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범인한테서 전화가 왔습니다. 전화번호 010-852X-154X
그런데 전혀 반성의 기미가 없네요.
전화 받자마자 하는 소리가
"자동차 부신 사람인데요. 합의 볼라고 전화 했습니다. 제가 초범이라 경찰에 구속이나 그런 처리는 안되요. 그래서 합의 보든 안보든 상관 없는데 미안하기도 하고 보상도 할겸 해서 합의 볼라고 전화 했습니다."
나참 어이가 없어서 머이런 쓰래기 같은 놈을 봤나! 죄 짖고 신고되서 경찰에 잡혀놓고 이렇게 당당한놈 처음 보네요. 그러면서 또 하는 말이
"당신 말고 나머지 피해자 분들이랑은 전부 합의 봤습니다. 당신만 합의 보면 되니까 빨리 합의 봅시다. 그리고 합의 안보면 공탁해야 되고 재판 하고 서로 복잡하고 피곤하니까 왠만하면 합의 보시죠?"
제 평생(평생이래 봤자 28년) 이런놈은 처음 보내요.
대체 머 믿고 이렇게 당당한거죠?
그까짖 돈 몇백 받아도 그만 안받아도 그만입니다. 저희집이 똥꼬 찢어지게 가난하지도 않고 이미 보험처리 해서 차 수리 다 됬고 보험금 할증(0.02% or0.2%)이미 됬고 뭐 범인 잡으면 좋고 안잡아도 그만인 상황이였는데 그까 짓 푼돈 범인한테 "아~예~ 그러십니까~알았습니다~" 머 이러면서 받기도 싫네요.(대지 99평 건물 75평 단독주택 차 2대 오토바이 1대에다가 논있고 밭있고 산있고 해서 1년에 토지세 포함 세금이 거의 700만원 자랑은 아닙니다. 괜히 태클 들어올까무섭네....)<=문제가 되면 ()삭제 하겠습니다.
지금 상태로는 그냥 합의 보기가 싫어졌습니다.
합의 보든 안보든 어차피 벌금형이라고 하던데 제 선배 친구얘기 들어보니 구속 안되고 벌금형 맞아도 합의 안보면 전과자가 된다고 하더군요. 선배 친구분이 대학갈 때에 철도대학에 합격을 했다가 그 사람 아버지가 전과자라고 하며 다시 탈락 시켰다고 하더군요.
선배 친구분의 아버지께서는 고스톱치다가 노름에 잡혀서 벌금형 맞았었는데 모르고 있다가 대학에 들어갈 때야 자신이 전과자가 된것을 알고 자신이 아들 앞길을 막았다고 울고 불고 하셧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저 말고 나머지 피해자분들이 합의를 봤어도 제가 합의를 안보면 합의 안본걸로 된다고 해서 그냥 합의 안보고 그놈들 죄다 전과자 만들어 버리고 싶네요. 전과자가 되고나서 나중에 졸업후 취업할 때야 "아~! 내가 큰 잘못을 했구나"하고 생각나게 그리고 자식 딸 낳고 나서도 뒤통수 맞아보고 후회 하게 만들고 싶네요.
범인이 두명이라 그나마 처음 전화 왔던 놈은 잘못했다고 하기라도 했는데 이번에 전화 온놈은 완전 미친놈이네요. 처음온 전화랑 달라서 누군가 하면서 받았는데 어의가 없군요. 완전히 개념을 상실한놈 같습니다. 처음분 전화번호도 적긴 했어도 4자리를 가렸지만 요놈은 좀 짜증놈이니 마지막 2자리만 지웠습니다. 머 태러 당하든지 말든지~~~ 젠장!!
짜증 확나고 어디가서 화풀이 할데도 없고 미치겠어서 오유에 그냥 두서 없이 적었습니다.
환장 하겠네요.
테러당한글
http://todayhumor.dreamwiz.com/board/search_view.php?table=humorbest&no=259456&page=1&keyfield=subject&keyword=술먹고&search_table_name=humorbest& 경찰에 신고후의 글
http://todayhumor.dreamwiz.com/board/member_view.php?table=humorbest&no=259887&page=1&keyfield=&keyword=&mn=66939&tn=4&nk=마리아요셉 범인 잡은 후 처음 걸려온 전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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