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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sisa_554558
    작성자 : jpmc3
    추천 : 13
    조회수 : 1045
    IP : 123.100.***.241
    댓글 : 41개
    등록시간 : 2014/10/04 15:34:15
    http://todayhumor.com/?sisa_554558 모바일
    우리나라 사람들이 자존감이 없는 이유
     
    우리나라 사람들이 왜 이모양으로 살까? 절대적으로 왜 이모양 이꼴로 살면서 그런거지 에 대해서 약간의 썰을 풀어볼까 한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바쁘다. 그리고 바빠야 하고 단계별로 구분되어지는 미션지가 주어지고 그 미션을 성공하면 행복하고 멋진 삶이요. 반대로 그 미션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 루저 혹은 실패자의 낙인을 찍는다. 그리고 우월하게 미션을 클리어 한 사람들에게는 스포트라이트가 비춰지고 멋지다고 한다. 사실 사람은 존재 자체가 멋진건데.
     
    1. 돈에 미친 사람들.
     
    다른나라 사람들은 구조적인 질서를 세워 사람값을 천시하지 않는다. 인건비 혹은 사람값을 사람들 스스로가 대우해야 대우 받는다. 명확한 진리다. 그러나 우리나라 문화는 어떠한가? 승리자도 루저다. 고3때 좋은 명문대를 나와도 경제력있는 부모가 없으면 결혼은 사치다. 일단 결혼 하려면 남자는 집을 마련해야 하고 집을 마련하려고 하면 일단 전세값대출부터 시작한다. 일단 대학나오기 전에 학자금 대출 대학나오면 전세값 대출 고행의 시작이다. 승리자도 루저다. 는 명확한 뜻은 승리자도 부모가 도와주지 않으면 결혼조차 못한다. 그러니 경제력으로 독립되지 못한 인간은 정서적으로 예속될수 밖에 없다.
     
    다른나라 대학생들은 교육이 장사냐. 하고 있을때 우리나라 대학생들은 자신을 팔기위해 노력한다. 왜 ? 투쟁해봐야 결과는 뻔하니까. 투쟁해봐야 취직못하고 백수신세가 되기 뻔하고 빨간줄 올라가니까. 대학생 들 탓이 아니다. 대학생들 탓이 아니라 대학생들이 왜 이렇게 미친 구조에 아파하는 이유는 가장 큰 이유는 정치다.
     
    사실 우리나라의 부는 복지선진국에 될만큼 부가 쌓여있다. 물론 빚이 많기는 하지만 국가의 재정건전성은 복지를 해도 충분하다. 국가가 합법적으로 있는 놈들 빙뜯어내고 복지와 교육에 힘쓰면 국가의 국민은 자존감이 올라갈수밖에 없다 먹고 사는 문제를 내손으로 해결하는 그 순간부터 국민은 자존감이 증대되고 자신의 권리를 주장할수 있는 사람이 된다. 근데 먹고 사는게 어려우면 윗사람들 눈치를 보게 된다. 윗사람들이 생사여탈권을 가지고 있으니 함부로 나설수 없다. 나섰는데 전세값 대출 차 대출 학자금 대출 생활비 어떻게 견디라고 ?
     
    쉽게 말해서 기득권층은 아랫 종놈들을 부리기 위해서 죽지 않을만큼만 던져주면 된다. 매사냥할때 사냥꾼은 매를 배불리 먹이지 않는다. 배불리 먹으면 매는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그렇기에 기득권층은 사다리를 좁게 그리고 안전하지 않게 만들어놓고 다수를 길들인다. 시민의식이 깨어있는 소수의 사람들만 사찰하고 때리면 자신들의 기득권층은 튼튼하게 보호된다.
     
    이런구조를 타파하기 위해서는 다시 말해서 정치다. 정치인들이 경제인을 쪼고 핍박해줘야 서민들이 먹고 살기 편하다. 정경유착이 심화될수록 경쟁은 사라지고 독점화된다. 미국이 독점산업을 끔찍하게 싫어했던 이유가 경쟁이 사라져버리면 소비자주권이 완전히 망가지기 때문이다. 소비자 주권이 강화되고 주인이 주인으로써 살려면 일단 정치가 바로 서야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정치의 성숙도가 매우 약하다.
     
