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압 클레어로 양학을 하던시절

C1 통신기(맞나) 클레어 소환하는 통신기를 먹었었음.

호기심에 5번 자리에 레이더를 빼고 넣었는데

정말


다이나믹 했음.

한번은 이런일이 있었음.

룰루 랄라 하면서 립을 게걸스럽게 쓸어먹다가

허리를 산다는게 실수로 통신기를 사용해버림. 

또다른 클레어 분신이 생기는 것을 보고 팀원들이 
"우왕 신기하다. 무슨 템이에요?"

하면서 부럽다는 듯이 울팀 휴톤이 나에게 물어왔슴.

하긴 20급때이니 당연한 반응이였음. 나도 그런게 있다는걸
내가 직접 사용한 후에야 깨달았으니까..

난 허세를 부릴겸 통신기라고 설명해 주었고 
부가 상세설명및
나도 잘 알지못하는 상황별 사용타이밍을 설레발 쳤음.

"이거 때문에 상대방이 헷갈려해요 ㅎㅎ 클레어 하시면
클레어 통신기 필수에요"

말도 안되는 쌩구라뻥 이였다..

휴톤님은 아항 그렇구나 하면서 끄덕였음.

근데 때마침 거짓말 같게도
상대방 시바가 은신상태로 접근해 와서 내 분신 클레어의 뒤태에

흥분을 한 나머지 킬힐 힐블레이드 콤보를 넣었음.

!!!? 휴톤과 나는 모퉁이 옆에서 덕담을 나누다 이 같은 상황을 목격했고

상대방 시바도 자기 발밑에 깔린 클레어 외에

또다른 클레어와 휴톤이 옆에 있다는걸 뒤늦게 알아챔.

바야바!!!! 뚫어버려! 클렌징 빔!!!

상대방 시바는 한순간에 주님곁으로 가버렸슴.

우린 코인을 주워담으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가슴을 쓸어내렸음.

휴톤 왈 : 어휴 큰일 날뻔 했네요 ㅋㅋ 통신기는 이렇게 쓰는거군요
짱이신듯.

난 오묘한 감정을 느끼며 두번다시 못느낄듯한 짜릿함을 느꼈드랬죠.

흠..

지금쯤 그 휴톤님은 뭘하시나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