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뉴질랜드에서 워킹홀리데이중인 꼬꼬마 입니다.
뉴질랜드 남섬은 특히 캠퍼밴여행이 상당히 대중화되어있는데요.
제 로망도 캠퍼밴 여행이였기 때문에.. 100만원으로 한 번 캠퍼밴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차는 1995년산 HOMY라는 Nissan 브랜드 차이구요 현재 Caravan이라는 모델로 바뀐거 같습니다.
이 차를 누가 천불에 팔길래 냅다 그냥 구입했네요 ㅠ 졸지에 세컨카입니다
차 위에 루프랙(Roof rack)은 9불주고 여기 옥션같은 경매사이트 trademe라는게 있는데
여기서 토요타 Hiace용이라고 해서 구매했는데 사이즈 조절이 가능해서 장착하였습니다.
서핑하러 놀러가는걸 좋아해서 억지로 억지로 구입했고요.(좀 싸기에)
여기 현지에서 다이소같은 2달러샾이있는데 거기 근무하시는분께서
"블럭용 매트릭스"를 4장 주셨습니다. 약 80cm*80cm 정도 되는 블럭 4장으로 바닥에 깔았네요
기존카에 넣어두고 다녔었던 돗자리, 부르스타 , 텐트 기타 등등입니다.
부르스타역시 중고샾같은곳에서 8불주고 싸게 구입했네요.(새거 20불수준)
텐트는 한국에서 1만8천원 선착순 2천명 행사할때 캠퍼라인인가 거기꺼 구입했습니다 작년에
커튼치느라 애좀먹었는데 어떤방식으로 칠까 고민하다가 줄을 이용해서하는게 차 손상도 적게가고
괜찮을거 같아 줄을 이용해서 커튼을 만들어 봤습니다.
웨어하우스 커튼파트에 아주 단단하고 미끌한 커튼용 쇠줄을 팔기에 M 당 89센트
6미터를 구입했습니다.
커튼도 중고샾에서 천떼기 장당 2불씩 한장은 5불짜리(진짜커튼) 9불로 구입했구요
미니랜턴 3개에 14불에 팔길래 역시 구입했습니다.
침대도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뒷바퀴가 홈이 있어서 높아 저기를 두꺼운 나무판같은거를 제작해서 깔아버려서
아예 평평하게 깔아버릴까 하는생각도 해봤지만 거지 워홀러에겐 그정도 공구를 감당할
여력이 안되어 ㅠㅠ 침대역시 5불짜리 경매나온거에 당첨되어서 침대 받침대와 침대를
두고 침대 밑을 짐칸으로 활용하자는 것이 최종안이 되어 저렇게 두어 봤습니다.
천 세 종류가 모두 같은종류였다면 ㅠㅠ 좋았을 텐데 아주 마구잡이라 보기 좀 흉하긴 한데
상당히 아늑하네요 내부가 많이 넓어서
피스로 구멍은 3군데 뚫었구요 기존에 안전벨트용으로 볼트 박혀있던게있어서 그걸 이용하여 커튼천도
무사히 달았습니다.
처음으로 거대한 봉고차를 몰아서 좀 겁나긴했는데 한 300km 정도 운행해보니 이제 뭐 큰 무서움은 없네요
연식이 연식인지라 속도가 80km 언저리로 올라가면 무섭습니다 ㅋㅋ
자동차 1000불(85만원) +루프랙 9불(8천원)+의자두개 14불(1만2천원)+부르스타8불(7천원)+커튼선 6불(5천원)
침대 5불(4천원) + 커튼천 9불(8천원)
대략 이정도 비용으로 만든것 같습니다.
이번 주 주말에 개시할 것 같습니다. (크라이스트쳐치 -> 카이코우라)
자동차도 디젤차라 기름값이 많이 저렴해서 유지비도 괜찮고 좋네요 ㅎ
긴 글 데이타소모와 동시에 시간내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