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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작으로 생각해본건데 흔한소재에 이미 있는걸 기반으로 한거라서 중복일수도있음]
나는 평범한 여고생이다.
요즘 야자에 독서실까지다니다보니 집에도착하면 새벽1시나된다.
뭐, 그래도 독서실하고 내가 사는 아파트하고는 그리 멀지 않고 가로등도 많으니 무서울것도없다.
솔직히 요즘세상에 살인이니뭐니해도 다 남일같아서 별로 무섭지도 않다.
오늘은 독서실에서 공부하다 깜박잠이들어서 새벽2시가되서야 겨우 독서실에서 나왔다.
평소보다 1시간정도 늦게나왔을뿐인데 좀더 서늘하고 어두운것같다.
보이진않지만 구름이라고꼈는지 별도 안보인다.
늦게가면 걱정할테니 어서 집에 가야겠다.
나는 10층에살기때문에 엘리베이터를 타는게 편하다.
그런데 엘리베이터가 짜증나게 11층에 있다.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고 기다린다.
조용하다.
뒤쪽 정문에서 바람이 불어와 춥다.
띵동.
엘리베이터가 도착했다.
엘리베이터에 타는데 뒤에서 한 남자가 급하게달려온다.
음... 얼굴도 나쁘지않고 별로 나쁜사람같지도않고 또 괜히 의심해서 같은아파트 주민끼리 어색해질수도 없지않은가?
어차피 엘리베이터안에는 감시카메라도있고말이다.
나는 엘리베이터에타고 10층을눌렀다.
뒤이어 같이 탄 남자는 4층을 눌렀다.
왜 4층을 엘리베이터까지타면서가지?
아, 엘리베이터가 1층에 서있으니 타고가는게 편하겠구나.
엘리베이터가 올라간다.
2층
3층
4층이 되었다.
남자가 내리면서 갑자기 뒤를 돌아보고 소름돋게웃는다.
그리고 미친듯이 계단을 뛰어 올라간다.
뭔가 이상하다.
인터넷에서 읽은적있다.
하지만 그건다르다. 보통 그건 칼을보여주며 한층아래에서 내린다.
하지만 나는 10층을 누르지않았는가?
그리고만약에 지금내가 엘리베이터에 '열림'버튼을 눌러서 계단을내려가거나 구조요청을해도 무의미해지는짓이다.
일단 혹시모르니 엘리베이터에서 내릴까?
머릿속이 복잡하다.
그런 고민을 하는사이 엘리베이터 문이 닫혔다.
가슴이떨린다.
무섭다.
엘리베이터가 올라가는시간이 1초가 10초처럼느껴진다.
띵동.
5층에서 멈췄다.
아무도없다.
내릴까?
하지만 나는 5층을 누른적이없다.
그 남자는 4층에서 내려서 계단을 올라갔다.
내려서 만나면 어떻게되지?
하지만 이 안에 있는다고 뭐가 달라지나?
소리칠까?
엘리베이터안에 구조버튼을 누를까?
그렇게 고민하는사이 엘리베이터 문이 닫힌다.
엘리베이터가 또 올라간다.
띵동.
6층에서 멈췄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린다.
아무도없다.
이건 설마...
엘리베이터 문이 닫힌다.
엘리베이터가 올라간다.
띵동
7층에서 멈췄다.
문이 열린다.
문이 닫힌다.
개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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