    2. 오지랖들 넓으셔.
     
    우리나라 사람들의 가장큰 문제점은 경쟁을 통한 비교다. 나는 성적 1% 안에 든 사람 나는 1%안에 든 부를 가진 사람. 나는 특별한 사람 너는 아무것도 아닌 사람. 얼마나 웃기냐. 니가 잘나면 얼마나 잘났고 내가 못났으면 얼마나 못났냐. 사람들 다 거기서 거기다. 능력좋고 머리 좋고 외모 좋다고 행복하냐 ? 행복은 자기가 하고 싶은 일 하고 자기가 건강하고 내 주변사람들과 관계가 좋을때 생겨난다. 우리나라는 이상하게 돈 많고 학력 좋으면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행복은 자기가 원하는 일을 하고 자기가 주인이 되고 남들과의 관계가 좋으면 행복하다. 이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자질이나 돈 그런 것으로 만들어지는게 아니다. 내가 행복하는 건 내가 하고 싶은일을 하고 있을때 배고프더라도 내가 행복하고 있는데 . 옆의 사람들이 너 그것으로 밥벌이 되겠냐 좋아하는 일을 하지 말고 잘하는 것을 해라. 한다.
     
    인생 짧다. 인생은 한방에 훅가는 게 인생이다. 인간은 언제 죽을지 모르는 불확실성 속에서 산다. 오늘 눈뜨고 돌아다닐지라도 내일 죽을수 있는게 인간이다. 생명이라는 게 참 유한한 것이다. 그리고 언제 죽을지 우리는 모른다. 오늘 내가 하고 싶은일을 해야 행복한데 현실이라는 미명하에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남들의 말따라 하지 않고 살면 얼마나 불행한가? 우리는 죽음으로 한발자국씩 나아가고 있는데 우리 인생 짧다. 청춘은 금방 지나가고 노년은 길다.
     
    주변에 늙은 양반들 한테 물어봐라. 한걸 후회하는지 안한걸 후회하는지. 내가 그때 그걸 했어야 했어. 100% 다 그걸 했어야 해. 하고 후회한다. 그런데 현실을 말하는 사람들은 돈이 우선이라고 말한다. 그래 돈이 우선이지. 당장 먹고 사는게 급하면 뭐라도 해야 하는게 정상이다. 근데 당장 먹고 살았는데 꿈은 점점 멀어져가고 나는 늙어간다. 그러다가 아예 못하게 된다.
     
    내가 책임지면 내가 내인생의 주인공이 되서 내가 책임질거면 내가 배고픈것을 배고프다 경험하고 내가 버텨내면 그러면 되는 거다고. 너한테 내인생을 책임져 달라 하지 않잖아. 내가 지금 잘하고 있잖아. 그러면 남들이 비교를 하든지 말든지 그냥 쭉가라. 그러면 길이 보인다.
     
    3. 천박한 노예들
     
    우리나라 기득권들은 이해가 간다. 왜냐 그렇게 프로파간다를 해야지 내가 먹고 사니까. 내 권리를 100% 주장하는 사람들은 얼마나 무서운가. 그 사람들은 자기권리가 침해되면 무조건 피켓들고 시위하고 싸운다. 그러나 우리나라 노예들은 그럴 깜냥도 되지 못하고 오히려 선각자들이 나타나면 그 선각자들을 돌로 쳐 죽인다. 니가 뭐냐고 너는 깨끗하냐고 . 지금 내가 힘들어죽겠는데 내삶이 힘든건 니탓이라고.
     
    우리나라 노예들은 무려 51%나 된다. 그 노예들은 그냥 오늘 밥먹게만 해주면 좋다한다. 남이 죽거나 말거나 내가 살고 보자. 이거다. 근데 그거 아냐 ? 니들 쓸모없는 퇴물이라는거. 니들은 잘 써먹다가 용도폐기 되는 그런 거라는거 ? 우리나라 사람들은 자발적으로 노예의식을 가지고 있다. 그러면서 자기가 피해를 보면 야당에게 온다. 그전까지만 빨갱이라고 욕하면서 자기가 피해보면 그때부터 열렬한 투사가 되지.
     
