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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55370
    작성자 : 패도라맨
    추천 : 103
    조회수 : 20686
    IP : 219.241.***.162
    댓글 : 43개
    등록시간 : 2013/08/09 18:35:30
    http://todayhumor.com/?panic_55370 모바일
    '일본유학하고부터 보인다...'Ssul .5편 (하)
     
    날씨가 많이 덥습니다.
    오늘도 고생하셨습니다.
     
    꼭 1편부터 지금까지 어언 9개 이상의 글이
    올라와있습니다.
    다른건 시간없으시면 안보시더라도..
    '상'편은 꼭 보고 봐주시길 바랍니다 ^^
     
     
    =============================================
     
     
     
    퇴마의식(?)을 행해서 인가
    (전편에 십자가 걸어놓은 행위)
     
    항상 십자가를 가지고 다녀서 인가
     
     
    요 며칠 간 아무것도 보이지 않고
     
    어떤 꿈도 꾸지 않고
     
    어떤 위험한 일도 일어나지 않았음.
     
     
    필자는
     
     
      이 야광 십자가가
     
     효과가 좋다는 생각에
     
    야다씨에게 구입을 하려고
     
    양반김 한다발을 갖고
     
    집으로 찾아갔음
     
     
    ..
    ..
     
     
    '야다씨
     
      저에요  '
     
     
    야다씨는 역시나
     
    동네 아저씨 포스를 폴폴  풍기며
     
    나오셨음.
     
     
     
     
    ' 야다씨
     
       이 십자가 효과가 좋은것 같아요
     
        이거 제가 살께요! '
     
     
     
     
    ..
     
     '그냥 너 가져가 '
     
    ...
     
     
    '헐 '
     
     
     
    그냥 주신다는 야다씨
     
     
    하지만 ,
     
     꽁으로 받기도 뭐해서
     
      한국산 김을 한손에 쥐어 드리면서
     
      '이건 약소하지만.... '
     
     
     
     
    '이건 뭐냐.. ? '
     
     
     
    '김이요 ' 
     
     
     
    '오오 ㅋ 김 좋지..
     
      갑자기 맥주가 생각나네...
     
       같이 맥주한잔 할래 ? '
     
     
    ...
     
     
    ....
     
      헛!!!
     
     
      '네!!! '
     
     
    필자는 같이 마시자는 말에 매우 기뻐하며 ,
     
     같이 야다씨 집으로 들어갔음
     
     
    야다씨의 집은 매우  청결했음.
     
     
    그보다도 40대 독신 남자집같지 않았음.
     
     
    가구의 배치도 그렇고
     
    얼마전에 구입한 디지털 tv 도 정말
     
    기가막힌 자리에 배치가 되어 있었음.
     
    ...
     
    무엇보다 필자집과 다르게
     
    설거지도 없었고
     
    말려있는 빨래 조차도 없었음.
     
     
    ...
     
     
    '와.. 야다씨 혼자사시는 사람치곤 엄청 집이 깨끗하시네요 '
     
    ..
     
     
    야다씨는 '허허허허 ㅋㅋ '
     
     
    호쾌한 웃음을 지으면서
     
    빨리 빨리 김부터 뜯어보라고
     
    나를 부추겼음.
     
     
    ..
     
     
    작은 상을 밑에 깔고
     
     
     
    ..
     
     
    그위에 냉장고에서 막 꺼낸
     
    캔맥주 6캔과 김을 깔아놓았음.
    ..
     
     
    '음..?
     
     
      저기 야다씨 ..
     
      김에다가 드실거에요...? '
     
     
     
    ' 당연하지 김에다가 맥주는 정말 최고야 ㅋㅋㅋ'
     
     
    ㅋㅋㅋ
     
     
    역시나 호쾌한 야다씨..
     
     
    아무렴 어떠랴...
     
    맥주도 못먹어본지가...
     
     한국에서 출국전 친구들과 술자리에서가
     
    마지막이었고
     
    일본 맥주도
     
    얼마전 유학생 파티때 목이 말라
     
    조금 마셔본게 다 아닌가...
     
