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학창시절 잠깐이나마 기계체조를 했었던 터라, 오늘 개인종합결승에 진출한 양태영,김대은 선수의
경기를 응원하며 지켜보던 사람입니다 ..
이번대회에서 유독 기계체조의 편파판정이 심했었기때문에 경기를 보는 내내 혹시나 우리선수들이 또 희생양이
되지는 않을까해서 조마조마 하더군요 ..
전 오늘 결과를 따지기 이전에, 우선 며칠전에 있었던 조성민 선수의 평행봉예선 점수에 대해 몇가지 논해보려고
합니다.. 보신분들 많으실줄로 압니다 .. 조성민 선수의 연기도 연기였지만 , 조금 파고 들어가보면 이런 사실을
아실수 있습니다 ..
예선 참가선수들 중에도 거의 연기를 구사못하는 포시다 360도 회전은 조성민선수의 트레이드마크이며 , 이연기
가 포함된 조성민선수의 만점연기는 어느나라 심판들도 다아는 10.1점의 연기입니다 .. ( ``10점이면 10점이지
10.1의 연기가 어디있느냐 `` 하실분들 계실지도 모르겠지만 있답니다 . ^^ )
사건의 발단은 큰실수를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턱없이 낮은점수 즉 , 심판들의 채점을 살펴본 결과 , 조성민
선수의 연기출발점은 9.9점으로 채점이 되있었고 , 저희코치진들의 강력한 항의에도 불구하고 판정번복은 없었
습니다 .. 결국 조성민선수는 종목별결승에 조차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예선탈락을 하고 말았죠 ..
조성민 선수가 평행봉이 주종목이었고 , 강한자신감 또한 메스컴을통해 비춰왔기때문에 기대하셨던분들 많으
셨을거고 , 저또한 ``이번에도 우리나라가 희생양이 되는구나 ,, 미리 예감 할수가 있었습니다 ..
오늘 개인종합 결승의 첫번째 편파판정은 폴햄의 뜀틀연기에서 시작되었습니다 ..
폴햄 선수가 뜀틀연기를 하기직전 간발의 차로 1위를 달리고 있었고 전 ``무리없이 우승하겠구나 ,, 생각을 했었
습니다만 아시다시피 착지동작에서 오른쪽으로 서너발 움직였고 , 그나마 심판석으로 구를뻔한 상황에서 심판이
잡아주었습니다 ..
채점결과를 보니 9.1xx 이 나오더군요 .. 어이 없었습니다 ..
그동안의 국제대회나 올림픽에서 폴햄선수같은 경우의 실수동작은 9점이상이 나온적이 한번도 없었습니다 ..
두번째 , 두종목이 남았을당시의 폴햄과 양태영 선수의 평행봉 채점결과 ..
폴햄과 양태영 선수 거의 같은 연기를 펼쳤고 ,, 착지또한 두선수다 거의 완벽했었죠 ..
폴햄 선수 채점결과 9.83x ,, 양태영 선수 채점결과 9.71x ( 뒤에 소숫점은 정확히 생각이 ㅡㅡ;; )
두선수의 평행봉연기가 끝난후 우리나라의 김대은선수는 철봉에서 문안한 점수를 받고 ,, 양태영선수가 1위로
김대은 선수가 2위로 뛰어올랐습니다 .. 이때만해도 아나운서나 국민들이나 , `` 기계체조 역사상 개인종합 1,2위
하는구나 ,, 생각하셨을거 같습니다 ..
그당시 김대은 선수는 마지막 마루연기 남겨놓았었고 ,, 양태영 선수와 폴햄 선수 철봉연기 남겨놓았죠 ..
김대은 선수가 먼저 마루연기 큰실수 하지않으면서 9.6xx 받아놓고 기다리고 있던 순간이었고 ,폴햄선수가 워낙
순위밖으로 쳐저 있었기때문에 양태영 선수만 큰실수 하지않으면 폴햄선수가 아무리 연기 뛰어나다고 해도 뒤
집어 질수가 없었던 상황이었습니다 .. 양태영 선수의 철봉연기 거의 실수가 없었죠 ,, 착지도 한발짝 떠러졌기
때문에 0.1점의 감점들어 간다고 봤을때 이건누가봐도 9.6 이상은 나와야 하는 점수였습니다 ..
그런데 결과는 9.4xx 였죠 .. 양태영선수의 9.4 연기가 나옴으로써 김대은선수가 예상치못한 1위로 올라서게
되었고, 폴햄선수 마지막10점을 받아도 역전이 될수없던 점수가 김대은선수와 9.82 점차로 좁혀지게 되었습니
다 ..
불길한 예감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 `` 아 또 당하는구나 !! ,, 그런생각이 드는거있죠 ..
