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날 핸드폰으로 눈팅만 하다 직접 글 쓸줄이야.;;; 
정말 누구한테 말도 못하겠고 답답해서 글써요 오유인들 진지하게 읽어주시길 바래요 ㅠㅠ
제 남자친구는 저보다 연상입니다 군대간지 얼마 안됐구요..
신병휴가라고 해서 4박5일로 11월달에 나왔습니다
그때 기존 핸드폰이 정지되서 남친네 아버님껄로 갖고다니고 했어요 휴가기간동안만..
휴가가 끝나고 쭉 저흰 연락도 하고 지내고 있구요 아무탈없이
근데 사건은 어제 터지고 말았어요 
어제인 11월 23일인 밤 11시 조금 넘어서 전화가 왔습니다
그래요.. 남친네 아버님 번호죠 (제가 여보아버님♥←이렇게 저장했어요)
갑자기 무슨일로..하는 마음에 전화를 받았어요 여기서부터 대화식으로 적을께요
나 : 여보세요?
남친 아버님 : 누구세요?(술취한 목소리셨어요)
나 : 네..?? (술취하셨구나 해서 그냥 모른척했어요 여자친구라고 말 안하고요)
남친 아버님 : 아니 전화가 세번 부재중으로 나와서 그런데 누군데요?
나 : ...(이때부터 당황했어요 전화 부재중이 어떡해 지금 떠있는걸로 본건지...)
     제가 잘못 전화한것 같네요 죄송해요;;(술도 취하신것 같아 빨리 끝내자 식으로 거짓말햇어요)
남친 아버님 : 어디사는데 이쁜 언니는 어디 살아?
나 : 네??? (정말 거짓말 안하고 충격이였습니다..) 아 제가 잘못 전화했어요 먼저 끊을께요
남친 아버님 : 아니아니 어디살아 나 언니 보고싶어 어디 사는데? 보고싶다 만날수 있을까?
술취하신 목소리였고 술도 많이 취하신 것 같았어요 정말 충격이였어요 하..제가 제일 사랑하는
남자친구의 아버님에게서 이런 전화를 받아서 말로도 설명 못하겠고..지금도 무섭구요 좀..
나 : 아 ... (다른사람이면 욕 한바가지 하겠지만..) 저 죄송한데 끊어야 될 것 같아요
남친 아버님 :나 정말 언니 보고싶은데 어디사는데 궁금해서 그래 전화했잖아 보고싶다 언니
전 그냥 끊었어요
그리고는 전화가 안오고요 ...
어떡하죠?남친은 군대가있고 이제 이 시간때면은 전화올 시간인데
전화받기도 무섭고 자꾸 생각날 것 같아요... 참 이걸 남친한테 말해야될지 말아야 할지 
너무 난감해요...ㅠㅠㅠ 제가 현명하게 어떡해 할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ㅠㅠ
에휴 일끝나고 집가기전에 회사에서 쓰고 있습니다..
결혼을 전제로 사귀고 있는데 한번도 후회안할 자신 하고 있었는데 어제 일로 다시한번 생각해 볼 계기가
됬네요 고민입니다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