     
     
    김이면 어떻고
     
    그것마저 없으면 또 어떠랴..
     
     
    ...
     
    나와 야다씨는
     
    흥에 겨워
     
    입술과 잇몸에
     
    김이 껴도 모른채
     
    부어라 부어라
     
    하면서 맥주를 마시고 흥겨워 하고 있었음.
     
    (실제로 일본에서 안주에 김을 먹는 사람도 보았고
       술집 메뉴에 김 파는것도 본적이 있었음)
     
    야다씨는 술을 먹다가
     
    내일 시간을 있으면
     
    잠시 자신의 심부름을 해줄 수 없냐고
     
    내게 부탁했음.
     
    굉장히 간단한 일이었는데
     
    우편 2장을 우체국에 붙여달라는 부탁이었음
     
    난 술도 먹은터라 기분도 좋았고
     
    술도 얻어먹었으니 거절할 수도 없었음.
     
     
     
    어느새 해가
     
    떨어지고 밤이 찾아왔음
     
     
     
    나도 적당히 마셨고
     
    슬슬 집에 돌아가야 했고..
     
     
    야다씨는 담에 오면 맛있는 생선 (이름이 기억안남)을
     
    맛보게 해주겟다면서 나를 집으로 보내줬음.
     
     
    ...
     
    ..
     
     
    필자는 알딸딸하게
     
    기분이 좋아진 채로
     
    집으로 향하고 있을때
     
     
    저 멀리서
     
    우리집 앞에 세워진
     
    필자의 최신형 머신
     
     
    '아스라다'가 눈에 띄는 것이 아닌가..
     
     
     
    ..
    ...
     
     
    상당히 기분이 좋았는지..
     
    술의 힘을 빌려서 였는지..
     
    그 어두운 밤에
     
    우리집 주차장에서
     
    아스라다에 기댄채
     
    한국에 대한 회상을 했음..
     
     
    돈때문에 부모님께
     
    연락도 자주 못하고
     
    못난 아들의 고집때문에
     
    열심히 일하시는 부모님을 생각하니
     
    괜스레
     
    슬퍼지기 까지했음.
     
     
     
    '내가 바다건너
     
       일본까지 와서
     
       무얼하고 있는건가... '
     
     
    란 생각에
     
     애꿎은
     
    아스라다의 클락숀만
     
    두어번 눌러본채
     
    집으로 올라와
     
     
    대충 씻고
     
    잠을 청했음.
     
     
     
     
    ...
     
    필자는 다음날 ...
     
     
    대학 등교를 위해서
     
    아스라다에 올라타
     
    봄바람을 맞으며
     
    기분좋게 학교로 향했음..
     
    ...
     
    ..
     
    학교주차장에서
     
    자전거를 세우고
     
    열쇠를 잠그고 일어나니
     
     
    옆에선 스쿠터를 세우고선
     
    헬멧을 벗고있는
     
    축구남을 보았음
     
     
     
    ' 어이
     
      축구남~~~  '
     
     
     
     
    ' 오오 '
     
     
    ..
    ..
     
     
    두 덕후는 서로를 보고 금새 기뻐하며
     
    어제 방송했던
     
    애니에 대해서 열띈 토론을 벌였음.
     
     
    '어제 하지메노 잇뽀 봤음?
     
      개쩔지 않음?  '
     
     
    '개쩜 ㅋㅋㅋ 내가 맞는것 처럼 아픔 ㅋㅋ '
    (당시에 더파이팅 2기가 한창 방영하고 있을때였고
      방영시간때는 새벽이었음)
     
     
    ㅋㅋㅋㅋ
     
     
     
    그렇게 얘기하던 도중에
     
    필자의 
     
    자전거를 보더니...
     
     
    '이 자전거 아직도 타고 다니는 거야 ?
     
       내가 전에 타던거 줄까 .. ?'
     
     
    이렇게 말하는거 아니겠음?
     
     
     
    '헉!!!... '
     
     
     
     
    자전거를 준다고...?
     
     
    역시 친구만큼 좋은것도 없는듯함...
     
      '역시...
     
