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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4살때 동생태어나기 전날 밤 꾼 꿈.
무슨 큰 버드나무 비슷한 나무밑에 내가 제일 아끼던 소꿉놀이 세트중에서 뒤집개를 묻는 꿈을 꿨음.
그리고 재작년인가 작년인가 약간 가물가물..
꿈에 황무지 비슷한곳인데 큰 나무 한그루가 반쯤 타다시피,
막 썩은 것처럼 덩그러니 놓여있었음.
갑자기 3인칭 시점으로 바뀌더니 내가 그 나무 밑을 막 파고,
그 옆에는 어릴적 내가 키득키득웃으면서
나무 밑을 파는 나를 보고 있음.
그리고 나온건 약간 그 뒤집개였음.
손잡이가 빨간색이였는데 약간 황토빛도는 연핑크색으로 변해있었음.
나도 모르게 소름은 돋고, 그 장면을 보고있던 어릴적 나는 손뼉을 치면서 좋아함.
2. 전쟁이 났음. 민간인인데도 포로로 끌려감.
포로들만 200~300명 쯤 모아놓은 듯한 폐허가 된 마을에서
적군 장교로 보이는 사람이, 이 중에서 살아남은 한 사람만 살려준다고 말함.
설마 설마 싶었는데 주위를 보니 서로 미친듯이 죽고 죽이고 모자이크 처리라도 하고싶었음.
멍 때리다간 나도 죽겠구나 싶어서 도망치다가 숨을곳도 없어서
죽은사람 피묻히고 구석에서 바들바들 떨면서 죽은척 하고있는데,
2~3명 안남았을 때 쯤 적군 한명이 다가와 날 쿡쿡 찌르더니
일어나라고 이제 끝을 봐야하지 않겠냐며 깨움.
순간 쪽팔리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눈물이 핑돌았는데 꾹 참고 따라감.
나 포함 3명이 살아 남음.
적군 장교가 몇 명 죽였냐고 물어보자, 자랑스럽다는 듯이
죽인 사람 숫자를 말하는데 나는 암말도 못하고 우물쭈물 거리니까
날 쿡쿡 찌른 병사가 얘 쫄아서 저 구석에서 죽은척 하고 있었다고 말함.
나 먼저 죽겠구나 싶어서 고개 푹숙이고 있는데,
날 제외한 그 나머지 포로 두명이 총소리와 함께 쓰러짐.
얘도 죽일까? 하면서 낄낄 거리는 목소리도 들리고 정신은 막 아득해지고
다리는 부들부들 떨리고.. 진짜 인생이 주마등쳐럼 스쳐지나갔음..
근데 누가 얜 살려둬봤자 우리 죽이지도 못하는데 뭐, 얘만 살려주면 돼겠네.
하면서 적군들 지네끼리 헬기 타고 감.
3. 초등학교 고학년 루시드드림의 개념도 모를때,
꿈속의 모든 것을 조종 가능하다는걸 깨닫기 시작할 무렵이였음..
꿈속에서 돈이 필요하면 지나가는 사람한테 엄마 아빠 이모 삼촌 하면서 용돈줘 용돈 떨어졌어~
라는 식으로 말하면서 삥뜯을 때였음...;;
지나가는 젊어보이는 아줌마한테 이모 나 용돈줘, 나 돈 없어..ㅠㅠ
하면서 삥뜯기 스킬 시전.
아줌마는 역시나 평소처럼 아껴써 이러면서 지갑에서 지폐를 두툼히 꺼내줬음.
응*^^* 하면서 뒤돌아서 이걸로 오늘은 뭘할까 하면서 신나서 막 뛰어가려던 찰라.
아줌마가 중얼거리는 말.
쟨 꿈에서 돈받아서 어따쓸라 그런데???
뭔가 묘했음...
신기하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쓰고나니까 별로 재미없네
잠이나 자야게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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