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0일 야탑에서 차사고가 발생하여 친누나가 죽었습니다.
공중파 뉴스는 물론 인터넷 뉴스로도 보도됬을 만큼 큰사고 였습니다.
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1108110938041001 사고링크입니다.
기사에는 가해자가 많이 다친 것 처럼 나오지만 실제로 보니 얼굴에 생채기 하나 안났더군요.
가해자는 성남시청소속의 차량을 몰고있는 성남시청소속의 직원이었고 신호위반이라는 중과실로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저희 누나를 살해하였습니다.
시내 한가운데서 교통량이 적지도 않은 상황에서 신호위반이라니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차와 직원이 했다고는 믿을수 없는 일입니다.
왜 성남시민이 낸 세금으로 운영되고 있는 시청소속의 차와 직원이 기본적이 규정과 규칙인 신호위반으로 인해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고있던 누나가 사고를 당해야만 했고 왜 그렇게 일찍 저희 곁에서 떠나야했는지...
제가 글을 올리게 된 이유는 사고 후 대책이 없다고 하는 성남시청에게 화가 나서입니다.
(사고난후 사고 대처 방법에도 화가남, 다음날 사고 경위가 밝혀졌는데도 불구 아무도 나와 보지 않았으며 연락 두절됐다는 말밖에...)
성남시청은 사고 다음날 장례식장에 3명의 직원이 찾아와 문상을 올리며 아직 정확한 사고경위가 밝혀지지 않아 다른말을 못하겠고 명확해 지면 향후 대책에 대해 연락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다행히 근처 버스에 블랙박스에 당시 사고화면이 찍혀 사고조사가 일찍 끝났습니다.(사고다음날) 시청차량의 신호위반이었죠.(그후 장례식장에도 한번 얼굴 내비치지 않았으면 어떠한 연락이 없었음)
그 후 약 15일 동안 어떠한 사과의 말이나 전화가 없었습니다.
기다리다 못해 성남시청에 민원과 '성남시에바란다'라는 투고 게시판에 글을 올리니 다음날 연락이 왔습니다.
연락을 안할려고 한게 아니라 저희쪽이 심적으로 얘기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것 같아 기다리고 있었다 라고 하더군요.
어머니 사고충격으로 병원에 입원하시고 가해자측과 말도 섞기 싫은데 가해자쪽(가해자쪽동료 및 친척변호사)에서 자꾸 만나자가 연락(고인 삼우제도 다끝나고 장례치를 동안 한번도 보이지 않고 연락도 없었던 가해자측)이 와서 저희가 만나고 싶지 않으니 저희측에서 연락할때까지 연락하지 말라고 한걸 가해자측과 지속적으로 연락하던 시청에서 듣고는 시청쪽도 저희 가족이 힘든거 같아서 기다리고 있었다는 말입니다. 어이없었죠. 시청이라고 전화 한통 하지도 않고 말이죠.
시청이 완전히 가해자편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뒤에 얘기를 계속 할수록 가해자쪽 편이라는걸 확신했습니다.)
누나는 한때 구미도서관(시청소속)에서 계약직으로 사서업무를 거의 2년동안이나 했으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늘 구김없고 밝고 가족을 챙겼고 성격이 좋아 누구나 좋아했습니다. 어려서 이혼한 부모님과 어려운 집안살림에서 늘 남을 먼저 챙겼는데 사고난 당일엔 월급날로 미처 생겨주진 못한 큰누나의 생일선물과 제가 컴퓨터가 폐급이라고 졸라서 저에게 컴퓨터도 새걸로 사기로 했었죠. 작은누나의 생일은 8월27일로 얼마 남지도 않았었습니다....
저랑 생일이 같아 생일때마다 선물 퉁치자고 서로 웃었는데 이제 저 홀로생일이군요...누나도 큰누나,작은누가아니라 그냥 누나한명만 남게됬습니다.
본론은 여기서 부터입니다.
게시판에 글 올리고 다음날 시청직원들고 만날수 있었습니다.(수도시설과장, 팀장, 자기소개없었던 일반직 추정 1명 총3명) 시청에 입장을 들을수 있었죠.
우선 사고자체에 대한 보상으로는 제도적으로도 법적으로도 시청자체에서는 보상해 줄수있는 것이 없다고 했습니다.
인간적이고 공무원적인 입장에서도 무엇이든 해주고 싶은데 제도적으로 아무것도 할 수 있는 것이 없답니다.
사고 시청차량의 자동차보험으로 처리가 된다는 말이죠. 저희도 시청에 돈 바라는 거 없었습니다. 저희집 가난해도 돈없어도 잘살았습니다.