     내가 지금까지 점심때마다 준
     
      김이 자전거로 환골탈태 하여 돌아오는 것인가!!!'
     
     
     
    필자는 바로 달라긴 좀
     
    머슥해서..
     
     
      '하핫;;
        그 비싼걸 어떻게 선뜻 받겠어...ㅎㅎㅎ '
     
     
     
     
    축구남은
     
     
     '아냐 ,
     
       어차피 나도 거의 안타 
     
        난 알바해서 차까지 살거야
     
         그땐 너가 내 스쿠터 싸게 사가라 '
     
     
     
    '헉 ㅋㅋㅋㅋ
     
     
    스쿠터 까지 ㅋㅋㅋ'
     
    비록 공짜는 아니었지만
     
    싸게 준다고 할 정도면 이녀석은 정말 싸게 팔 놈인걸 너무나 잘 아는 필자였음.
     
     
    (일본에 대학생들은 자전거,스쿠터 타는 사람이 굉장히!!!! 많았는데 간혹가다 20살애들이 차를 끌고 다니는애들도 상당수가 있었음
       미리 얘기를 하자면 , 축구남은 2학년 시작전에 차를 사게됨)
     
     
     
     
    필자는 이런 축구남 말에
     
    머릿속으론
     
    한참후에 있을 미래까지
     
     
    김칫국을 사발로 들이키고 있었음
     
     
    이미 머릿속에선
     
    스쿠터를 타고
     
    역까지 질주하는 ...
     
     거친남성미의 스스로를 떠올리고 있었음.
     
     
     
     
    하지만 흔히들
     
    현실은 시궁창이라 하지 않는가...
     
     
    ...
    ...
     
     
    필자에겐 그런 돈도 없었고..
     
    설령있엇다고 해도
     
    1학년을 마치고 군대갈 필자가
     
    그런걸 구입할리는 없었음...
     
     
     
    하지만 자전거 얘기는 좀 솔깃한 얘기였음...
     
     
     
    '그럼 나중에 한번 니네집 자전거좀 보러 갈께'
     
     
     
     
    축구남은
     
     
    '언제든지 와 ㅋ'
     
     
    ...
    ..
     
     
     
    필자는
     
     
    저정도의 녀석이 타고다닐 자전거면
     
    굉장히 좋은 모델이 아닐까..?
     
    하는 욕심 가득한 망상을 하고 있었음..
     
     
    걔다가 공짜로 한대 더 얻는다면
     
    이 귀신 보이는 자전거는 후딱 리사이클 샵에 줘버리고
     
    그돈으로 생계에 조금더 보태야지..
     
    란 생각까지 이미 한 상태였음.
     
     
    ...
    ..
     
     
    수업이 끝나고...
     
     
    야다씨에게 부탁받은 심부름을 처리하러...
     
    또 다시
     
    필자는
     
     
    아스라다를 타고 역 근처 우체국으로 향했음..
     
     
    ...
     
    저번에 죽을뻔한 이유로
     
    왠만하면 인도로 다니려고 하는데
     
    ...
     
     
    이 아스라다가 안장도 높고
     
    워낙 튀는 옛날 디자인이라
     
    사람들 이목에 띄기 딱 좋았음.
     
     
    역시나...
     
     
    ...
    ..
     
     
     
    역쪽으로 나오니 사람도 많았고
     
     
    오마와리상 (순경아저씨)에게 딱 걸리고 말았고...
     
     
    필자는
     
    허영가득한 욕심을 갖고있어서 그런가..
     
    인도에서 조금 달린걸로
     
    체포될 일은 없는데
     
    바짝 쫄아선..
     
     
    '어버버버 ' 대고 있었음.
     
     
    경찰은
     
     
     '당신 인도위에서 달리면 안되는거 모름 ?'
     
     
     
     
     '그럼 - - 차도에서 다니란 것인가..
      차랑 사고나면 왜 차도에서 다니냐고 할거아냐 !'
     
     
    라고 말할고 싶었지만...
     
    그럴 순 없었고..
     
     
    필자는 겁먹은 얼굴로 스미마셍을 연이어 외치고 있었음.
     
