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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55243
    작성자 : innovation
    추천 : 4
    조회수 : 1369
    IP : 182.209.***.58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3/08/08 17:47:47
    http://todayhumor.com/?panic_55243 모바일
    군대 있을 때 직접 겪었던 귀신 봤던 썰
    예전에 오유 탈퇴하기 전에도 썼었던 이야기인데 그 때 생각이 또나서 적어볼게요 ㄷㄷ;

    전 05군번으로 양평에있는 20사단 XXX기보 나왔어요.
    제가 있던 부대 뒤에 용문산이 있고, 바로 옆에 종합훈련장도 있죠 (여기까지 말하면 어딘지 알 사람 있을듯)


    그리고 부대내에 초소가 5군데 있거든요. 
    BOQ(간부막사 옆 쓰레기장), 대공, 종훈장 나가는 입구, 탄약고, 정문
    (종훈장 나가는 입구는 리얼.. 분위기가 무섭고, 실제로 귀신봤다는 말도 돌아서 폐쇄해놓는 경우가 대부분, 훈련기간에나 섬 )

    제가 있던 중대는 간부막사랑 대공초소를 섰었어요.


    보통 근무를 서게되면 짬이 안되는 사람과 짬 되는 사람을 대칭으로 해서 짜거든요.
    짬이 안되는 이등병이라 상병 중에서도 실세인 사람과 같이 근무를 서게됐어요.
    평소에도 무서운 선임이었어요.

    이등병때 근무를 서면 긴장을 하게 되는데 선임은 MG50이 있는 곳에 서게 되고, 후임인 저는 전화기있는 곳에 서게되거든요.
    (귀찮으니까 보고는 후임이하기 위해서, 선임은 여기에 잘 안섬)

    111.JPG



    대공초소 구조가 어떻게 생겼냐면요.
    그냥 부대내에서 제일 높은 곳에 있고, 막사 뒤쪽 산방향에 있어요. 단차들 주차해놓은 곳 사이에 위치해있고요.
    정면을 보면 3중대 차고가 보이고, 뒤쪽은 2중대, 왼쪽은 막사, 우측은 산이에요
    우측엔 2중대 창고가 있고, 그 뒤로는 순찰로(근무교대시 이동하는 곳)이 있어요

    그 날도 근무서기 전이랑 근무초반에 약간의 갈굼먹고 초소근무 서고 있었는데요..


    평소에는 하나도 안 무서웠거든요. 

    그런데 이 날은 비오는 날씨도 아닌데 뭔가 분위기가 무겁고, 더 어두운거 같았서 바짝 긴장했거든요.
    진짜 평소와는 다르게 가만히 있는데 소름돋고 그러면서 무서웠어요.



    진짜진짜 분위기가 무서웠고 그래서 앞만보고 있었는데
    그냥 오른쪽으로 한번 고개를 돌렸어요.



    222.JPG

    그냥 보고 있었는데..

    2중대 창고 위로 처녀귀신 형상이 쓱 하고 올라오는 거임 ㅋ 

    진짜 개깜놀하면서 5초간 멍~ 하고 있었음
    진짜 완전 놀랐는데 놀라면 소리를 지르는게 아니라.. 속으로 '헙!' 이렇게 기겁하고 가만히 정지하게 됨 

    그리고 정신차리고 고개를 정면으로 돌리고 우측으로 고개를 절대 안돌림

    진짜 이거 생각하면 아직도 소름돋음; 헛것 본것도 아니고 이미 올라와있는걸 본것도 아니고,
    보고 있는데 쓱~ 하고 올라왔다가 눈마주친 기분으로 보고 있었으니 진짜 소름

    처녀귀신이라고 해서 하얀소복에 검은머리잖아요?
    하얀얼굴빛에 검은머리가 쓱 올라와서 놀람; 목까지는 안보였음


    정면쳐다보고 놀래서 있다가 선임한테 용기내서 말해봄
    방금 귀신봤다고..  선임이 대답을 안함;

    다시 한번 귀신봤다고 말했는데 존나 갈굼; 
    그리고 그냥 귀신봐서 무서웠고, 그냥 정면만보고 그 때 초소근무 끝냄;


    나중에 듣기로 그 선임이 말해주는데 본인도 그날만 무서워서 가만히 있는데 내가 귀신봤다니까 
    무서워서 화냈다고 함;;  본인도 진짜 무서웠다고 함



    그리고.. 나중에 대공초소 주변에서  잡초뽑기 및 초소정비 같은거 하느라 갈 기회가 있었는데 



    333.JPG


    제가 귀신을 봤던 그 자리에 올라설 수 있는 넓적한 돌이 있었음 ㅋ
    그리고 키 160대가 올라서면 목만 보일정도의 높이였음 ㅋ

    이거 보고 완전 기겁했네요.
    그 때 봤던 귀신은 진짜 존재했을지도 모른다고..


    뒤쪽에 순찰로도 있고, 근무교대할 때 그 경로로 간다고 하지만 순찰자나 근무교대자일리는 절대 없음
    보통 순찰자 나오면 각 초소에서 순찰자왔다갔다고 보고를 하고, 순찰자들은 저 코스로 거의 안 다님.
    거의 다 장갑차있는 곳으로 옴

    그리고 그 때 봤던건 진짜 머리 긴 처녀귀신형상의 얼굴+머리였음


    리얼 군시절 겪었던 귀신이야기임 100% 사실이고, 이거 생각하면 아직도 소름 돋네요 



    이 게시물을 추천한 분들의 목록입니다.
    [1] 2013/08/08 17:57:13  223.33.***.177  radl  260520
    [2] 2013/08/08 21:29:48  223.62.***.70  항전짱짱맨  442857
    [3] 2013/08/08 22:11:16  58.234.***.231  토토로쪼아  443803
    [4] 2013/08/09 04:32:37  203.226.***.92  김선수  142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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