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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육체적으로든 정신적으로든 아파도 아프다고 말 잘 못하는 체질입니다.
어릴때부터 그랬나봐요.
괜찮다.
이말이 항상 입에 붙어 있었어요.
5살때 로보트 사달라고 길바닥에 앉았다가 아버지께 뺨맞은 이후로 그러는거 같아요.ㅎㅎ
어쨌든 그 이후로 표현을 잘 못하게 되었다랄까요..
주변 사람들이 걱정하는 시선이 싫어서 그러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초3때 전기감전 당했을때도 괜찮다.
그무렵 자전거타다가 교통사고 당했을때도 괜찮다(그렇게 빨리오는 차가 아니라서 진짜 괜찮았지만...)
초4때 엄지발가락이 날아갔을때도 괜찮다.(신경만 안날아갔지 거의 접합수준의 수술이었답니다.ㅜ)
중2때 창문에 손가락 껴서 뼈가 세조각이 났는데도 괜찮다.
고2때 무릎에 구멍났는데도 괜찮다.
같은 시기에 발목에 소리가 뿌드득 날 정도로 접질러도 괜찮다.(이정도면 거의 인대 손상이 90%이상이라던데...병원도 못감)
솔직히 그렇게 아프다고 느끼진 못했어요.
어릴때는 의사 선생님들이 이지경이 됐는데 안우는게 신기하다고 할정도로...괜찮아요
그덕에 난 참을성 많은 아이가 되었지만 아직도 아프다고 말 못하는 성인이 되었죠.
실연을 당해도 속으로 끙끙 겉으로는 괜찮아.
어떻게하죠?
저도 요즘은 주변의 걱정이 그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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