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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55328
    작성자 : 霹靂大神
    추천 : 17
    조회수 : 2582
    IP : 223.62.***.15
    댓글 : 5개
    등록시간 : 2013/08/09 12:32:54
    http://todayhumor.com/?panic_55328 모바일
    예전에 겪었던 이상한 일 풀어볼께요
    제가 90년대 후반에 일본으로 유학을

    갔었을때의 일인데요.

    간지 한 석달정도 지났을 무렵에 자다가

    썰렁하고 추운 느낌이 드는거예요.

    눈 떠보니 분명히 침대위에 있어야 할

    제가 현관문 손잡이를 잡고 서서 자고 있더라구요.

    전 몽유병도 없고 그전까지 이런일이 단한번도

    없었기 때문에 좀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냥 그려러니하고 지나갔죠.

    그 이후로 며칠이 지난 후 또 잠을 자는 중간에

    춥다는 느낌이 들어서 깼죠.

    근데 그땐 아예 바깥 복도에 왠 큰박스 안에서

    제가 자고 있는거예요.

    눈 떴을때 너무 놀란건 일단 전혀 기억이

    나질 않았다는 것과 동트기 바로 전의 하늘이

    되게 뭄버웠고 바로 앞 전깃줄 위에 까마귀

    대여섯마리가 까악 대며 쳐다보는데 너무

    무서웠어요. 그때만해도 전 술을 일체

    마시질 못했기에 술취해 한 행동도 아니기에

    이상하긴 했지만 좀 둔한편이라서 낯선 나라에서

    적응하며 사느라 제가 이상한 행동을 하는가

    했어요.

    근데 무시할 수 없는 일이 생긴게 주말에

    늦잠을 자기 위해 침대에서 뒹굴대고 있었는데

    거실 쪽이 너무 시끄러운거예요.

    분명 저 혼자 있는데 말이죠.

    이상하다 싶어 거실로 나가보려는 순간

    몸이 내뜻대로 움직이질 않더니 뭔가가

    귀에대고 사이킹 오모시로이??(요즘 재밌어?)

    라고 하는거예요. 그러더니 눈앞에 하얀

    기모노를 입은 하체는 없는 세명의 여자가

    절 쳐다보며 쯧쯧쯧 하는거예요.

    내 몸안으로 말로 표현 할수 없는 무언가가

    쑤욱 들어왔다 쑤욱 나가고...

    너무 무서워 뛰쳐 나가고 싶은데 몸이 말을 

    듣질 않고...

    나중에 알고 봤더니 그집에서 자살한 분이

    있었대요..전 그걸 몰랐고요..

    여차저차해서 이사를 가긴 했지만..

    그때일은 아직도 너무 선명하게 기억에

    남아요..

    끝맺음을 어찌해야지...

    암튼 무서웠다고요...

    긴글 읽느라 고생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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