     
    경찰은 내가 발음도 이상하고
     
    불법체류자라고 느꼈는지..
     
     
    당신 일본사람 아니지?
     
    라고 갑자기
     
    뙇! 말하는것이 아닌가..
     
     
    '네 저 외국인 이에요 유학생입니다.'
     
     
    라고 말하는 필자.
     
     
    경찰관은
     
    다짜고짜
     
     
     '그럼 여권이나 외국인 등록증 보여줘봐...'
     
     
     
     '헐...'
     
     
    '필자는 아직 온지 얼마안되서 외국인 등록증은 신청을 한 상태로
     아직 발급이 안되있었고... 여권은...
     아니, 우체국 가는 사람이 여권은 왜 챙기고 다니나 - -!!? '              (당연 집에 있었음;;)
     
     
    라고 말하고 싶엇지만..
     
    역시나...
     
     
    '없습니다...스미마셍...'
     
     
    ;;;;;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없다고 말하는 나를
     
    미심쩍게 보았는지..
     
     
     
    '나 정말 한국인 유학생이에요 '
     
    이라고 어필하는 날 의심하는 눈초리로..
     
    내 자전거 까지 유심히 보더니...
     
     
     
    '자전거좀 확인해보자 ' 라고 하면서
     
    같이 있던 경찰한테
     
    아스라다 프레임 있는곳을
     
    보더니 막 숫자 같은걸 상대 경찰한테
     
    불러주는것이 아니겠음?
     
     
    헐..?
     
     
    아니  나도 모르는곳에 저런 스티커가 붙어있었나!!??
     
    아니 이 경찰은 뭔데 아스라다에 이런것 까지 알고 있는거지...???
     
     
    (일본은 자전거 등록제 라고 자전거를 구입하면 의무적으로 자전거에 쓰여져있는
      번호를 전산정보로 등록해야했음.  아스라다는 오래된 자전거라 무슨 스티커 같은게 붙여져있었음)
     
     
    ...
    ...
     
    숫자를 들은 경찰은
     
    무전기로 어디론가
     
    그 번호를 알려주었고...
     
     
    나에게
     
    '잠시만 기다려줘요'
     
          (나를 중국인 불법 체류자로 낙인 찍었는지
              처음보다 말이 짧은 것이, 상당히 불쾌했음.)
     
     
     
     
    그리고선..
     
     
    ...
     
     
     
    건너편 무전기에서
     
    들리는 소리..
     
     
     
     
    '  스즈키 아키코 '
     
     
    ...
    ...
     
     
    ..
     
    '음 ? '
     
     
    경찰관은
     
    혼잣말로
     
       "여자 이름이잖아 "
     
     
    하면서
     
    두 경찰관의
     
    눈을 나를 찌릿!
    하며 뚫어져라
    레이저 광선을 쏴됐음..
    (잡았다 요놈...눈빛임..)
     
     
    ...
     
     
    ..
     
     
    '헐...x발.. '
     
     
     
     
    필자는 너무나 억울했고
     
     
      '아니에요!!! ㅜㅜ  저 한국 유학생입니다.
     
       이 자전거도 제것이구요..
     
       이 자전거가 그 뭐냐...그 여튼 시청에서 모아서 유학생을 위한...
     
      아 슈x  잘은 .... 설명 못하겠는데 하여튼 제겁니다 제거요!! '
     
     
     
    ...
    ..
     
     
    경찰관은 나를
     
     완전히 불법체류자의 유학생을 사칭하고 자전거까지 훔치는
     
      그런 극악무도한 놈으로 보고 잇었음.
     
    ...
     
     
    결국 필자는
     
    역 근처 파출소로 끌려가게 되었고...
     
     
    ...
     
    필자는 겨우겨우 전화번호도 모르는
     
    대학교에 연락을 해서
     
    국제교류센터장까지 부름을 받고서
     
     
    ....
     
    센터장曰
     
    이 학생은 ...한국에서 온 유학생이고...
     
     자전거도 이 학생의 것입니다..
     
    외국인 등록증은 발급중일겁니다.
     
    하면서 센터장님이 나의 구출을 위해 친히
     
    파출소까지 뛰어오셨음.
     
