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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워요 경제게시팡 유저분들^^
돌아가신 정주영 회장의 책
'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 '
라는 책을 읽다보면 자신이 어떻게 영국은행으로부터 돈을 빌려와서
한국에 도크와 첫 수주를 하게 되었는지 신화 같은 일담을 풀어놨는데
사실은 뻥입니다^^
고 정주영 회장이 자신의 치적을 과대포장한 사례 중 하나라고 봅니다
실제는 이렇습니다
>현대 : 은행님아! 돈 좀 빌려주셈.. 배 만들면 그거 팔아서 갚겠삼
>영국: 즐~
여기서 현대는 담보가 약하다는 이유로 뺀찌를 먹습니다
한국의 경제규모를 보자면 그때는 에티오피아 수준을 갓 넘었을 즈음이니
안 빌려주는게 당연하죠
이때 현대가 사우디 아라비아 왕조에 담보를 해달라고 협상을 겁니다
대신 진상품을 가져가게 되는데요
바로 매입니다
우리나라의 매사냥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될 정도로 엄청나게 유명한데요
사우디 왕조들은 매사냥을 즐겼지만
울나라 정도의 똑똑한 매가 아니라서 매라는 진상품에 의해 담보를 해주게 됩니다
그래서 영국은행이 사우디왕조의 담보를 받은 현대에게
배 만들고 도크 만들라는 돈을 빌려주게 됩니다
신화가 사실이었다면 좋았을텐데
아쉽네요 ㅠㅠ
불토되세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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