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는 유신의 핵, 즉시 정계퇴진해야
 
14개 시민사회단체, 박근혜대표 스위스은행 60억불 비자금 의혹
 
박득진기자  

독립유공자유족협회,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동아투위), 민주주의민족통일전국연합,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민족정기선양회, 사월혁명회 등 14개 시민사회단체 100여명은 18일 오전 서울 명동 향린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의 대국민사과와 정계퇴진을 촉구했다. 

이들은 “자유민주주의는 군사독재정권의 탄압에 맞서 싸운 수많은 민주인사들의 희생으로 수호되었으며, 6.15 통일시대인 지금도 반공을 국시로 생각하고 시대착오적인 국가보안법 폐지를 반대하고 있는 박근혜 대표는 통일을 말할 자격도 없다”며 “박근혜 대표 자신이 유신독재의 핵이었고 지금도 굳은 신봉자임이 분명하기에 우리는 그의 즉각적인 정계 퇴진을 촉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민에게 사죄하고 겸허한 마음으로 즉각 정계에서 떠날 것 ▲문화방송 주식 30%와 부산일보 주식 전체를 소유하고 있는 정수장학회는 권력으로 강탈한 장물이므로 즉각 환원할 것 ▲박정희가 해외로 빼돌린 거액의 비자금 진상규명 ▲상납이란 미명으로 빼앗아 만든 대학으로 알려진 영남대학교에 대한 진상규명 등을 요구했다. 

박근혜 대표의 스위스은행 비자금 60억불 의혹

곽태영 박정희기념관반대국민연대 상임공동대표(민족정기선양회 회장)은 “10.26 이후 박근혜가 스위스로 건너가 박정희 명의의 계좌를 박근혜 명의로 변경했다”고 주장했다. 

곽태영 대표에 따르면 10.26직후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는 은행전문가 등 5인과 함께 스위스로 가서 박정희 명의의 60억 불의 계좌를 박근혜씨의 명의로 이전했으며 이 작업은 1주일 정도가 소요됐고, 당시 명의 이전을 위해 도와준 사람들에게 수고비조로 5만 불씩을 주었다는 것이다. 

또한 이 과정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과 보안사령부의 개입이 있었다고 전하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당시 5만 불을 수령한 5인 중 한명이 양심의 가책을 느끼고 경향신문 기자였던 문명자씨에게 사정을 털어놓았으며 문명자씨는 신준영 민족21 도꾜지국장에게 이 사실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