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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552903
    작성자 : 익명a2tnY
    추천 : 2
    조회수 : 613
    IP : a2tnY (변조아이피)
    댓글 : 1개
    등록시간 : 2013/01/19 10:34:10
    http://todayhumor.com/?gomin_552903 모바일
    외로워서 미치겠다
    초등학교때부터 우울증이 있었어요
    지금은 더심해졌어요.
    12살때부터 우울증약을 먹었고, 1년정도먹다가 그냥 그만먹었어요.
    그리고 다시먹다안먹다를 반복.
    지금은 안먹어요.
    11살때부터 꾸준히 죽으려하고그랬어요.
    지난 일년간은 무진장 행복했어요.
    아빠가 없던 제게 아빠가 생겼거든요. 
    무슨말이냐면 남자친구가 생겼어요. 작년가을에.
    작년에 제가 자살시도한걸 전 남자친구한테 들켜서 그사람이 저를떠나갔는데. 제가 자기 첫사랑이라 말하는 4살 연상 오빠가 나타난거에요. 그 오빠는 자상하고 과묵하고 착하고 저를 다믿어주고 정말 예뻐해줬어요. 행복한 나날들의 연속이였어요. 제가 안정적이니 항상 수심가득한 울엄마와도 사이가좋아지구요.
    자퇴생이였던 저는 오빠덕에 검정고시도붙고 처음해보는거 가득가득 처음먹어보는것도 가득. 사랑하는사람과 처음하니 설레고 이보다 좋을까싶었어요.
    그리고 작년겨울. 제일친하던 친구들과 오해와 소문등으로 멀어졌고. 저의 우울증은 갑자기 심해졌습니다.
    제 자신도 위태롭다 느낄정도니까요.
    제가 무슨말을 내뱉는지도 모르고, 갑자기 남자친구에게 화를내고 소리지르다가 정신차리고미안하다빌고...
    sns에 올라온글, 다저를 겨냥해서 한말같고, 이친구도 나를욕하고있겠지. 하고 친구도안만나구요.
    예를들어 타워 라는 영화를보면 그영화가 실제겪은일인듯 엘리베이터도 무서워서 못타고 불안하고무서워서 잠도못자요. 낮에도 씻지도못하구요. 
    항상 남자친구를 만날때를 제외하곤 누워만있고 씻지않고 밥도안먹으니 저는 점점 무기력해지고있어요.
    게다가 제착각인지 모르겠지만 남자친구는 저를 더이상 사랑해주지않는것같아요.
    전 만큼 사랑과 관심을 주지않아요.
    애정결핍도심해서 지금 외롭고 쓸쓸해서 더 정신이상자같아요.
    너무 외로워서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못생기던 돈이없던 몸이 성치않아도 저만 사랑해주는 남자만나고싶어요.
    하루라도 보지못하면 외롭고 비참해지고..제발살려주세요
    밑빠진 독처럼 아무리채워도 채워도 부족해요. 
    죽진않을거에요. 죽지않고 살꺼라고 항상다짐해요. 사실 그살려는 욕구가 커서 누군가 묻지마살인이라도 내게하면어쩌지 하고더두려워요.
    기분도 너무 기복이 심하고..
    오늘 sns에 하소연하듯
    내눈에는모두나보단행복해보여서참부럽다고 썼어요.
    댓글로 ㅉㅉ행복은니가만드는거야 불행없이사는사람이어딨니?불행을 즐기고 빨리지워ㅉㅉ
    라는 식으로 달렸어요. 저도 아는데...뭐때문에 우울한지 모른채 그저 나락속으로 빠지는건데...
    살고는 싶은데..혼자 저키운엄마 불쌍해서라도 잘크고싶은데..
    상담은 너무어릴때부터 많이해서 어떤식인지도알고 도움도 안되는것같아요ㅎ
    질문이 없네요. 처음에는 외롭다고쓰려했는데 하소연이되버렸네요.
    누구한테라도 털어놓고싶은데 들어줄사람이 정말없어요..ㅎ
    항상 주변에 친구가 끊이질않았던전데...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3/01/19 10:40:42  175.223.***.83  Psyche  251049
    [2] 2013/01/19 10:46:17  118.220.***.127  갸아걍각ㅇ  3247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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