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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5538
    작성자 : 막막하다진짜
    추천 : 11
    조회수 : 335
    IP : 221.168.***.153
    댓글 : 8개
    등록시간 : 2006/10/07 12:46:33
    http://todayhumor.com/?gomin_5538 모바일
    돈 많이버는 방법 없을까요 ??
    저는 대학교 1학년입니다 .
    남동생 하나가 있는데 내년에 고등학교 올라갑니다.
    부모님은 식당을 하십니다.
    그것도 엄마가 다 하십니다.
    아빠는 뚜렷한 직업도 없고 기껏해야 노가다 잠깐잠깐 하시는 정도 ..
    그것도 모자라서 엄마한테 맨날 스트레스주고 술 많이 드시고 ..
    알콜중독자 뭐 그런건 아니지만 
    그거보다 더 심합니다. 사람을 배려하는 마음이라고는 없고 
    자식들한텐 기 팍팍 죽는 말만 하시고 
    맨날 술먹고 생각이 없으십니다 .
    아빠에 대해서 말하자면 한도끝도 없이 깁니다. 물론 안좋은점만 ..
    엄마는 동네에서도 소문났을만큼 싹싹하고 부지런하고 착하십니다.
    자식들한테도 좋은엄마 남편한테도 좋은부인 그야말로 현모양처 이십니다.
    하지만 엄마는 참을만큼 참았습니다.
    인간이라면 엄마한테 그렇게 대할수는 없습니다.
    치매걸린 할머니도 우리엄마가 모시고 있고 생활비도 엄마가 다 벌고 ..
    맨날 일밖에 모르는 우리엄마 ..
    하지만 아빠는 맨날 엄마한테 화만내고 심지어 죽으라는 소리까지 합니다.
    미친거 아닙니까?
    아빠한테 이런말 하기 싫지만 정말 아빠가 너무 싫어서 미치겠습니다.
    엄마는 저한테 하루라도 너희아빠 없는 세상에서 살고싶다고 말하십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엄마한테 이혼하라고 몇번이고 말했습니다.
    엄마도 그런마음 먹은적이 한두번이 아니였지만 
    매번 그냥 참자 참자 .. 참자는 식이였습니다.
    저희집은 시골이고 
    저는 지금 부산에서 대학을 다니고 있습니다 . 
    이제 내 동생도 부산으로 고등학교를 보낼 예정입니다.
    이때까지 엄마는 우리들때문에 집 나가고싶어도 못나가고 
    그렇게 맨날 지옥속에서 일만 하시며 살았습니다.
    그렇다고 돈을 많이 버는것도 아니고 정말 매번 쪼들리면서 살아갑니다.
    이제 엄마도 사람답게 살수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당장 단칸방이라도 좋으니 엄마도 혼자 부산으로 와서 살았으면 하는데 
    그러자니 진짜 생계가 막막합니다 ...
    부산에서 친구 부모님들 보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습니다.
    정말 교양이 철철 넘치고 명품으로 치장하고 ...
    하고싶은일 다 하고 살고 .. 
    물론 친구들이 다 잘사니깐 .. 그게 꼭 좋은것만은 아니지만 ..
    그런 친구 부모님을 볼때마다 
    너무가슴이 아픕니다.
    우리엄마도 한번쯤 그렇게 기 살려 드리고 싶습니다.
    쇼핑 싫어하고 노는거 싫어하는 사람이 어디있겠습니까?
    우리엄마도 진짜 부잣집 사모님처럼 그렇게 모시고 싶습니다.
    모든자식들이 다 그런마음이겠지만 ..
    저는 정말 간절합니다.
    하지만 저는 그렇게 공부를 잘하는것도 아니고 
    제동생도 그렇습니다.
    ㅇ ㅏ .. 그냥 너무 막막해서 이렇게 글올려봅니다
    이런고민 털어놓을대는 오유밖에 없거든요 ㅠ 
    제가 어떻게하면 성공해서돈을벌수 있을까요 .... ;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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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6/10/07 12:57:22  121.15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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