마지막 폴햄선수 철봉연기 ,, 한마디로 말해서 90년대식의 실수를 의식한 고난이도 연기를 자제하면서 저난이도
3연속 드가체프를 이용한 9.85 정도의 만점연기를 펼쳤죠 ..
물론 착지가 좋았던건 인정합니다만 ,, 오늘 개인종합결승 종목을 통틀어봤을때 폴햄선수보다 더 고난이도 연기
를 펼친 다른나라 선수들에게도 한번 나오지 않았던 9.83x 이 채점되면서 김대은 선수와 양태영 선수는
금,은메달을 도둑맞게 됩니다 ..
마지막 역전이 되면서 우리나라 선수 표정을 보며 화가나기 이전에 ..
참 두선수 불쌍하다는 생각이 먼저 들더라구요 .. `` 결국 또 당했구나 ,, 이런생각 ;;
2000년 시드니 올림픽때 이주형 선수의 평행봉 결기결과 때도 중국선수보다 오히려 잘했기때문에 금메달 당연하
다고 생각했는데 그당시도 애매모호한 편파판정으로 인해 금메달을 뺐기드니 참 어이가 없었습니다 ..
그 당시에 국제적으로 보도했던 외신보도에 의하면 금메달은 당연히 이주형 선수지만 한국선수들이 국제적인
지명도가 낮아 심판들의 희생양이 됬다면서 결론을 내렸었습니다 ..
하지만 이번엔 다르다고 생각됩니다 .. 지명도를 따져봐도 이미 예선부터 양태영선수는 예선2위의 기록으로 결승
에 진출을 했고 김대은 선수도 10위권 기록으로 우리나라 선수가 두선수나 이미 예선에서 부터 얼굴을 비췄던 그
런 선수입니다 ..
이걸 가지고 이번에도 심판진에서 지명도 타령을 할까요?? 과연 ..
이건 분명 계획된 조작이라고 생각이 되네요 전 .. 이미 예선전부터 미국선수들의 연기와 채점결과는 상당한 의
문점을 갖기에 충분했었습니다 ..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미국이 루마니아에게 금메달을 넘겨준건 다들 아실겁니
다 .. 또한 남자단체 결승에서도 미국은 예상밖의 큰 점수차로 일본에게 금메달을 뺐기고 말았죠 ..
루마니아가 워낙 선수들의 기량이 좋고 국제적인 지명도를 봤을때도 그렇고 , 또한 남자단체 결승에선 일본선수
들과 점수차이가 많이 났었고 , 항상 심판진들보면 체조 강대국들의 심판이 끼어있는걸 확인하실수 있을겁니
다 .. 감히 편파판정 엄두도 못냈던 거죠 ..
그런데 문제가 남자개인종합 결승이나 여자개인종합 결승 경기는 체조강국들이나 체조를 좋아하는 나라에서는
가장 중요시 하는 종목인데다가 , 최고의 명예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러시아의 대표적인 호르키나 여자선수 체조매니아들 께선 다들 아실거예요 .. 그선수 세계선수권 개인종합 3연패
한 선수입니다.. 세계선수권에서 개인종합 3연패 한선수는 이선수와 70년대 루마니아의 대표적인 체조선수
코마네치 선수 , 이두선수가 유일합니다 ..
호르키나 선수가 세계선수권대회 3연패를 하고도 거기에 만족못하고 26세란 나이에 ( 기계체조에선 26세면 할머
니라고들 한다죠 .. ) 은퇴번복하고 이번대회에 참가하는걸 보더라도 올림픽개인종합이 얼마나 다들 중요하게 생
각하는지 대충은 아실겁니다 ..
뭐 시나리오를 예상해보면 이렇습니다 전 ..
미국이 이미 단체 결승에서 실력이 안되는거 인정하고 , 루마니아와 중국정도 밀어주고 자기네들은 개인종합
결승에 더 목표를 세우지 않았나 싶고요 .. 중국선수들 밀자니 실수 연발하는바람에 밀기도 그렇고 마침 일본
선수들 성적좋았기 때문에 일본으로 방향을 급선회 한게 아닌가 싶고요 ..
중국이나 일본쪽에서는 우리나라 선수들이 의외로 1,2위 할거 같으니 미리 네번째 폴햄선수 뜀틀경기가 끝나고
조작을 시작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
그러나 과연 우리나라 선수가 아닌 체조강대국들의 선수가 1.2위를 달리고 있었다면 그래도 심판진에서 이랬을
까요 ??
우리나라는 단순한 금메달 하나를 잃어버린게 아니라 체조강대국으로 무혈입성 할수있는 기회를 심판 몇사람의
조작으로 인해 강제로 뺐긴겁니다 ..
