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시즌2 이후에 다시 지게에 글을 쓸날이 올줄은 몰랐네요.
사실 논란이 되는 일로 논쟁하는것 자체가 서로 상대편에게 설득을 하려고만 하지 당하려고 하지는 않기때문에 의미가 없다는건 알지만 그래도 답답함에 몇자 적어봅니다.
이번 시즌4에서는 이준석이 말이 참 많네요.
먼저 세누리당 PPL 에서부터 전략에 대한 평가까지.
이준석이라는 사람 자체에대한 됨됨이는 타협점이 없을듯하고 논란이 많으니 논외로 하고 그의 전략에 대한 평가만 집고 가겠습니다.
저 아래 베스트 게시글에서도 그렇지만 이준석의 플레이에대해서는 참 말이 많은것같습니다.
시즌4 1화인 신분교환 게임에서 이준석은 11인 연맹을 배신하고 김경훈을 이용해 단독 우승을 하려했습니다.
그런데 그 과정이 깽판처럼 보인 부분도 있었고 결국 실패해서 데스메치까지 간것도 사실이죠.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다수 연합이 맘에 안든다'라는 발언이나 그 발언에서 그치지 않고 다수 연합을 깨고 단독 우승을 노린점, 다수 연합에게 개인 우승이 나온다는걸 알리기 위해 깽판을 치는 과정자체가 미숙했을 지언정 매우 인상깊었습니다.
물론 실패했고 결과론적으로 실패한 전략에는 의미가 없을수도 있지만 인상깊었고 다수 연합에 안주하고 있던 플레이어들보다 훨씬 튀어보인다는게 사실이죠.
많은 스포츠나 게임플레이에서 안정적으로 승리하는 플레이어보다 공격적이고 예측불가의 플레이를 하는 선수가 관심과 인기를 가져가는것처럼요.
이준석의 플레이를 보고 전략적으로 못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관점만 다를뿐 틀리진 않았다고 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준석의 플레이를보고 인상깊고 잘했다는 분들에게 반대분들이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서로 공격적으로 변하는데 있는것처럼 보입니다.
물론 그 반대의 경우도 있고요.
"난 이준석의 플레이가 인상 깊고 멋져보여서 베스트 플레이어중 하나인것 같더라."
라고 말하는 사람들한테
"아닌데.. 이준석 전략 엉망이고 잘한것도 하나도 없음. 이준석 하나도 안뛰어남. 갓준석이라고 하는거 꼴뵈기 싫음"
이러니까 문제가 생긴다고 봅니다.
이런 저런 면에세 전략이 별로였고 내기준에선 별로인 플레이였다 정도에서 끝나야지 도대체 왜 괜찮아 보인다는 사람한테 이사람 별로라고 강요를 하시는지 저는 이해자 잘 안갑니다.
저 아래 베스트에 올라갔던 이준석 논란글만 봐도 이준석 별로라고 하신분 논리도 제법 타당성이 있어 보입니다.
다만 "완전 실패해서 데스 매치 지목당한 플레이어가 뭘 잘했다는 건지 이해가 안됩니다."
"의욕만 앞선 전략으로 실패한 사람을 잘했다고 할 이유가 없는 거죠."
"무슨 이준석이 대단한 전략이라도 부린 것처럼 말씀하시는데
현실은 뺑끼 전략으로 나서다가 다수 연합이 그냥 새로 공용 카드 만들어서 완파 당했고요."
이런식으로 자신의 생각을 넘어 잘했다고 보는 사람한테 자신의 생각을 공격적으로 강요하는건 도를 넘었다고 봅니다.
완전히 정리된 문제가 아니라 서로 논쟁이 있는 문제에 대해서 말이에요.
그 말이 제법 타당성이 있더라고 공감해 주기 힘들죠 이러면.
쉽게 비유하면 오락실 대전 게임 구경하는데
A: 와.. 저사람 지긴했어도 그상황에서 반격기 넣을 생각을 하냐? 성공했음 대박이었을텐데 ㅋㅋ 잘하네.
B: 아닌데? 캐릭터 움직임도 별로였고. 전체적인 운영도 별로였고. 딜레이 캐치도 별로였고.
마지막에 반격기도 어차피 성공도 못하고 역관광당했는데 뭐가 잘함?
진짜 개 못하고 잘한게 하나도 없는데 ? 내말이 틀림?
A: ...
제 눈에는 이런 상황같이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