을 사부라 부르지만 이오락은 오라버니라고 부르라 함.
탄포사가 정말 덩치가 크고 대단한데 이오락 사후 진소아가 이어받게 된듯.
9. 기존 스토리에서는 폐인된 후 등장이 없던 한시랑 장군이 사마교 사냥꾼으로 등장.
기존에 신 팔부기재가 했던 역할을 한시랑이 하다가 사망.
10. 메인퀘스트 이름이 같거나 내용은 비슷하더라도 실제로 챕터 내용은 달라진 경우가 많아서 읽는 재미가 있음.
유천의 개인 시점 등을 포함하여 꽤 재밌는 스토리가 존재.
11. 무신이 살아있음. 하긴 무신이 사라지게 되면 서락 시나리오가 애매하게 될테니....
12. 무성이 살아있을 가능성은 100% 확실해짐. 그리고 기타 네타본에 언급된 촉마대왕의 제물이 무성일 가능성이 높음.
무성이 새 같은게 된걸 기억하는 사람 많을텐데 촉마대왕의 촉은 산까마귀 촉임.
13. 과거에는 무신이 막내에게 남긴 탁기를 포함한 어두운 기운들을 정화하고 몰아내기 위해 팔부기재가 희생했다면
이번엔 진서연에 의해 파괴된 그릇을 다시 채우는데 희생됨. 그릇 파괴 이후엔 내력도 안차고 답답해서 팔부기재에 대한
고마움이 배가 됨....이번엔 팔부기재가 안죽길 바랬는데 ㅠㅠㅠ
14. 위에서 언급한 것들 포함하여 몇가지 오류를 정리하자면
보다시피 3장과 6장 내용이 똑같음
군마혜의 다리가....?
바뀐 스토리나 지적할 내용들 더 많은데 밤새고 겜하다가 정리할겸 잠깐 적는거라 반정도만 쓰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