    근데 그거 알아. 남들이 눈물 흘릴때 남의 피눈물을 흘리게 할때 나는 방관자 노릇한거. 그러니까 니들이 당하는거야. 내가 아픈건 남탓이고 내가 잘되는건 내탓이고 ? 내가 아픈건 내탓이고 내가 잘된것은 남탓이다. 내가 아프고 힘들때는 내가 한 행위때문에 아픈거고 내가 잘될때는 주변사람들이 날 잘도와줘서 성공하는 케이스가 많다.
     
    내가 잘나서 잘된게 아니라 내 주변사람들이 나를 잘 도와줘서 성공한거지. 근데 우리나라 노예들은 정반대로 생각한다. 그리고 특별한 누군가가 널 구원해줄거라는 믿음을 가지고 있다. 착각하지 마라. 니 인생을 책임져주는 거 없다. 스스로 인생을 책임지는건데 맨날 야당 정치인만 욕해. 야당 정치인이 무슨 힘이 있다고. 지금 이나라 주인은 너라고. 대통령이 주인공이 아니라 이나라 국민인 니가 주인공이라고.
     
    4. 사랑이 없다.
     
    사람이 사람답게 만들어주는게 유일한게 사랑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졸라 냉정하다. 이득앞에서 졸라 냉정해지는 게 사실인데 문제는 내가 하면 로맨스 니가하면 불륜이 된다. 참 인생 쉽게 산다. 내가 잘못한 일에 대해서는 잘못했다고 말하는 게 순리다. 사람은 어차피 잘못을 하고 실수를 하는 존재다. 내가 그일을 못하거나 그 책임을 다하지 못하면 직책을 내놓고 죄송합니다. 하면 된다. 사람이 잘못한 것에 대해 죄값을 치루면 더 이상 비난해서는 안된다.
     
    문제는 나는 죄가 없다고 생각하고 남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다는 거지. 쉽게 말해서 자기애는 졸라 강한데 타자애는 없다. 이런 사람들이 이중잣대를 만들어 내고 내편은 좋고 내 반대편은 졸라 악이고. 얼마나 웃기냐. 내가 잘못한 거에서는 사과를 하고 내가 잘한것은 칭찬을 받아야 하는게 마땅한 거다.
    공과 과에 대한 객관화. 즉 사실에 입각한 인물비평. 인간에 대한 본연적 사랑이 있어야 하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은 사랑이 없고 졸라 이득만 챙긴다. 일단 세월호 사건만 보더라도 자기 자식이 죽었다고 생각해봐라. 그러면 광장에서 버젓이 남을 조롱하는 퍼포먼스 하고 있겠냐. 일부 일부 라고 하는데 내가 보기엔 그 사람들 일부가 아니다. 일정비율이상 차지하고 있는 현실을 볼때 아 사람이 아니구나. 라는 생각먼저 든다.
     
    사랑은 다른말로 하면 존중과 배려다. 사랑의 출발은 다른 생명과 인격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건데 우리나라 존중과 배려 있나? 힘좀 있고 지식좀 있고 돈 있으면 권위부터 내세우고 타인을 내 발 밑으로 두려하지 않나? 상대방이 어리숙하게 보이면 속일려고 하고 그러지않나 ? 타인에 대한 사랑은 졸라 없다. 타인에 대한 배려 졸라 없다. 타인에 대한 존중 졸라 없다.
     
    사람은 사람 자체로 멋진거다. 능력이 없어도 외모가 부족해도 가진게 없어도 존중과 배려를 받아야하는게 사람이다. 왜냐면 사람이 사람을 존중해야 나도 존중받는거라고. 사람이 언제까지나 능력좋고 외모 좋고 가진거 많은거 아니다고 . 나이를 먹으면 외모도 쳐지고 능력도 약해지고 아프기도 하는 게 사람이니까. 나도 언제든지 약해지고 아플수 있는 존재라는거. 그리고 나도 잘못하면 그 실수를 용서받을수 있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는거. 사람은 그 자체로 꽃이라는거. 근데 우리나라는 그런 사회를 만들려면 한 백년은 넘게 걸릴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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