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척언니의 부름을 받고 서울로 올라갔지요.
밀리오레앞에서 기다리고있는데..........
갑자기!!! 똥꼬에 압박을 가해오는 익숙한 손놀림!!
굳은얼굴로 뒤를 돌아보자....
역시나 친척언니가 빙그레 웃으며 서있더군요. 췟
"야!! 너의 그 줄줄흐르는 촌티때문에 백미터전방에서도 넌줄 딱!! 알아보겠더라."
언니가 저의 손을 붙잡더니
"내가 오늘 너의그 촌티를 말끔히 벗겨주마!!"하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옷골라주고 맛있는거 먹여주고 후후~^^
여기까진 저두 행복했지요.
하지만!! 이떄전 몇분뒤에 일어날 소름끼치는 상황을 모르고 마냥 행복했지요.
먹을거에 한없이 약하기땜시...;;
후훗~ 청바지를 사려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밀리오레에 들어갔지요.
"야! 이거 이쁘다. 이거한번 입어봐." 라고 친척언니께서 말씀하셨더니
어떤 이쁜언니가 "저기 회색 스커트입고 갈아입어보세요~"라고 하시더군요.
왜, 탈의실이 없는데서는 바지 입어볼때 스커트를 입고 바지를 갈아입어보잔아요.
뭐, 알았다고 그러고 회색스커트를 입고 바지를 갈아입으려고
힘껏 바지를 내리는순간!!!! -_-;;
바지 벗는데 치마까지 내려갈껀 또 뭐랍니까!!
이쁜언니가 갑자기 푸웃~하고 뒤집어지게 웃더군요.
나...명색이 손님인데..-_-;;
지나가는 사람들의 경악을 금치못하는 표정들.......
훗~ 내몸매에 반했나....-_-
친척언니도 웃겨죽겠다는 표정을 하시더군요.
-_- <-이런표정으로 맹하게서있자 점원언니가 잽싸게 치마를 올려서 가려주더군요.
갑자기 제정신으로 퍼뜩 돌아오면서 아...... 이럴때일수록 담담해져야한다.
담담해져야되.. 아무것도 아니야......라고 생각하면서
마저 담담하게 바지를 갈아입었답니다.
점원언니는 제가 갈떄까지 계속 민망할정도로 웃어대고,
친척언니는 하두 웃다못해 실신한 지경이고....
아 진짜 미치겠더군요. 청바지값 지불하면서 점원언니에게 담담히 한마디했답니다.
"언니, 저치마 고무줄 갈아야겠어요." -_-
더이상 여기머물렀다간 안되겠다싶어 황급히 빠져나오는데
주위에서 환청이 들리더군요.
"쟤야, 쟤, 아까 팬티자랑한애가.... 큭큭~"
"정말 당당히도 벗지 않았냐?? 큭큭~"
주위사람들이 모두 저만 쳐다보는거 같더군요. 췟
친척언니가 "역시 너랑있으면 심심하진않다."라고 말씀하시길레
"훗~ 칭찬으로 알아들을께."라고 웃으며 말했지만
속으로 "쉣!쉣!쉣!"을 연발했답니다.
후후~ 예전에 비오는날 망사팬티입고 남대문열고, 학교누비고 다닐때보다도 더 챙피하더군요. 그나마 그때는 우산쓰고있어서 얼굴이라도 가려졌지... 췟췟
뭐 어쨋든 성공적으로.......................는 무슨!! 아직두 쪽팔린데....
암튼 옷다사고 집으로 가는길에, 올떄랑 마찬가지로 전철 잘못타서 고생하고
췟 회전문으로 나오나가 문에끼고..... 회전문 무서워 -_ㅜ
정말 오늘하루는 길더군요.
혹시나 오늘 명동 밀리오레점에 청바지 코너에서 팬티자랑하고 있던
멍해보이는 여자를 보신분 있나요?? 있으면 손좀 들어봐요~~
서....설마 없겠죠?? 큭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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