    ...
     
     
     
    결국 필자는 구출되었고...
     
     
    여권을 들고다니지 않는 벌칙(?)이라 생각하라는 센터장님의 훈계를 듣고..
     
    필자는...
     
     
     
     
     
    '눼 ...ㅠㅠ 정말 또 스미마셍 하네요....ㅠㅠㅠㅠ '
     
     
    (솔직히 따지고 싶었지만 나땜에 여기까지 오셨잖아..)
     
     
    ...
     
     
     
    그렇게 센터장님과 헤어지고..
     
    필자는 다시 우체국으로가서
     
    야다씨의 우편을 붙이고
     
    집으로 돌아가고 있었음.
     
     
    ........
     
     
     
    ...
     
     
    참...
     
     
    이 먼곳까지와서
     
    별의별 일을 다겪는구나...
     
    한국에선 경찰하고 말한번 섞어본적 없이
     
    법없이도 착하게 사는 나인데..
     
     
    여기선 오자마자 첫날부터
     
    지금까지...
     
    ...
     
     
    ..
    경찰하고 정들겠다...
     
     
    ..
    ..
     
     
    ..
    그렇게
     
    집으로 오는길에
     
     
    편의점..
     
    유리창 너머
     
    보이는 축구남...
     
     
     '오오오오 ㅋㅋㅋ '
     
     
     
    필자는 바로 편의점 안으로 들어갔음..
     
     
    '야~ 축구남 ㅋㅋㅋ '
     
     
     
     
    축구남도 놀랬는지
     
    '오 ㅋㅋㅋ 너냐 ㅋㅋㅋ '
     
     
     
    오늘 나루토 신간 나온다고 해서 구입하러 왔음 ㅋㅋㅋ
    (일본은 유명작가 신간만화책은 편의점에서도 구입이 가능함
      몇권씩 전시되어있음)
     
     
    '역시 축구남 넌 오타쿠임 ㅋㅋㅋ '
     
        오타쿠란 말을 그닥 싫어하지 않는 축구남
     
     
    '넌 외국 오타쿠임 ㅋㅋㅋ '
     
     
     서로 그렇게 병맛 대화를 나누고선
     
     
    축구남은 나를 그냥 보내긴 그랬는지
     
     
    '온김에 자전거 가져갈래 ? '라고
     
    하는것이 아닌가...
     
     
    ...
     
    ...
     
     
    필자는 그때 왜그랬는지 잘 모르겠지만..
     
    귀찮아서 그랬던 것일까..
     
     
    손에 쥔 아스라다를 봐서 그런것인가..
     
     
     '나중에 이거 부서지면 그때 주삼 ㅋ
     
     자전거 두대 세우면 주차비 2배 내야됨 ㅋㅋㅋㅋㅋ   '
     
     
     
     (실제로 돈 안냅니다;ㅎ )
     
     
     
    지금도 이유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받지 않은채
     
     
    집으로 돌아왔음..
     
     
    ...
     
     
    어느새 저녁먹을 시간이 다되었고..
     
     
     
    다사다난 했던 하루...
     
    필자는 집에 도착해
     
    자전거 열쇠를 잠그며...
     
     
    문득 자전거
     
     
    '스즈키..아키코... '
     
     
    그리고선
     
    자전거에 대고서
     
     
     '스즈키 아키코면
     
       아키는  가을이란 한자를 쓰나? '             
     
     
    라고 ..
     
        되돌아 올리없는 질문을 했음.
     
     
    (아키는 가을추 秋  코는 아들자子 한자를 쓸 확률이 높았음, 아닐수도 있겠지만..)
     
     
    ...
    ..
     
     
    ..
     
    그리고 이날부터..
     
    다신  핸들에 야광 십자가 목걸이를 걸지 않게 되었음...
     
     
     
     
     
     
     
     
    =====================================================================
     
     
    하..ㅠㅠ
     
    날씨 참 덥습니다...
     
     
    하...
     
    목이 엄청 뻐근하네요...
     
     
    목디스크인지..
     
    조만간 검사 한번 받아야 할듯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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