저희는 돈 받을려고 만난게 아니라 다시 이런 사고가 안일어나게 시청측에서는 어떤 대책을 내놓을지를 듣고싶어서 만난거죠.(시청측에서 저희가 구걸할려고 왔다 생각했나 봅니다. 공무원들끼리 자체적으로 십시일반 돈 모아 주는 방법이 있다고 하더군요)
시청측에서는 저희가 차후 대책에 대해 물어 볼줄 몰랐나 봅니다. 분명 게시판에 글올릴때도 대책에 대해 듣고 싶다고 올렸는데 말이죠.
현재 사고 후 성남시에서 바뀐거는 '좀더 잦은 주의주기' 랍니다. 이번사고로 직원들에 경각심이 높아 진 상태고 안전운전하라고 더 자주 말한답니다.
엄청난 대책이죠. 감동적입니다.
사고 시각은 밤 10시쯤이었고 월레 그 트럭(특수차량) 을 운전하시던 운전자분은 오후 6시에 퇴근하시고 당시 운전하던 가해자는 기술자가 본직이랍니다. 잦은 폭우로 기술자가 대기하고 있다가 현장 신고로 출동한것이죠.
차량에 정식 운전자가 아니랍니다. 그래서 거기에 의문을 표하니 직원들 운전면허있고 가능한 사람은 전속운전자 부재시 그냥 그 트럭 몰고 다닌다는 군요. 전국 자치단체가 다 그런답니다.
그!러!면!서! 하는말이 가해자 측도 피해자랍니다. 시설수도과장이 저보고 그러더군요 그쪽도 운전할때 노란불뜨면 신호무시하고 가지 않냐고 정상신호에 유턴을 한 SM5차량이 전방시야가 확보도 안된상태로(당시 SM5차량 앞에 버스가 있었고 그 버스 블랙박스로 신호위반적발)유턴을 한것이 잘못아니냐고 가해자측(저희는 살인자라고생각합니다)도 피해를 본 것이 많답니다. 이게 시청에 과장이라는 고위 공직자가 하는 말입니다.
황색신호에는 더 속력을 올려 지나가야된다!(사고결과에는 황색신호에 트럭이 자기쪽 정지선을 통과못했습니다. 황색신호에 속도를 내고 빨간불로 바뀐다음인데도 그냥 무시하고 길을 건넌거죠) 이런말을 지금 사망자 유가족한테 하고 있습니다. 거기서 완전히 아 이사람은 가해자와 완전히 한편이고 여기 나온건 형식적이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과장이라는 사람이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도 대책은 '잦은주의주기'랍니다. 주의주는 사람이 이런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말이죠. 성남시청 작은 지방자치단체가 아닙니다. 대한민국에서 인구, 예산이 거의 최고로 꼽히는 곳이죠. 그런 곳에서 실시할수 있는 대책이 황색불은 직진신호라고 생각을 가진사람이 주도하에 주는'주의주기'가 다랍니다. 서울시가 예산에 휘청이니 성남시도 많이 힘든가요?
이번에 사고가 났으니 전속 운전사를 늘리는게 낮지 않겠냐고 하니깐 힘든 일이라네요. 그래서 제가 그러면 운전하는 사람들을 모아서 전문가가 일정 시간 운전안전교육을 시켜서 이수 시켜야 되는거 아니냐니깐 좋은 얘기고 맞는 얘긴데 힘들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성남시 최종입장이 사망사고가 발생했는데도 '잦은주의주기'가 다냐니깐 할수있는게 없다는군요. 이렇게 대책없고 가해자편이면 가해자가 구속금을 내던 형을 다살면 다시 성남시청에 고용될 판입니다. 그런 느낌이 팍팍오더군요.
전속운전수를 늘리던지(트럭2대인데 운전수1이라더군요) 안전교육시간을 만들던지...
사람이 죽었는데 이런사고가 또 일어나지 않게 무언갈 해달라는게 큰 요구인가요?..
흥분해서 쓴글이라 두서가 없는데 요약하자면
1.시청차량으로 시청직원이 신호위반으로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달리던 시민을 사망캐함.
2.향후 사고 대책으로 직원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주는 말을 많이하고 있다고 함.(시청과장은 황색불은 직진신호라는 생각가지고있음)
3.그밖에는 아무 대책이 없음.
그래서 글을 올리게 됬습니다. 시에서 못하면 시민과 국민들이 하게 해줘야 되지않겠냐는 생각에서요.
다시는 누나같이 억울하게 죽는 사람이 없도록 성남시에서 대책을 내놓게 도와주세요.
저희 가족만 하는 것보다 한사람이라도 도와주신다면 더 효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어떻게 해야 올바른 대책을 내놓게 할수 있는지 아는 분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많은 사람들이 보고 도움을 줄수있게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