개인적으로 기계체조를 했었기 때문에 이종목에만 애착을 가지고 하는애기가 아니고요..
과연 우리나라가 왜 올림픽이라는 이런 큰대회마다 매번이런 푸대접을 받고 , 희생양이 되어야 하는지 그 현실이
참 안타깝습니다 ..
전 이번 올림픽을 보면서 이런생각이 듭니다 ..
저희나라 비인기 종목 참 많습니다 .. 체조도 그중에 하나라고 생각이 되구요..
하키 , 핸드볼 , 펜싱 , 역도 , 사격 , 등등 얼마나 많습니까 ..
자주 나오는 애깁니다만 메스컴에선 항상 비인기종목의 설움을 다루면서 협회의 지원이나 지지 중요하다고
말들을 하곤하죠 ..
올림픽 기간에만 이런문제들을 다룰게 아니라 올림픽이 끝나는 대로 저런종목 선수들의 고충이 뭔지 뭐때매
어려워하는지 그걸파악하고 지원해줘야 된다고 생각됩니다 .. 저위에 선수들 많지않은 실업팀이나 선수층에서
서 다른나라하고 비교해봤을때 얼마나 잘합니까 .. 외신들은 다들 그런답니다 .. 어떻게 그런 협소하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 그렇게 잘하냐구요 .. 기분조아할일이 아니라 협회에선 뭔가좀 느끼는게 없는가보죠 ??
협회에서 지원이되야 선수들 먹고살걱정 안하고 세계대회 꾸준히 참가를해서 세계대회에 얼굴을 익히고 경험을
쌓고해야 오늘같은 이런 더러운일 당하는게 덜할꺼 아닙니까 ..
물론 잘하는종목 선수들만 지원해줘야 된다는거 아니구요 .. 일일이 나열하자니 참많아서 그럽니다 ..
저 개인적으로 아는 고등학교 선배가 럭비를 했었습니다 .. 성적도 좋고 참잘했는데 결국 실업팀 별로 업고
전전긍긍하다가 결국 몇년 고생해서 겨우지금 개인택시 하고 있습니다 ..
그외에 더 많은 종목에서 노력하시는 유망주나 선수분들이 얇은 선수층이나 비인기종목의 설움, 턱없이 부족한
실업팀의 수와 지원의 불균형으로 인한 고생으로 인해 운동그만 두는분들 많습니다 현재 ..
지금 나라에선 온통 비자금으로 얼룩져있고한 마당에 저런선수들 지원할돈 없다는건 말도 안된다고 생각이
들구요..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우리선수들에게 세계10위권안이 목표다 뭐다 하는건 모순이라고 밖에 안보이네
요 .. 그러니 선수들 은이나 동메달이라도 따면 무슨 죄인취급 받는거마냥 기뻐하지도 않고 고개푹 숙인채
아쉬워하는게 아니냐는 말입니다 ..
올림픽 tv 중계도 그렇습니다 .. 국민들이 워낙 축구에 관심많은건 알지만 , 무슨 예선부터 재탕 ,삼탕을 하질않나
그시간에 다른종목 선수들 경기 같이 맏물리는 경기도 있는데 그건중계도 안하고 , 아니 도대체 tv 채널이 하나랍
니까?? 비인기종목 선수들은 사람도 아니랍니까 ??
그리고 , 아나운서나 해설자들도 말하는거보면 참 어이가 없을때 많습니다 아주 ..
동메달에 그쳤습니다 ??? 아니 금메달못따면 사람도 아닌가요?? `` 그래도 자랑스럽게 동메달 획득했습니다 ,,
이래야 되는거 아닙니까 ?? 배웠다면 배웠고 선수생활 했다면 한선수들이 그딴식으로 애기하면 듣는선수들
돌아버리는 겁니다 ... ( 아 !! 죄송합니다 .. 좀 흥분을 ;; )
말이 좀 길어졌네요 ..
전 마지막으로 이말만 하고 싶습니다 .. 경제도 어렵고 이런 마당에 제발좀 피땀을려 몇년씩을 고생한 선수들
이제는 오늘같은 대우 안받았으면 하구요 , 인기종목선수들도 그렇지만 비인기종목 선수들에게 제발좀 힘을
실어 주셨으면 하는바램입니다 ..
이제 올림픽 절반가까이 흘렀습니다 .. 더운 날씨에 먼 이국땅가서 고생하는 선수들에게 저 혼자나마 아낌없는
응원 목이터져라 성원 보내드리겠습니다 ..
선수 여러분 메달도 중요하지만 몸건강히 무사히 경기마치시구요 .. 더운날씨에 조금이나마 올림픽소식을
접할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 수고들 해주시구요 ..
~~~~~~~~~~~~~~~~ 대 한 민 국 화 이 팅 입 니 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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