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에 마리텔은 보고싶은데 첫째가 죽어라~~~안자서..
같이 침대에 누워 핸드폰으로 마리텔을 봤습니다!
와...........
영만아저씨를 보는 순간 밀려오는 그 감동.. 눈물이 핑..돌더라구요.
딱.. 우리 아들나이만할때 아저씨가 만드는 종이접기 보면서 엄마한테 이거달라 저거달라
엄청 귀찮게 했었는데...ㅋㅋ
뭔가.. 아저씨를 보는 나는 예전 그대로인것같은데.. 옆을 보니 아들이 있고.. 기분이 묘하더라구요.
아들도 종이접기가 신기한지 엄청 집중해서 보는데,
"엄마가 딱 우리00만할때 보던 아저씨다? 영만이 아저씬데 종이접기 엄청 오래하신 선생님이셔~"
"진짜? 얼마나 많이? 백번? 이백번?"
이런이야기 저런 이야기 하며 봤어요~
아저씨가 악어 만들기때 악어 발 만들기 전 모양을 보더니 아들이
"이빨이 뾰족한 지렁이 같아~~~" ㅋㅋㅋㅋ
아저씨가 도깨비만들때는 빨때를 종이컵에 딱 꼽아서 위아래로 움직일땐
"우와~~~~~~~~~~~~~~~~~우와 신기해!! 마술같아!!!!"
리액션이 저보다 더 좋더라구요 ㅋㅋ
문득.
아.. 나도 저랬겠지..?
이렇게 순수했겠지? 라는 생각이 드는순간 울컥...
"00야 만들기선생님 엄청 멋있지?"
"응응 엄마도 이렇게 만들기 잘 가르쳐줬으면 좋겠어!! 엄청 신기해!"
저도 이제 우리 아들이랑 만들기 많이 할랍니다!!
아저씨 완전 고맙습니다!!!! 사랑해요 ㅠㅠㅠㅠㅠ 보고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