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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55498
    작성자 : 민중국
    추천 : 1
    조회수 : 1350
    IP : 119.64.***.67
    댓글 : 6개
    등록시간 : 2013/08/11 02:21:26
    http://todayhumor.com/?panic_55498 모바일
    방금 있었던 일;;소름돋음
    제가 지금 사는 곳이 화성시이구 바깥에 좀만 걸어가면 논 밭 있고 소가 있을 정도로 어둡고 무서운 길인지라 무서움을 잘 안느끼거든요...
    영화관에서 공포영화봐도 아 이쯤되면 귀신나오겠네 ㅋ . 거봐 귀신나왔지 근데 이게 무섭나 왜 다 놀라지... 이런 느낌으로 보는데
    군대에서 귀신 3번 본 이후로 약간 어느 장소 같은데 가면 음기같은게 느껴진달까... 꺼려지는 장소들이 있더라고요. 실제로 군대에선 탄약고 근무초소 부분이 음기가 많은 것 같고 꺼려졌는데 거기서 귀신봤고;;
     
    아무튼 저희집에서도 구석에 아무도 쓰지 않는 공부방같은게 있는데요, 군대가기전엔 몰랐는데 전역한 후에는 그 방이 너무 음침하게 느껴지는거에요... 탄약고초소처럼요. 그래서 거기서 혼자잘 땐 무서워서 불 키고자고 막그러거든요;(스물네살이나 먹었는데도)
     
    근데 방금 저희집 강아지가 막 짖는거에요. 얘가 원래 잘 짖긴한데 우리 보면서 놀아달라고 짖거나 창밖에 보고 짖는게 대부분인데... 그 방에서 미친듯이 짖고 있는거에요. 게다가 울 강아지는 그 방에 잘 가지도 않아요...
     
    새벽이라 부모님이 깨실까봐 조용히 시키려고 그 방 불을 켰는데 애가 왠일인지 침대밑에 숨어서 막 짖고있는거에요. 왜 침대밑에 숨어있지... 강아지가 침대밑에 들어간거 처음봤어요. 그래서 강아지보고 왜그래 왜짖어 하면서 무릎꿇고 앉아서 강아지를 봤어요. 그리고 나와야지, 가자 나와. 했는데 얘가 아무반응없이 웅크리고 계속 절 쳐다보는거에요...
    근데...그게....
    절 쳐다보는게 아니었어요. 제가 바로앞에서 계속 말하는데도 절 안쳐다보고 제 뒤너머 허공을 계속 뚫어져라 응시하더라고요. 순간 소름이 돋아서 빨리 나오라고 막그러다가 그냥 그방에서 뛰쳐나와버렸네요... 멀리서 지켜보니 한참을 허공을 응시하다가 슬그머니 나와서 제방쪽으로 오더라고요.
    그리고나서는 자세가 꾸부정해지고 계속 귀를막 털려고 고개를 흔드네요.
     
    강아지가 방에서 나오자마자 갑자기 제 앞에 앉아서 멀뚱히 뚫어져라 저를 쳐다보는데 너무 소름돋네요...
     
    옛날에도 산책시킬때 운동장을 도는데 운동장 돌다가 어느 한부분 지날때 막 짖더라고요 그래서 강제로 끌고가서 다시 돌면 또 그자리에서 허공을 보고 막 짖고... 그래서 좀 무서웠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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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3/08/11 11:32:11  180.67.***.176  닉네임.1  358667
    푸르딩딩:추천수 3이상 댓글은 배경색이 바뀝니다.
    (단,비공감수가 추천수의 1/3 초과시 해당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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